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람 특징 - seuweden salam teugjing


스웨덴 사람 특징 - seuweden salam teugjing

저 사진 많이 돌아다니던데 실제로 와보면...음....아니야...

스웨덴인들 제일 많은게 금발에 파란눈인데 보다보면 세상엔 정말 다양하게 생긴 사람들이 많구나를 느낌.

저거보고 기대하고 오면 좀 실망할 수도 있어.

근데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다양한 연령층이 있고 이민자들도 많은 나라라는걸 생각했을때 젊은층은  잘생긴 사람 꽤 많음.

개인적으론 평생 본 적이 없는 보자마자 진짜 잘생겼다 라고 느낀 남자들은 여기와서 다 봤어

스웨덴남자 평균키가 182인데 진짜로 길거리 다녀보면 남자들 키가 일단 다 커

유럽내에서도 스웨덴사람들은 옷으로 구분된다고 할 정도로 얘네가 무채색에 코트 입는걸 좋아하는데

겨울에 큰 도시 나가면 남자들 다같이 코트입고 다니는데 얼굴이고 뭐고 거기서 아 여기는 다른 세상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티비를 보면 여기선 연예인 되는 기준이 잘생기고 예쁜게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듦. 

연예인이라고 엄청 돈 많고 화려하게 살지도 않고 일반인이랑 별 차이가 없음.

그래서 미국문화 소비가 큰것같다는 얘기도 있는데 딱히 미국문화 환장하고 미국을 좋아한다는 인상은 못받았음 오히려 좀 반대인것 같던데 아마...트럼프 때문에...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보다 길거리 사람들이 더 잘생기고 예쁜경우가 태반인듯

스카스가드 패밀리도 티비에서 한번도 본 적 없음 아마 미국활동이 주라 그렇겠지만

그리고 유럽남자 냄새 얘기 많던데 나는 여기서 냄새 심한거 한번도 못느낌...남친 처음에 그루누이 인줄 알았음 냄새없어서

내가 체취가 있는 편이라 내가 더 신경쓰임

스웨덴에서 냄새땜에 기절할거같고 이런적이 없긴 했어. 

글고 평등의식에 대해 얘기해보면 

한국식 유교문화에서 자라서 깨어있는척, 기성세대보단 좋은 남자인척 하는 남자들하고,

아예 그런 사상이 머리에 들어간 적이 없는 남자들이랑 진짜 근본적으로 엄청달라...

스웨덴 라떼파파로 유명하잖아 실제로도 길에서 유모차 끄는게 대부분 남자들이야. 

어떤 남자들은 라떼파파 유약한 이미지라고 별로 안 좋아하는 애들도 있긴함... 아무생각도 없는 애들도 있고..뭐..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요즘 비대면이라 화상회의 하는데 남자동료들 애기들 케어하고 유치원 데려다 주느라 회의 못들어오거나 차에서 회의하는 경우 자주 있어.

여자동료들은 애보느라 회의 늦거나 못오는거 아직 못봄ㅋㅋ 

우스갯소리로 사람들 초대해서 모임하면 예전과 달리 여자들은 모여서 일 얘기하고 

남자들이 애기 들쳐업고 아기용품 얘기한다는 말이 있는데 스웨덴 내에서도 시대가 바뀌었다는 의미라고 하더라

여기서도 성격파탄자나 존나 찌질해서 눈물나는 애들도 봤고 커플 싸웠는데 병신같이 행동한 남자 얘기도 들어봤어

근데 스웨덴인들 보편적으로 자기 감정 잘 안 드러냄. 화를 참는다기 보단 화를 내는 허들이 높은 편이야.

반면에 오히려 그래서 너무 심심하고 말없고 수줍다 답답하다는 이미지도 있는듯 이것도 당연 사바사임.

아 그리고 스웨덴 남자들이 돈 다 내주고 이런 문화는 진짜 아니야. 초반에는 남자가 내긴 하던데

여기는 맞벌이가 80%가 넘고 여자들도 남자가 전적으로 다 내는걸 자기를 무시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 싸우는 커플도 봤어. 

이거보고 한남들 헤벌쭉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글을 안 읽는건지 이부분만 읽고 좋아하면 그건 정신병임. 

한국처럼 한남들 좋은 부분만 평등 찾는게 아니라 다른 많은 부분에서 사회적으로 여성이 차별받지 않으니까 가능한거임. 

집안일도 애 보는것도 한국남자가 여자보다 더 함? 아니잖아. oecd국가중 가사분담률 꼴찌잖아? 

그리고 기혼자면 임신계획 있을거라고 자르는 나라에서 뭔..

여기서 여성은 이렇지~남성은 이렇지~ 가끔 나이많은 사람들이 이런 빻은 농담 하기도 하던데 

이런 사람들 조차도 낙태의 권리는 전적으로 여자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이래서 안돼 이딴 차별의식이 없었어

정치인들 중에 다양한 나이대 여성 정치인 자주 보이고 그거에 국민정서에 거부감이 없어보였어.

여기와서 난생 처음보는 스키랑 비슷한 스포츠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남녀모두 헤어밴드+선글라스+전신유니폼+조끼 입어서 얼핏보면 남잔지 여잔지 구분이 안감.

여성성 강조 1도 없는데 여성 스포츠가 인기 더 많은 경우가 있더라.

스키, 하키, 축구, 핸드볼 등등 여성스포츠 강세에서 뚜렷한 차이를 느꼈음.

여기서 살다보면 내가 오히려 나도 모르는 여성에 관한 선입견을 역으로 깨닫는 경우도 있는게 놀라웠음. 

중년이상 남자들조차 스웨덴이 여성인권이 높고 열린나라라는데에 자부심이 있어보였음. 

이거랑 연계해서 얘네도 소위 말하는 국뽕...이 보편적으로 있어서 그럼.

그럼에도 얘네 말론 아직 완전 평등한건 아니고 평등에 가까워 지고 있다라고 얘기함.

스웨덴을 너무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게 여기도 가정폭력도 있고 남녀 임금차도 있어 한국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쪽이든 스웨덴 남자들이 이렇다 라는건 알면 좋을것 같아서 글써봄ㅋㅋ 

외모가 잘생기고 말고는 주관적이니까 최근 남자하키 경기 링크 놓고감 

얘네 평균 나이대 10대후반 20대 초반

https://youtu.be/6Dn-qgeHkjU?t=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