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조정 논란 - muhandojeon jojeong non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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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조정특집이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처음접해보는 스포츠였던 '조정'이라는 스포츠를 완벽히 익히기에는 5개월이란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언제나 그랬든 자신들의 모든시간을 쪼개어 '무한도전' 조정특집에 최선을 다했고, 그결과 비록 조정대회에서는 꼴찌를 했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선물한 감동은 1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동이 채 가시기도전해 어이없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조정협회의 게시판에 조정계 원로로 추정되는 김모씨가 올린 글때문이었습니다.
 김모씨는 "무한도전을 통해 그동안 국내의 많은 젊은이가 조정이란 경기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인식하게끔 한 계기가 된 것에 대해선 조정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에 세계 조정 명문 사학을 초청해 메인 이벤트로 노비스 레이스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 밖에 줄게 없다고 생각됩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도전 조정특집의 불만을 또 하나 이야기했습니다. 김모씨는 "또 무한도전팀이 그간 훈련과정에서 태극마크 노를 사용했는데 국내적으로야 홍보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겠지만 외국팀이 참가하는 대회니만큼 태극 마크 노는 국가 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치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이런 김모씨의 어이없는 발언에 팬들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의 수장 김태호PD 역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태호PD는 "해외팀들은 초청단계부터 이 대회의 취지에 동의하고 참가의사를 밝힌거니 저희 실력이 망신이면 망신이었지 대회에 대한 실망은 없었을 겁니다"라고 말하며 이어서 "꼬불꼬불한 템즈강에서 연습하던 옥스포드대선수들은 경기장을 보고 '오썸'을 연발했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태극마크 사용에 대해서는 "저희 연습을 도와주고 장비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신 대한조정협회의 미사리 정고안에 있는 노는 다 태극마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라며 "빌려쓰는 입장에서 태극마크 있고 없고를 떠나서 쓸수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전하며 "그래도 저희도 태극마크가 부담스러워 대회때는 무한도전 마크를 그려달고 출전했다"며 대한조정협회에 올라온 글에 대해 정확히 반박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습니다.

또한 대한조정협회의 글에 반응을 보인것은 김태호PD만이 아니었습니다.
무한도전 조정특집을 통해 멤버들간의 믿음과 노력에 많은 감동을 받은 시청자들도 조정협회의 말에 반박하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대회에 참가해 달라고 초청해 놓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 "국제적인 결례라니, 오히려 땀 흘린 아마추어들에 대한 결례다"라며 조정협회의 발언에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저 역시도 국제경기였던 이번 대회에 무한도전이 참가하지않았다면 과연 3만5천명이나되는 관객을 동원할수있었으며, 조정이라는 스포츠를 대중에게 알릴수있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외국에서는 신사들의 스포츠로 또한 어떤 스포츠보다도 매력적인 스포츠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있는 '조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생소한 스포츠에 지나지않았고 조정이라는 스포츠가 매력이 있는 스포츠라는것도 '무한도전' 조정특집이 아니었다면 아마 누구도 알지못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예능이라고 대회에 예능으로 임하지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 다른 선수들에게 누가되지않으려고 노력한것은 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라면,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이 느껴지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는 대한조정협회에 올라온 김모씨의 글이 대한조정협회의 모든 의견은 아닐꺼라고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마음은 없었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조정협회는 '무한도전'팀에게 감사함을 전해야 맞다고 생각하고 많은 다른 협회분들은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있을꺼라고 믿고싶습니다. 그리고 지난 5개월동안 예능이 아니라 진심으로 '조정'이라는 스포츠에 최선을 다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번 조정협회의 글로인해 실망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무한도전의 조정특집을 보면서 정말 많은 감동을 느꼈고, 유재석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의 끈끈한 믿음을 보면서 정말 많은걸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결승전에 통과하고 모든힘을 쏟아부인 멤버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아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명장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무한도전 조정특집은 무한도전 멤버들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분명히 대한 조정협회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5개월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을 성심성의것 가르치며, 멤버들에게 조정의 매력을 알려준것등 분명히 조정협회의 노력도 많이 있었고, 경기후 5개월동안 '조정'이라는 스포츠를 대중에게 소개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는등 무한도전의 노력을 인정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단 한명의 글로인해 무한도전 조정특집에 이런 논란이 생기는게 너무 안타까운 생각뿐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무한도전 조정특집은 최고였고, 멤버들이 이런 말한마디에 상처받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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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7. 13:13

무한도전 조정 논란 - muhandojeon jojeong nonlan

무한도전 조정 특집이 끝나고 많은 이들이 환호하는 상황에서 조정협회에 무한도전으로 인해 경기에 지장을 받았다는 글이 올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네요. 세계적 명문 사학들을 모셔놓고 무도 녹화를 하는게 말이 되느냐는 항의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편협함의 결과였네요.

귀족들의 스포츠가 조정이라는 착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무한도전의 조정 특집은 국내 많은 이들에게 조정이라는 스포츠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치러지는 지를 소개해주었어요. 이로 인해 현장에 관객들이 3만 5천 명이 넘게 운집한 것만으로도 조정 특집은 그 가치를 충분하게 해주었지요.

5개월 동안 매주 방송을 통해 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 과정을 통해 조정이라는 경기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한 인식은 조정협회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대중화시키는데 앞장섰다고 확언할 수가 있지요.

엄청난 체력과 완벽한 호흡이 잘 어우러지지 않으면 결코 완주할 수 없는 조정의 특징이 잘 드러났고 체력을 키우는 과정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까지 잘 보여준 무도 조정 특집은 국내에 조정이라는 비인기 종목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소중한 기회였어요.

무도에 대한 대중적인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한 조정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동안 비인기 종목을 도전 과제로 선택해 과정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의 위대함을 알린 그들의 모습은 조정 특집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어요.

조정이 뭔지도 모르는 이들부터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지 알지 못했던 이들에게 무도의 도전은 흥미로움과 함께 의미까지 전해주었지요. 영국 현지에서 벌어진 경기를 통해 역사와 전통 그리고 삶의 일부분이 된 조정의 매력을 전해주더니 무도 멤버들을 통해서는 조정이 가지는 화합의 가치까지 전해주었으니 이 보다 효과적이고 대단한 홍보가 어디 있을까요?

부상과 체력적 한계로 인해 어렵게 완주를 한 무도 멤버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흐느껴 우는 장면은 압권이었어요. 그런 무도 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의 힘찬 박수 역시 모두를 감동하게 만들었지요. 경기가 열리는지 조차 알 수 없었던 조정 경기장에 3만 5천 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아 그들의 경기를 봤다는 것만으로도 향후 국내 조정의 저변확대에 무도가 충분히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조정협회에 무도 방송이 끝난 후 올라온 글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조정과 관련된 인물의 편협한 시각이 5개월 동안의 노력을 아쉽게 만들고만 있네요.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인식하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STX Cup Korea Regatta에 세계 조정 명문사학을 초청하여 Main Event로 Novice Race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밖에 줄 게 없다고 생각된다"


글의 내용을 보면 조정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지요. 하지만 의도적으로 무도를 폄하하기 위한 안티라는 생각도 버리지 못하게 하네요. 세계 조정 명문사학을 초청하여 메인 이벤트를 개최한 것은 많은 이들에게 조정의 가치와 재미를 보여주기 위함임을 그는 몰랐던 것일까요?

노비스 레이스를 왜 메인 이벤트로 선정하고 그 자리에 무한도전 팀도 함께 하도록 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감히 명문 사학들의 경기에 예능 팀이 끼어들어서 심사가 뒤틀렸던 것인가요? 귀족들의 고상한 취미를 어설픈 딴따라들이 망쳐놓아서 기분이 상하셨나요?

어떤 의미에서 이런 메인 이벤트가 국제적인 결례이며 감히 시청자들에게 웃음거리밖에는 줄게 없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을까요? 국제적으로 명문 사학들의 경기는 고귀한 대접을 받아야 하고 그들의 가치를 존중해주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인가요? 그 고상한 가치라는 것이 무엇인지가 궁금할 정도네요. 영국에서 벌어진 조정 경기에 세계적인 명문들이 다 참여했고 노소를 가리지 않고 하나가 되어 축제를 벌이는 과정을 봐도 무도 팀이 주최 측과 합의 하에 경기에 나선 것은 문제가 될 것이 없지요.

더욱 시청자들에게 웃음거리를 주었다는 판단은 어떤 기준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할 정도네요. 예능 방송에 명문 사학들이 들러리를 서게 되었던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옹졸하고 조잡한 집착이 낳은 해괴한 논리는 글을 쓴 장본인이 조정 관계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무도만 비난하는 무리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어떤 곳에도 도움이 안 되는 옹졸함일 뿐이네요.


무도 팀이 정식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 배로 인해 경기에 지장을 받은 것은 왜 해명하지 않나요? 8번 레인에 있다가 7번 레인으로 피해가는 상황에 심판 배 역시 레인을 바꿔 파도를 만들어 주행에 방해를 입히는 과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3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운집해 경기에 지장을 주었을까요? 언제나 관객없이 치러 지던 조정 경기가 그 많은 관객들 앞에서 펼쳐지니 이상했던 건가요? 국내에서도 이런 많은 관중들이 운집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고 선수들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는 경기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게 되기를 고대해야만 하는 일이지요.

만약 저런 염치없이 편협한 글을 조정 협회에서 올렸다면 그들은 여전히 비인기 종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들임을 명확하게 했네요.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조정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배가 준비가 안 되어 자비로 배를 빌려 경기에 임하는 상황. 제대로 된 지원이 없어 혼자 연습을 해야만 하는 상황은 그동안 국제 경기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에요.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대중들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조정을 무한도전을 통해 알릴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히 높아질 수밖에 없지요. 경기에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었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중요한 일일 수 있지만 막연하게 명문사학들을 맞이해 이런 식의 대접은 문제가 있다면 무한도전의 도전 자체를 폄하하고 비하하는 행동은 옳지 않네요.

무한도전 조정 논란 - muhandojeon jojeong non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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