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만에 누려보는 전자제품 플렉스인가 결혼하면서 산 다이슨 V6 헤파가 우리 집 먼지들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LG에서 나온 오브제 컬렉션 청소기의 올인원 타워를 보면서 눈이 뒤집혀 버렸다. 매번 먼지통을 비울 때마다 미세한 먼지를 들어마시게 될까봐 조마조마했고 때 마침 지마켓에서는 빅스마일 할인이 들어가던 터, 하지만 다이슨 먼지통을 보고 있을 때마다 솟아 오르는 기변 욕구를 떨쳐버릴 수 없어 유튜브에서 LG와 삼성의 비교 리뷰를 보기 시작하였다. LG와 삼성의 기로 중 삼성으로 기울게 된 몇몇 내용들을 꼽아보자면
위와 같은 내용으로 몇일 간 고민하다가 할부노예가 되기로 하면서 결제를 했다. 그럼 실물을 한번 볼까? (곱디 곱다) LG의 오브제 컬렉션과는 다르게 각종 툴들을 따로 보관해야 한다. 툴 보관이 조금은 아쉽지만, 이는 드레스룸이나 안 보이는 곳에 보관해두면 해결할 수 있다. LG의 올인원 타워도 모든 툴이 내부에 보관되는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위로해본다. (물걸레 툴이 바깥에 거치되는 구조) 청소기가 거치대에 올려져 있는 모습. 먼지통 청소 버튼 또한 금색 포인트에 아담하게 위치하고 있어 제법 고급스러워 보인다. LG의 경우, 먼지통을 비울 때마다 세탁기 종료음과 같은 효과음이 나온다던데 삼성은 다행히 그런 요상한 효과음은 없다. 통 비움 모터가 시작될 땐 천천히 모터가 구동되기에 이 또한 고급스러운 듯 하다. 비싼 돈 주고 사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착각일까... (통 비울 때 영상도 찍었으니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시길) 손잡이 쪽에 위치한 구동부를 살펴보자. 비록 삼성에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액정이 존재하지만, 기능이 많진 않다. 청소기 구동 시에는 항상 '강력'모드로 시작이 된다. 이유는 모른다. 시작모드를 바꿀 수도 없다. 구동부의 -버튼을 누르면 출력을 낮춰 '일반'모드에 들어간다. '강력'모드에서 +버튼을 누르면 초강력, 그 다음은 제트 모드에 진입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툴은 다이슨의 것과 유사한 모터툴은데 플러피 헤드와 비슷하다. 바닥 청소 시 느껴지는 흡입감은 부드러우면서도 바닥에 밀착되어 있는 느낌이 강하다. 다이슨의 모터헤드는 그저 훓고 가는 느낌이라면 삼성의 것은 빨아들이고 있는 느낌이랄까. 툴 내부 청소를 위한 분리는 제법 간단하다. 동전이나 드라이버 필요없이 손으로 옆부분을 돌리면 잠금이 해제되고 롤러를 빼낼 수 있는 구조다. 먼지통은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싸이클론 효과로 이물질을 통 안으로 걸러내는 구조는 이제 흔해져버린 청소기 기술 아닌가. 다만 삼성이 자랑하는 먼지통은 물 청소가 가능하다는 것. 하..
이거이거.. 아주 불편한 사진이다.. 이제서야
비스포크 제트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비워진 먼지는 거치대 아래 위치한 먼지봉투에 저장되는데 아주 슬림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청소기
사용 후 거치대에 올려두면 충전을 하는데 통 비움 기능을 영상으로 찍어봤는데.. 소음이 실제처럼 잘 담기지 않는다... 통 비움 작동 후 청소기를 들어보면 이런 식으로 뚜껑이 열려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해당 기능에 아쉬움은 존재한다. 청소기와 거치대에 대한 후기를 마치고, 간단하게 툴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위에서 적당히 까주었던 물걸레 툴. 물통의 용량은 대략 150ml로, 한번 가득 채우면 46평 아파트 거실/부엌을 닦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음은 침구 툴로 알려진 미니 전동 툴. 미니 전동 툴은 기본 툴과 다르게 바닥을 빨아당기는 느낌이 없어 예전 다이슨과 같은 훑는 느낌이 강하다. 뭐 틈새 툴이나 브러쉬 툴은 딱히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90이상 꺾이는 다각도 툴은 냉장고나 에어컨 위와 같이 높은 곳을 청소하기 안성맞춤이다. 비스포크 제트를 집으로 들인지 아직 일주일이 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구분되는 장단점이 있었다. 삼성, LG, 다이슨 중 한 곳에서 끝판왕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델 별 특징을 잘 구분해서 본인의 니즈에 맞춰 구매할 필요가 있으니.. 본인과 같이 고민되는 사람들에게 많은 참고가 됐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