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화이트 노이즈 접지 - seupikeo hwaiteu noijeu jeobji

어느날부터 갑자기 PC 스피커에서 지직대는 잡음이 들린다. 항상 그러는게 아니고 가끔(아니 수시로) 지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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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움직일 때, 키보드 두드릴 때, 프로그램 시작할 때 등등 시도 때도 없이 찍찍 거리는게 아주 신경 거슬리게 해서 사운드 카드에 붙어있는 스피커, 마이크, AUX 잭들을 다시 꽂아보기도 하고 스피커 잭만 남기고 다 빼 보기도하고 벼라별 짓 다 해도 잡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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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그라운드 루프(ground loop)라는걸 알고 간단한 해결책으로 PC 잡음을 없앴다.

△ 네이버 지식백과의 용어사전. 전기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아니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게 써 있는데, 접지를 잘 못하면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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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PC 전원부의 접지 단자를 끊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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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탭의 접지 단자를 테이프로 붙여서 접지 연결을 차단하고 PC 전원을 연결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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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정말로, 희한하게 지직대는 잡음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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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잡음이 처음부터 있었던게 아니고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거라 발생 시점을 다시 생각해 봤다. 집에 새로운 전자기기를 연결한건 아니고, 전원관련해서 바뀐 것도 없고 굳이 변한걸 찾자면 PC OS를 Windows10 20H2로 업그레이드 한건데, 그건 관련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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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잡음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없지만 접지 단자를 차단한 뒤 잡음이 사라진거 보면 잡음의 원인이 그라운드루프인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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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 단자를 테이핑 처리하면 잡음은 사라지지만, PC를 접지하지 않고 쓰면 문제가 될 것 같아 멀티탭의 다른 구멍의 접지 부분과 전원 케이블의 접촉 부분을 잘 닦은 뒤 연결하니 직직대던 잡음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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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잡음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가 접지와 관련된 그라운드 루프에 있고 이럴 때 멀티탭의 전원 연결부위의 위치를 바꾸거나 PC별도의 멀티탭을 사용하면 해결되기도 한다.

지직대는 PC 잡음은 멀티탭과 무관했고, 결국 PC후면에 꽂은 마우스의 USB 위치를 아래쪽으로 바꿔 꽂은걸로 확실하게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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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느 순간 지직대는 잡음은 더욱 심해져 찌~잉, 찌지직 하는 소리가 더 크고 길고 나면서 잡음 발생 빈도도 많아졌다. PC를 뜯고 여기저기 살펴본 결과 문제는 사운드카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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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카드는 Sound BLASTER AUDIGY Rx 인데, 카드를 PCI express 슬롯에 정확하게 꽂으면 고정 나사 구멍이 맞지 않고, 구멍을 맞춰서 고정나사를 채우면 PCI 연결 부위가 살짝 들려서 접촉 불량이 생기는 것 같다. 사운드 카드를 슬롯에 정확히 꽂고 고정 나사를 끼우지 않은 채 PC를 가동하니 잡음이 깨끗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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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카드 고정하는 나사 위치가 맞지 않아서 아래쪽 나사위치를 이용해 대충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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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앞면의 이어폰, 마이크잭에 연결하는 HD AUDIO 커넥터도 영향을 줄 거 같아서 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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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직대는 PC 잡음은 멀티탭도 마우스의 USB 문제도 아닌 사운드카드와 메인보드 PCI express 슬롯의 접촉 불량으로 생겼고, 카드를 잘 꽂은 뒤에 잡음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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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음 잡은 김에 볼륨을 키우면 샤~ 하는 전형적인 PC 스피커 잡음(화이트 노이즈)도 잡아 보려고 페라이트 코어 몇 개 사서 여기 저기 달아봤지만 전혀 변화가 없다. 샤~ 소리 거슬릴 정도로 볼륨 크게 틀 일 없다는 자기 위안으로 PC 잡음제거 프로젝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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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이트 코어 효과 있다. PC와 스피커 메인 선에만 끼웠을 때는 차이가 없었지만 스피커 관련된 선(PC-우퍼, 우퍼-Light, 우퍼-Left) 앞 뒤에 모두 6개를 끼우니 잡음이 유의미하게 줄었다. 비교적 민감한 장비의 USB케이블 앞 뒤에 페라이트 코어를 붙여놓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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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앞면의 이어폰, 마이크잭에 연결하는 HD AUDIO 커넥터는 다시 연결했습니다. 이 부분 잡음 원인은 아래 이어폰 단자였습니다. 미세한 접촉 불량이 있었는지 이어폰 잭으로 몇 번 길을 내 줬더니 잡음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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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스피커 잡음의 원인은 다양하네요. 전원 접지, 부품의 접촉 불량 등... 하나씩 잡아나가면 잡음 없어지는데요, 마지막은 페라이트코어가 큰 역할을 해 줍니다. 써 보니 그 진가를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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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뒤 다시 잡음이 발생했고, ​잡음의 주 원인은 PC 케이스 앞면의 이어폰과 마이크잭을 연결해 주는 HD AUDIO 커넥터가 확실해졌다. 케이스의 오디오 단자 문제가 맞는데 그걸 교체하긴 어려워서 사운드카드의 HD AUDIO 선을 빼고 이어폰이 필요하면 블루투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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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이어폰 단자가 잡음의 주범, HD AUDIO 커넥터가 연결돼 있으면 수시로 찌직 소리를 발생시킨다. HD AUDIO 커넥터선을 제거해서 Sound BLASTER AUDIGY Rx가 지원하는 헤드폰 모듈을 쓰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CSR 4.0 블루투스 동글을 USB에 끼우면 젠하이져 CX 400BT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으니 음질은 다소 떨어져도 그럭저럭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운드카드에 직결하는 유선 이어폰 보다 좋을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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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PC 업그레이드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그 때 까지는 젠하이져 CX 400BT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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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잡음은 전혀 없어졌다. 고요한 밤에도 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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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능없는 데스크탑에 블루투스 디바이스 연결은 아래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