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게임 추천 - peulseu geim chucheon

플스 게임 추천 - peulseu geim chucheon
플스4 RPG 타이틀 추천 10선

오프닝

얼마 전 플레이스테이션5가 출시되었습니다. 신형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구형은 저렴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플스4를 중고로 구입해서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플스4 게임 중에서도 RPG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말이죠. 플스4 전용 RPG 게임을 추천해드릴게요. 아쉽게도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순 없을 겁니다. 게임은 개인의 취향이 많이 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어느 정도 기준은 가져갈 수 있도록 놓치면 아쉬울 RPG 게임을 소개드립니다. 포스팅 내용이 다소 길어질 것을 대비하여 2편으로 나뉘어 올리겠습니다. 이번포스팅을통해서본인에게맞는 RPG 타이틀을 구입하셔서즐겜하시기바라겠습니다. 

추천기준

추천기준 항목은 5가지로 나누어 상, 중, 하로 매겼습니다.

1. RPG는 자고로 스토리.

2. 콘솔게임은 역시 그래픽.

3. RPG는 아이템빨. 파밍의 즐거움.

4. 게임은 손 맛이다. 액션이 중요.

5. 방대한 플레이 타임이 돈값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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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 2

1. 레드 데드 리뎀션 2 (2018) 

락스타 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 2입니다. 레데리2라고 많이들 부르십니다. 락스타 하면 GTA 게임을 만든 곳이죠. 이것으로 제작사에 대한 설명은 마치겠습니다. 신뢰가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오픈월드 RPG이며 정가는 66,000원이나 중고는 2-3만 원대에서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dlc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할인할 때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은근히할인을자주합니다.)

정식가격 스토리 그래픽 파밍 요소 액션 손맛 플레이 타임
66,000원

2편이기 때문에 1편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하신다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1편을 하지도 않았고 배경지식도 전무했는데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물론 2편이 재밌어서 1도 해보고 싶으신 거라면 해보셔도 좋겠지만 10년 전 게임이라 편차가 심하실 겁니다. 스토리에 매료되고 싶고 오픈월드 좋아하시면 제격입니다. 단, 호흡이 긴 게임입니다. 컷신도 많고 게임 자체가 느림의 미학입니다. 다른 모든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이 점을 참기 힘들다면 엔딩을 보는 게 힘드실 거예요. 하지만 뒤로 갈수록 흡입력이 상당한 게임이고 후유증도 10개의 게임 중에서 가히 최고였습니다. 그래픽도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만큼 준수합니다. 특히 게임 속 상호작용이 끝내주기 때문에 오픈월드게임인 만큼 곳곳을 돌아다니며 플레이하시면서 디테일을 맛보시면 정말 이 세계 안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액션 손맛에 '하'를 준 것은 아무래도 호흡이 느리다 보니 움직임이 빠릿빠릿하거나 컨트롤 손맛을 느낄만한 액션 요소는 비교적 적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오픈월드인 만큼 긴 편이고, 엔딩 후 온라인으로도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 스토리에 스며들고 싶다. 

*이런 분께 비추 : 성질 급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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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4

2. 갓 오브 워 4 (2018) 

이번 게임은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사에서 개발한 갓 오브 워 4입니다. 시리즈가 4이지만 사실상 7번째 작품이며, 앞서 나온 6 작품과는 다른 자유시점 형태로 바뀐 게임입니다. 주인공이 크레토스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아들 아트레우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입니다. 2018년 GOTY 수상작입니다.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정식가격 스토리 그래픽 파밍 요소 액션 손맛 플레이 타임
59,800원

사실 갓 오브 워 4는 어느 항목에서도 딱히 떨어지는 게 없는 마스터피스와 같은 게임입니다. 정말 개취로 느낀 것들로 우열을 가릴 수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준수합니다. 스토리나 롱테이크 방식의 게임연출은 혁신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니까요. 액션도 도끼로 휘두를 때마다 느껴지는 타격감은 제 가슴을 다 웅장하게 만들죠. 그래도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첫 번째로 퍼즐 요소의 피로감입니다.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서 보물상자나 룬을 얻기 위해 또는 길을 찾기 위해 게임 안에 놓인 각 퍼즐들을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하는데요. 이것이 반복되면서 약간의 피로감이 옵니다. 그렇게 큰 재미나 성취감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저 몹들을 쳐부수면서 액션 손맛을 느끼고 싶은데, 계속 퍼즐에 도끼를 갈겨야 하는 게 답답할 때가 조금 있었어요. 두 번째는 자유도입니다. 오픈월드 기반의 RPG 치고는 맵이 그리 크지 않으며 이동이 자유롭지도 않습니다. 스토리 진행에 맞게 움직여주길 바라는 게 게임을 하다 보면 느껴집니다. 이 두 가지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아이템을 파밍 하는 재미는 타 게임에 비해 크지 않았습니다. 룬을 통해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스토리에 더 집중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엔딩을 보게 되더군요. 아들을 훈계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단호박 모드의 크레토스가 개인적으로 웃겼습니다.ㅎㅎ  

*이런 분께 추천 :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한 편을 내 손으로 즐기고 싶다.

*이런 분께 비추 : 스토리 진행하다 말고 딴 길로 새는 거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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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오브 쓰시마

3. 고스트 오브 쓰시마 (2020) 

이번 게임은 서커 펀치 프로덕션에서 개발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입니다. 전쟁에 짓밟힌 일본 쓰시마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참고로 제작사인 서커펀치는 미국 회사입니다. 비교적 최근 작품이며 제가 했던 게임 중에서도 가장 최신 작품입니다. 

정식가격 스토리 그래픽 파밍 요소 액션 손맛 플레이 타임
64,800원

쓰시마섬을 정말 아름답게 잘 표현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픈월드게임은 곳곳을 돌아다니며 경치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이 게임이 그렇습니다. 그래픽이 사실적이고 디테일이 엄청나게 뛰어나다기보다는 딱 예쁘고 그럴듯하게 렌더링 해놨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게임을 즐기다가 종종 머물러서 경치를 구경하게 될 만큼 그래픽을 잘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무라이 액션도 매력적입니다.  1대 다수 액션도 재밌지만 특히 1:1 액션에서 손에 깨나 땀을 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토리는 매우 단조로운 편이고 크게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습니다. 왜색이 짙은 것 아닐지 저도 플레이전에 고민되는 부분이었는데요. 크게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킬만한 부분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무라이의 무사도를 오히려 비판적인 시각으로 연출하는 부분이 의외기도 했고요. 파밍 요소 또한 호부로 옵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상황에 맞게 착용하는 방어구 세트들, 검의 능력치를 상향하는 점이 꽤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파밍이 귀찮은 분에겐 오히려 이게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플레이 타임은 딱 적당합니다. 맵이 오픈월드 치고 아주 크치 않아요. 딱 쓰시마 섬이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결코 작은 사이즈도 아니라 저에겐 딱 적당했습니다. 아주 방대하고 서브 퀘스트도 많은걸 좋아하시는 분께는 아쉬울 수 있겠네요. 지난달 고오쓰의 멀티가 출시되었는데요. 반응이 좋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멀티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해보지 못하여 패스하겠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 피로 감 없이 모든 면에서 무난한 오픈월드 액션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 

*이런 분께 비추 : 일본의 정서를 1도 느끼고 싶지 않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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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4.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2019) 

이번 게임은 캡콤에서 개발한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입니다. 2018년에 나온 몬스터헌터 월드의 초대형 확장판 개념입니다. 유명한 게임이고 캡콤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줘서 혜자게임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RPG라기보다는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이틀에 넣을지 고민했지만 플스4를 즐기는 한, 이 게임은 꼭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 넣게 되었습니다. 

정식가격 스토리 그래픽 파밍 요소 액션 손맛 플레이 타임
46,500원 극하 극상

아마도 가장 호불호가 강할 수 있는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개의 추천기준이 극과 극을 달립니다. 지금은 중고가로 구매하시면 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아무렴 2만 원도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인걸요. 추천기준을 보시고 본인과 맞을지 냉정하게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스토리에 대한 기대는 1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최근 몬스터헌터 월드를 영화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을 어떤 스토리로 풀려고 하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래픽도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거슬리지도 않았습니다. 트레싱지 필터를 하나 입힌 느낌이랄까요. 약간 뿌옇게 느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아쉬운 점을 제쳐서라도 해야 할 매력은 끝이 없는 아이템 파밍 요소와 극한의 난이도로 즐기는 액션의 손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점들에 매료되면 플레이타임은 본인이 하는 만큼이 곳 플레이타임이 되실 겁니다. 특히 전 세계의 유저들과 함께 협동하여 몬스터 사냥을 할 때는 그 쾌감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플레이스테이션는 다른 유저들과 멀티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에 가입하셔야 하는데요.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또한 종종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멀티로 게임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분께 추천 : 무한 아이템 파밍, 무한 액션 손맛. 

*이런 분께 비추 : 아무리 그래도 스토리가 알맹이는 있다는 흉내라도 내야지 생각하시는 분 


플스 게임 추천 - peulseu geim chucheon
데이즈곤

5. 데이즈 곤 (2019)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드릴 마지막 게임은 SIE 벤드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데이즈곤입니다. 오픈월드 기반의 서바이벌 호러 액션 RPG입니다. 좀비가 등장하는 게임이고요. 그것도 떼로 등장합니다. 출시 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했었는데요. 좀비들과 함께 버그도 떼거지로 등장하는 바람에 게이머들의 혹평을 달게 받은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식가격 스토리 그래픽 파밍 요소 액션 손맛 플레이 타임
44,800원

개인적으로는 추천기준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럽게 즐겼습니다. 특히 좀비들이 떼로 등장할 때 그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쫄깃하게 재밌습니다. 정말 출시 전에 최적화만 제대로 해줬다면 GOTY근처는 가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도 남는 게임입니다. 그 정도록 여러 부분에서 준수한 게임이었고, 스토리도 저는 좋았습니다. 아이템 파밍 요소만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템 구입해서 쓰면 됩니다. 그래서 반대로 파밍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다만 역시나 버그가 문제입니다. 언제 어디서 버그가 도질지 몰라서 이것이야말로 쫄깃한 긴장감을 주지요. 지금은 계속해서 제작사에서 버그 수정을 진행하여 많이 쾌적해졌을 겁니다. 지금은 가격도 할인할 때는 1만 원대에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dlc기준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 좀비물 좋아하고 대량 학살을 즐기고 싶으신 분

*이런 분께 비추 : 버그 하나도 용납하기가 힘드신 분

1편 마치며

이상 5개의 타이틀을 추천드렸습니다. 2편에서는 조금 더 필수적인 정석 코스의 타이틀을 추천드릴 것 같네요.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있듯이 명작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