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약일정 2023 - sejong cheong-yag-iljeong 2023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5-1생활권 스마트시티의 분양시장이 2023년 6~7월쯤 포문을 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계획된 5-1생활권은 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당초 2021년 하반기쯤 분양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부 여건 등을 이유로 분양시기가 지속 미뤄진 곳이다.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에 따르면 행복도시 5-1생활권 L9·L12블록에 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용지매각형 설계공모 재공급 공고’가 진행 중이며, 11월 21일 응모작이 접수될 예정이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총 3개 구역으로 설정됐다. 혁신벤처스타트업존 M1-M15블록(15개 블록)·전용면적 60㎡ 이하 1140가구, 비즈니스앵커존 H1-H6블록(6개블록·주상복합)·전용 60㎡ 이하 및 60-85㎡ 3029가구, 스마트리빙존 L1-L13블록(13개 블록)·전용 60㎡ 이하 및 60-85㎡ 5552가구 등이다.

이번에 설계공모가 진행되는 지역은 스마트리빙존 내 L9블록(421가구), L12블록(690가구) 등 1111가구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5-1생활권 L9블록과 L12블록에 대한 공고가 진행 중이며,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6~7월쯤 사전청약이 진행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1생활권 내 잔여 부지의 청약시기는 2024년으로 점쳐지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5-1생활권 내 혁신벤처스타트업존은 SPC(특수목적법인)의 계획에 따라 분양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비즈니스앵커존과 스마트리빙존의 분양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 된 것은 없지만 2024년 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여기에 5-2생활권 분양도 2024년 수준에서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 시민들은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스마트시티 공간구조를 보면 혁신벤처스타트업존은 혁신산업 유치, 비즈니스앵커존은 앵커기업·의료복지 유치, 스마트리빙존은 직주근접 커뮤니티 형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일한 토지에 대한 다양한 용도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주거·상업·산업의 유연한 용도혼합 도시계획을 마련했다.

이 중 혁신벤처스타트업존의 일부 구역이 보행 중심의 차 없는 도시구조로 설정됐다. 이 지역은 BRT 연계, 자율주행셔틀·공유차시스템이 적용된다. 일각에서 차 없는 도시구조의 비효율성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1~2인 가구 위주의 혁신성장기능 중심 공간에만 적용할 방침이다.

세종 부동산 업계는 빠른 시일 내 분양이 이뤄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분양시장은 6생활권 청약 이후 오랜기간 개점휴업 상태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보다 빠른 분양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