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평균 재산 - seomin pyeong-gyun jaesan

서민 평균 재산 - seomin pyeong-gyun jaesan
@Pixabay, mohamed_hassan

#오늘의 주제

아래 링크의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요즘 갑자기 벼락거지가 된 사람도 많지만, 주변에 갑자기 순자산이 10억, 20억이 되버린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오늘은 '나(우리)는 서민인가? 중산층인가? 부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고, 내(우리)가 목표로 하는 투자 방향에 대해서 얘기해보기로 한다.

2021.03.18 - [부동산] - (부동산) 순자산 10억, 20억인 사람들은 얼마나 부자가 되었을까?

(부동산) 순자산 10억, 20억인 사람들은 얼마나 부자가 되었을까?

#오늘의 주제 순자산 10~20억이라고 인증하는 분들은 지금 얼마나 부자가 되었을까? 알아보자. *이 글은 다주택자 세금 많이 낸다고 고소하다고 하는 글이 아닙니다. 남의 일을 가지고 배아프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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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을 하기 전에 결론부터 얘기하면, 여러가지 중산층 기준으로 나를 평가해보면 결과는 아래와 같다.

□ OECD 기준 : 중산층 이상

 인터넷 잠정(!) 중산층기준 : 중산층 아님(금융자산 부족)

 NH투자증권 설문조사 기준 : 중산층 이상(부자는 택도 없음)

#중산층 기준1 - OECD 기준

중산층이란 OECD 기준으로 '중위소득 가구 소득액의 75~200% 까지의 소득을 가진 집단'을 말한다. 그렇다면, 중위소득이란 무엇일까?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 11호를 보면, 기준 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심의, 의결을 거쳐 고시한다고 되어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1. “기준 중위소득”이란 보건복지부장관이 급여의 기준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제20조제2항에 따른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위값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한 2021년 기준 중위소득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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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중위소득 및 생계·의료급여 선정기준과 최저보장수준 , [보건복지부고시 제 2020-170호 , 2020.8. 7.,  제정]>

2021년 4인가족 기준 중위소득은 약 488만원이므로, 4인 가족 기준 중산층은 366만 ~ 975만(75%~200%)의 월소득이 있는 가구를 의미한다. OECD 기준을 나에게 적용하면 중산(中産)층 기준을 넘어 중상(中上)층이다. 그런데, 과연 일반적인 OCED 기준 범위의 하단 값인 월 366만원 소득으로 4인 가구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산층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또, OECD 중산층 기준에는 자산 요건은 없는데, 과연 요즘 같은 집값 폭등시대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은 회의적이다.

#중산층 기준2 - 대학민국 중산층 별곡(別曲)

인터넷에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대한민국 중산층 기준이 있다. 이름하여 중산층 별곡(別曲)인데 그 기준은 아래와 같다.

① 부채없는 30평대 아파트

② 월급 500만원 이상

③ 자동차 2000cc 이상

④ 통장잔고 1억 이상

⑤ 해외여행 1년에 1회 이상

검색을 해보니 이 기준의 출처는 2007년 한 노동단체 간부가 기고한 칼럼이 2012년 SNS를 통해서 확산되면서 마치 공식적인 기준인 것처럼 인식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에 대해 프랑스, 영국과 비교하며 마치 대한민국은 물질만을 추구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는 글들이 많이 있던데, 내 생각은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대한민국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소득만 참고하는 OECD 기준보다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비공식적인 위 기준이 현실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2012년으로부터 9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서 이 기준을 하나씩 보정해보자.

① 부채없는 30평대 아파트2012년 ~ 2021년의 집값 상승분을 반영한다고 하였을 때, 2021 대한민국 중산층이 되는 것은 정말 어려워졌다. 서울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12년은 2008년부터 시작된 주택시장의 대세 하락장의 최저점이고, 현 시점인 2021년은 2013년부터 시작한 7~8년 동안의 역대급 상승장 아니던가? 2013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약 4.6억원이었지만, 2021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을 돌파했다. 다른 4개의 항목에 비해 부채없이 30평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은 쉽지 않다.(특히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말이다.)

② 월급 500만원 이상사람들의 소득 수준 상승 및 물가인상분을 반영해서 월소득은 가구 기준 약 700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하자. 

③ 자동차 2000cc 이상2013 쏘나타 깡통 기준 2,040만원이었는데 요즘 쏘나타 깡통 기준 2,500만원이면 산다. 차값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① 집값과 비교하면 이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요즘은 그랜저가 과거 쏘나타 역할 아니던가!

④ 통장잔고 1억 이상사람들 소득수준이 증가해서 금융자산 기준은 기존 1억 이상에서 1.5억으로 잡아본다.

⑤ 해외여행 1년에 1회 이상 : 개인 기호이기도 하고, 요즘 코로나로 여행 못가니 이 항목은 생략한다.

그렇다면 나는 중산층인가? 아쉽게도 통장 잔고가 모자란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 자산의 95%가 집에 묶여 있다.

이에 대한 내 의견은 글 마지막에 이어서 설명하기로 한다.

#중산층 기준3 - NH투자증권, 2020중산층 보고서

 설문 대상 : 30~50대 1,349명(남 702명, 여647명)

연령 비율 : 30대(29.9%), 40대(34.7%), 50대(35.4%)

소득 비율 : 하위층 17%(232명, 중위소득 75% 미만), 중산층 67%(903명, 75% ~ 200%), 상류층 16%(214명, 200%~)

2020.07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위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이상적인 중산층의 모습(4인 가구)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 소득 : 월 622만원

- 소비 : 월 395만원

- 순자산(총자산 - 부채) : 7억 7천만원

OECD 기준과 달리 자산 기준도 포함되어 있지만, 요즘 집값 생각해보면 소득 대비해서 자산 기준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집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사람 기준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요즘 왠만한 동네에서는 7억 미만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근로소득만(!)으로 순자산 7억대를 찍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전체 가구의 통계가 궁금하다면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참고하시라.

참고 :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2020.12, 통계) 결과

더보기

- 2020년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 4,543만원, 부채는 8,256만원이며, 2019년 가구당 평균 소득은 5,924만원, 처분가능소득은 4,818만원임

- 전체가구의 62.3%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순자산 10억 이상 가구는 72.%이다.

- 순자산 7억 이상 가구는 13.6%이며, 평균 순자산은 3억 6,28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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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2020.12, 통계청)

추가로 중산층이 생각하는 부자의 모습(4인 가구)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 소득 : 월 2,196만원

- 소비 : 월 999만원

- 순자산(총자산 - 부채) : 32억 1천만원

NH투자증권 설문조사 기준을 나한테 적용하면, 부자는 택도 없고, 중산층은 된다.

# 그래서 나는 중산층인가? 서민인가? 부자인가?

나의 현 자산 및 소득 상황은 아래와 같다.

○ 월 가구소득 1,000만원(모두 근로소득)

 30평대 아파트 보유(15억, 대출 없음)

 중형차 보유

 금융자산 3천만원

위에서 알아본 3가지 중산층 기준들과 하나씩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1. OECD 기준 : 중산층 이상

2. 인터넷 잠정 공식 중산층기준 : 중산층 아님(금융자산 부족)

3. NH투자증권 설문조사 기준 : 중산층 맞음, 부자는 한참 모자람

재미있게도 기준에 따라 중산층보다 나은 계층이기도 하였다가, 중산층도 못 되었다가, 중산층이기도 하는 그런 상황이다.

그럼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는 어떤 계층인가?

나는 서민이라고 생각하며, 중산층이 되기 위해서 조금 더 분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얘기를 인터넷 게시판에서 하면 욕먹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자산의 대부분이 집에 묶여있어 실 생활은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부채가 없으니 앞으로 여유롭게 살면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넓은 평수, 조금 더 좋은 동네로 이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에 앞으로도 자산의 상당 부분이 집에 묶여있을 확률이 높다.

소득의 100% 모두 근로소득이기에 일을 하지 않으면 소득은 바로 0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 - 진짜부자, 가짜부자

어떤 사람은 자산의 크기를 크게 하기 위해 시세차익 투자에 집중하고(아파트 갭투자 , 테슬라 같은 성장주식 투자)

어떤 사람은 매월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한다.(빌라 월세 투자, 고배당주 투자)

무엇이 올바른 투자일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것이다.

정답은 없겠지만, 나는 일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소득(불로소득, 시스템소득)이 있는 사람이 진짜부자라는 사경인 회계사의 말을 현 시점에서 나의 정답으로 정했으며, 아침에 출근하지 않아도 매월 통장에 꽂히는 불로소득(시스템소득)을 아래의 일정에 따라 세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 주택 가격이 결코 싸지 않은 점, 또, 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언젠가 아무도 집을 사지 않는 분위기가 된다면, 그 때는 시세차익 투자를 할 것이다. 언제일지 모를 그 날을 위해 꾸준히 임장을 다닌다.)

- 2021년 말까지 불로소득(시스템소득) 월 50만원

- 2022년 말까지 불로소득(시스템소득) 월 200만원

- 2025년 말까지 불로소득(시스템소득) 월 400만원

궁극적으로는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 미국 배당주를 사모으고,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그를 위해서다.

누군가 그랬다. 월 100만원을 벌려면, 월 10만원짜리 벌 수 있는 일을 10개하면 된다고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나는 실행한다.

상위 10%의 순자산은 얼마인지? 순자산 10억이면 상위 몇 %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십시오.

2021.04.21 - [자산, 소득] - (자산/소득) 순자산 10억은 상위 몇 %인가? - <2020 가계금융복지조사>

(자산/소득) 순자산 10억은 상위 몇 %인가? - <2020 가계금융복지조사>

#오늘의 주제 요즘 ‘K-양극화’니 ‘중산층이 없어지고 있다.’ 등 자산 및 소득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았을텐데, 2020 가계금융복지조사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나라 가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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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NH투자증권 - 2020 중산층 보고서(2020.07)

2. 통계청 - 2020 가계금융복지조사(2020.12, 통계청)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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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억 자산가 몇명?

금융자산이란 화폐시장과 자본시장에서 언제든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예금, 증서, 주식, 채권 즉 돈으로, 10 원의 돈이 많은 자산가는 약 40만 명으로 이을 세분해 보면 100억 원 고자산가는 36,000명으로 평균 473 원씩 1,702조원에 이르고 총인구의 0.07%에 해당하며 ...

200억 부자 몇명?

금융자산 200억이상 가진 대한민국 진짜부자는 800명 : 지에이월드[GA World]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16 한국부자보고서>를 간략히 리뷰해보겠습니다.

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인가?

한길리서치센터의 2010년도 발표에 따르면, 30억 정도를 보유한 사람들만 모아서 조사한 데이터에서는 85억 이상 가지고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상위 몇프로?

2021년 순자산 상위 1% 가구 기준선은 29억2천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20년의 26억1천만원보다 3억1천10만원(11.9%) 오른 수치다. 순자산 상위 1%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63.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