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귀에 경읽기 쇠귀에 경읽기 - sogwie gyeong-ilg-gi soegwie gyeong-ilg-gi

쇠귀에 경 읽기

11월 26, 2010

puchikoreanstudy 오늘의 속담 댓글 남기기

쇠귀에 경 읽기

소귀에 경읽기 쇠귀에 경읽기 - sogwie gyeong-ilg-gi soegwie gyeong-ilg-gi

‘쇠귀’란 소의 귀를 말합니다.  ‘경’ 이란 불경(仏教の経典)을 말합니다.

즉, 소의 귀가까이에서 불경을 읽어줘도 소는 한 마디도 알아 듣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가르쳐주고 알려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거나 효과가 없을 때를 비유해서 ‘쇠귀에 경 읽기‘ 다 라고 말합니다.

예) 요즘 어린 학생들은 어른이 지적을 해도 듣지않아.  정말 쇠귀에 경 읽기야.

예) 우리 사장님은 자기 고집이 세서 무슨 말을 해도 쇠귀에 경 읽기야.

예) …우리는 전혀 에너지 자원이 부족함을 실감하지 못하고 마음껏 쓰고 살아가고 있다.   에너지 절약 홍보물이 쏟아져 나오지만 ‘쇠귀에 경 읽기’이다.

[문화와 속담] 쇠귀에 경 읽기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훌륭한 가르침을 주어도 소용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

소의 귀에 대고 경을 읽어준다 해도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고, 관심도 없겠지요? 이처럼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훌륭한 가르침을 주어도 소용 없는 것을 가리키는 이에요.

소는 논밭을 갈고 수레를 끌어 짐을 나르는 등 힘든 일을 도왔고, 또 값이 비싸 귀한 재산이기도 했어요. 죽어서는 고기와 뼈 등 사람에게 귀한 먹을 것을 내어 주었고, 발굽, 뿔, 가죽에 이르기까지 버릴 것이 없이 여러 곳에 사용되었어요. 그래서 옛날에는 이 귀한 소를 ‘생구(生口)’라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한집에 사는 하인이나 종을 가리켰던 말이지요. 소를 마치 사람처럼 여겼던 거예요. 새해 첫 달에 맞는 ‘축일(丑日)’은 소날이라고 해서 이날만큼은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쇠죽에 콩을 많이 넣어 소를 잘 먹였답니다.

※생구(生口): ①포로. ②가축. ③소나 돼지처럼 거래되거나 그와 같이 취급되는 사람.
生(날 생)/口(입 구)
※축일(丑日): 지지(地支)가 축(丑)으로 된 날.
丑(소 축)/日(날 일)

소귀에 경읽기 쇠귀에 경읽기 - sogwie gyeong-ilg-gi soegwie gyeong-ilg-gi

 ‘경’이라고 하면 흔히 옛날 선비들이 공부하던 경서(經書)나 불경(佛經)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경서(經書)는 유교의 사상과 원리, 이치 등을 써 놓은 책이에요.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시경》, 《서경》, 《주역》 등이 있지요.
불경(佛經)은 불교의 원리와 이치를 밝혀 놓은 책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따라서 ‘경’은 그것이 경서든 불경이든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보면 돼요.

경(經): 흔히 옛날 선비들이 공부하던 경서나 불경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경서(經書):  옛 성현들이 유교의 사상과 교리를 써 놓은 책. ≪역경≫ㆍ≪서경≫ㆍ≪시경≫ㆍ≪예기≫ㆍ≪춘추≫ㆍ≪대학≫ㆍ≪논어≫ㆍ≪맹자≫ㆍ≪중용≫ 따위를 통틀어 이른다. ≒경14(經)ㆍ경적3(經籍).
經(지날 경)/書(글 서)
※불경(佛經): ①불교 불교의 교리를 밝혀 놓은 전적(典籍)을 통틀어 이르는 말. ②불교 경전을 소리 내어 염불하는 일. ③불상(佛像)과 경전을 통틀어 이르는 말.
佛(부처 불)/經(지날 경)

소귀에 경읽기 쇠귀에 경읽기 - sogwie gyeong-ilg-gi soegwie gyeong-ilg-gi

우리나라에는 소귀에 경읽기라는 속담이 있는데, 소귀에 경읽기는 어떤 뜻일까? 소귀에

경읽기 뜻과 소귀에 경읽기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소귀에 경읽기 뜻>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즉, 소의 귀에 대고

경을 읽어 봐야 소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이 소처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함을

뜻하는 말이다.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가르치는 사람은 얼마나

답답할까?

<소귀에 경읽기 사자성어>

소귀에 경읽기의 사자성어는 '우이독경'이다. 우이독경(牛耳讀經)은 '소귀에 경읽기'라는

의미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이르는 사자성어이다.

우이독경의 한자는 牛耳讀經이며, 개별한자의 뜻은 (牛 : 소 우) (耳 : 귀 이) (讀 : 읽을 독)

(經 : 글 경)이다.

* 우이독경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편찬한 책 가운데 '이담속찬'이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1800년대

우리나라의 속담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에는 "쇠귀에 경을 읽어 준들 어찌 자세히 새겨서 듣겠는가?" 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은 '우둔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함'을 뜻하는 것인데, 여기서

유래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