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랩 베이스 추천 - seullaeb beiseu chucheon

안녕하세요 여러분 재즈 음반 추천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베이시스트 최광문의 재즈 노트입니다.. 일렉 베이시스트 하면 이 뮤지션을 빼놓을 수 없죠.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등장 이후 일렉 베이스 최고의 뮤지션이라 일컬으며 그의 슬렙 주법은 아주 펑키하고 그루브 하여 많은 베이시스트들의 교과서 같은 존재이죠. 오랜 세션맨 활동과 작곡가 그리고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마커스 밀러입니다.

베이스의 슬랩 주법

여러분들 일렉 베이스에서 슬랩이라는 주법을 아시나요? 많은 베이시스트들이 펑키하고 그루브한 곡에 자주 사용하는 연주법으로 베이스의 줄을 핑거링이 아닌 엄지로 때리고 검지로 뜯는 주법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드럼의 각 비트에 맞게 때리고 뜯는 주법으로 좀 더 강한 타악기 같은 사운드가 만들어지며 완전히 다른 톤의 옥타브 연주와 뒤로 밀리는 듯한 레이백 효과를 극대화시켜 펑키한 음악에 아주 잘 맞죠. 마커스 밀러하면 쫀득쫀득하고 찰진 슬랩 사운드가 먼저 떠오르며 그를 독보적이고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으로 만들어 준 것도 바로 이 슬랩 사운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지금은 주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지만 소싯적에는 이 슬랩 주법을 사용해 연주도 했으며 많은 실용음악과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연주할 줄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테크닉이자 마커스 밀러는 슬랩 주법의 교과서가 되었죠.

그의 유년기

그는 1959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교회 오르간 연주자였으며 최고의 비밥 재즈피아니스트였던 윈튼 켈리와 그는 육촌으로 음악가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10세 때부터 클라리넷을 배우고 13세 때 베이스의 매력에 빠져 자코와 스탠리 클락의 연주를 카피하며 독학, 15살 때부터 본격적인 베이시스트로 활동하게 됩니다. 역시 또 저의 동문 선배님답게 뉴욕시립대 퀸즈 컬리지를 다니던 도중 퓨전 재즈 그룹 Return To Forever 의 드러머 Lenny White의 투어에 참여하며 점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스무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그는 화려하고 테크니컬 한 베이스 플레이로 많은 뮤지션들의 세션맨 활동을 하게 되며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의 명반이죠. 리오에 수록곡 Rio Funk는 지금도 모든 베이시스트들이 한 번씩은 다 연주해 봤을 곡입니다.

그의 경력

그리고 미국의 유명 코미디 버라이어티쇼죠. SNL의 라이브 밴드 일원으로 활동하고 데이비드 샌번을 만나 VoyerVoyer를 녹음 그리고 마일스 데이비스와도 함께 앨범 녹음 및 투어를 하게 됩니다. 그 후 정상급 뮤지션들의 음반에서 활발한 세션활동과 영화음악 작곡으로도 명성을 얻으며 활동 영역을 넓혀갔죠.

그는 92년도와 2001년도에는 그래미 수상을 했으며 유네스코 평화 예술가로 임명되기도 하였으며 최근 그는 펜더 베이스와의 계약이 종료, 사이어라는 브랜드에 자신의 시그니쳐 모델을 판매, 직접 개발에 참여도 하였다고 하네요. 저도 하나 가지고 싶네요. 또 한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탁월한 슬랩 사운드의 그루브하고 펑키한 베이스가 매력적이자 모든 베이시스트들의 우상인 마커스 밀러에 대해 부족하게나마 짧게 알아봤는데요. 그의 베이스를 대표하는 두 곡 Rio Funk 와 Run for Cover를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아래 설명란에 적어 놓토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도 한 번씩 부탁드리면서 다음 이 시간에 유익한 뮤지션 및 앨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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