수영선수 어깨 넓은 이유 - suyeongseonsu eokkae neolb-eun iyu

TV를 통해 여러 종목의 운동선수를 볼 때 유독 수영선수의 어깨가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수영을 하면 어깨가 넓어진다고 알고 계신데요. 사실 수영을 하면 어깨가 넓어지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등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수영선수 어깨가 넓은 이유!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영선수가 가장 많이 쓰는 근육이 어깨가 아닌 등 근육이다.

수영은 우리가 보통 아는 스포츠인 축구, 야구와 다르게 지면에서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지면에서 하는 운동들은 체중의 중심을 하체에 두기 때문에 하체 근력이 기반이 됩니다. 하지만 수영은 좀 다릅니다. 수영은 지면에서 발을 뗀 상태 즉, 수중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축구, 야구와는 다른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수영에 가장 필요한 힘은 물을 끓어당기는 힘입니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모두 물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움직이는 영법입니다. 그러면 팔의 힘이 가장 필요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을 텐데요. 우리가 밧줄처럼 물을 잡고 당길 수 있다면 팔의 힘(이두와 삼두)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물은 밧줄처럼 잡을 수 없는 형태이고, 수영은 어깨의 회전력으로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에 등 근육이 가장 직접적으로 개입하게 됩니다.

수영을 통해 길러진 유연성이 인대와 건을 늘려준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골격 외부에 있는 근육의 크기에 변화를 줍니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단하게 되면 거대했던 몸이 작아지게 됩니다. 즉, 몸의 볼륨을 키우기 위한 목적을 가진 운동입니다. 이와 반대로 골격, 체형에 변화를 주는 부분은 근육이 아닌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 뼈와 근육을 이어주는 건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수영선수의 경우 더 빠른 속도를 위해 더 큰 동작의 스트로크(팔 동작)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깨와 등, 회전력을 담당하는 신체 부위의 인대와 건이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수영선수들은 이 회전력을 더 크게 하려는 노력을 수년 동안 하기 때문에 어깨가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 수영 배우게 되면 어깨 넓어지는 거 아닌가요?

예 어깨가 넓어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수영선수들은 성장기부터 수영이 곧 생활이 되면서 수영을 통해 체형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성인들이 하루에 1시간~2시간 정도 취미생활 정도의 운동량이 아닌 하루 기본 6시간, 고강도 훈련으로 우리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며 만들어진 체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그만두고 수영을 시작한다고 해도 바로 어깨가 넓어지는 일은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 수영선수들이 어깨가 넓은 이유는 어깨 근육이 아닌 등 근육의 발달로 넓어지는 것이다.
  • 수영을 할 때 가장 필요한 힘인 어깨 회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등 근육이 직접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어깨뼈와 등 근육을이어주는 인대와 건이 발달하게 돼서 어깨가 넓어 보이는 체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늘은 수영선수 어깨가 넓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어깨가 넓어질까 걱정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영을 통해 몸의 전체적인 유연성을 길러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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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마다 운동 선수들을 보면 비슷한 체형을 갖게 됩니다.

환경에 의해 체형이 변하는 이유인데요.

지면에 체중을 지지하면서 그 체중의 중심을 이용하는 모든 스포츠는 하체근력이 기본입니다.

야구 선수도 어깨보다 하체힘이 좋아야 공을 잘 던지게 되고,

복싱 선수도 하체 힘이 좋아야 힘을 최대한 만들어 낼수가 있듯이 지면에 발을 디디고 하는 운동은 무조건 하체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단 수영을 좀 다릅니다.

지면에 있지 않고 수면에 떠있게 됩니다.

밀어냐는 힘이 많이 필요치 않습니다.

신체중 밀어내는 힘을 담당하는 것은 하체,가슴,삼두, 그리고 어깨 근육입니다.

모순이 있네요. 수영 선수들은 어깨가 넓은데 밀어 내는 어깨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다니..

실제 수영선수들이 가장 필요한 근육은 어깨가 아니라 등 근육입니다.

자유형,배영,평영,접영 모두 물을 잡아 끌어 몸을 추진시키는 원리이다 보니 당기는 근육이 절실하며,

물을 손가락으로 당길수 있다면 이두와 전완근 발달이 되었겠지만 어깨의 회전력으로 물을 당겨야 하기 때문에 등근육의 사용이 가장 직접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 근육은 가장 필요합니다.

반대로 하체근육이나 가슴.그리고 어깨 근육은 어떨까요?

등근육의 기능을 최대화 하기 위한 협력의 정도는 필요하지만 오히려 무거운 다른 근육들은 부력을 낮춰 수영에 방해가 됩니다.

수영의 추진력은 부력과 물의 저항력을 최소화 하는데 있습니다.

각 영법에서의 발차기는 부력을 유지하는게 목적이고 손의 스트록이 물을 잡아 끌어 내몸을 추진시키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가끔 영법의 명칭을 "영"과 "형"을 섞어 쓰는경우가 있는데. 배영.접영,평영 이 3가지 영법은 정해진 영법이기 때문에 "영"자를 쓰게 되고. 자유"형"은 정해진 영법이 아닌 자유로운 영법방식(freestyle)이라 "형"자를 씁니다.

즉 자유형 시합에 누군가 개헤엄을 한다고 실격은 아니라는 것이죠. 단 인간의 체형에서 가장 빠른 방식이 우리가 알고있는 자유형의 수영방식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누구나 이용하는 가장 빠른 수영법인 크롤이라 불리는 자유형이 되는것이죠)

아래 댓글에 수영을해서 어깨가 넓은게 아니라 넓은 사람들이 수영에 유리하다는 글들이 많은데..

실제 그렇지 않습니다.

넓은 어깨는 수영이 불리 합니다.

키가 작고 리치가 짧은 분들이 역도같은 리프팅 중량 운동에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팔다리가 길다고 근육을 하나도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동일한 중량을 움직이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중량를 다루는데 유리하죠.

그래서 키가 작은 사람이 역도에 유리하기 때문에 키작은 역도 선수들이 많은것 맞습니다만...

위에 적었듯이 수영의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몸의 부력을 높이고 물의 저항을 줄이기에 노력을 많이 합니다.

자유형과 배영에서 팔의 스트록이 진행될땐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롤링을 통해 물을 타 넘도록 하구요.

특히 평영에선 아래 사진처럼 스트록 한번 후 물의 저항을 최소화 하고자 최대한 어깨를 움크리면서 물의 마찰 시간을 최소화 화려고 합니다.

수영선수 어깨 넓은 이유 - suyeongseonsu eokkae neolb-eun iyu
수영선수 어깨 넓은 이유 - suyeongseonsu eokkae neolb-eun iyu

위의 사진처럼 넓은 어깨가 수영에 유리한건 없습니다.

단 팔이 긴것은 유리 합니다.

그리고 어깨가 넓다고 팔이 긴건 아니니깐요. 가장 유리한건 어깨는 좁고 팔은 길 체형이 유리합니다.

그런데도 수영선수들의 어깨는 왜 보기 이상할 정도로 넓을까요?

이유는 바로 등근육의 발달이고 다른 한가지는 견갑골의 회전 반경이 크다는데 있습니다.

어깨가 넓어지려고 열심히 어깨 운동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사람들 계실테지만.

근력 운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요가나 필라테스 그리고 스트레칭 동작을 하다보니 어깨가 넓어지고 성인인데도 키가 좀 더 컸다는 사람을 본적이 있을겁니다.

우리가 하는 근력 운동은 골격의 내/외부에 감싸고 있는 근육의 볼륨에 목적으로 둔다면,

체형의 자세나 구조를 바꾸는건 뼈와 뼈를 붙여주는 인대와 근육과 뼈를 붙여주는 건의 영역이 더 중요합니다.

결국 수영선수들은 좀 더 큰 스트록을 위해 어깨와 등의 회전 범위를 계속 크게 만들어야 하고 이를 몇년동안 저항과 반복이라는 역치상승의 반복을 통해 넓은 어깨를 갖게 되는것이죠.

어깨가 넓으면 오히려 수영에 불리하면서도 그 체형을 갖게 되는건 물을 끌어 당기는 힘이 넓은 어깨의 수면 저항보다 더 큰 득이 되기 때문이며 어쩜 수영이라는 종목에 불가피한 체형의 변화이기도 합니다.

즉 이 힘을 키우기 위해 어깨가 넓어진 것과 체형적으로 어깨가 넓은것과는 완전 다른 개념입니다.

오히려 유연성이 없는 넓은 어깨는 수영에 있어 최악의 조건이 됩니다.

그렇다고 어깨 넓어지고자 당장 헬스 그만두고 수영을 한다고 확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수영 선수들은 이미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장기를 수영이라는 종목을 생활화 하면서 체형이 잡혀버리게 되었고.

적당히 하다가 숨차면 멈추는 일반인들의 취미 정도의 수영 강도가 아니라 몸의 체력이나 구조적 한계를 몇번이나 극복하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원리데로 바로 얻어낼수 있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참고로 등의 회전을 이용하는 테니스 선수들을 어깨 근육은 볼륨적으로 티나진 않아도 높고 넓은 어깨를 갖는 선수들이 꽤 보입니다.

수영 만큼은 아니라지만 테니스 자체도 어깨와 등의 회전반경을 많이 필요로 하거든요.

이처럼 수영이라는 종목의 성격때문에 어깨가 불균형 적으로 넓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