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갑자기 로마 포스팅이라니.. 깜짝 놀라셨죠?ㅎㅎㅎㅎㅎㅎ 아니 예전부터 저 로마 포스팅 뒤에 조금 안한거 숙제처럼 느끼다가.... 그냥 남은거랑 합쳐서 로마에서의 2박3일 자유여행을 정리해서 올리려구요!!! 이거 쓰면서 예전기억도 나고, 사진들도 다시 꺼내보고 저에게는 또 좋은 기회(?) 로마 여행기 쓰고 다른 도시도 하나씩 정리해서 쓸 계획입니당...ㅎㅎ 기대해주세요 ♥♥ 사실 오래전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래도 사진을 꺼내보면 기억이 살아나는 것도 있고 이미 다른 포스팅은 많이 써놨기 때문에 그거 꺼내보며 다시 쓸 생각이에요! 3년마다 유럽 가는걸 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러려면 내년에 저 유럽가야해요!!!! 어떻게든 간다~~
 일단 제일 먼저 로마에 도착해서 한 일은 호텔 체크인이었죠 로마 테르미니 역 근처에 있는 호텔 트리플 룸으로 잡았어요 딱 싱글 침대 3개가 나란히 있고 룸 안에는 세면대와 티비가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인 그런 호텔이었어요 사실 호스텔인가... 아무튼 직원들도 친절했고 2박을 묵기에는 전혀 지장 없는 괜찮은 로마 호텔이었죠
근데 방 안에 수건이 없길래 카운터에 내려가서 수건 없다고 이야기 하니 저만큼이나 주신 직원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내려가서 저걸 다 들고오는 동기를 보고 진짜 저 때 폭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틀치 수건 다 주신 듯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 로마 호텔 후기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 들어가셔서 참고해보세요 :)
호텔 체크인 하고 제일 먼저 한 일정은 로마의 젤라또 먹으러 간 일!!! 이탈리아에서는 1일 1젤라또 이상을 했는데요ㅎㅎ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젤라또였어요 그리고 이 날은 로마 야간투어를 신청해서 갔지요!! 근데 은근히 이 젤라또 집이 멀어서 좀 급하게 갔다는...
로마 <지오반니 파씨> 라는 젤라또 가게 로마 3대 젤라또 집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간 집이었어요 :) 사람들이 많이 있었던 젤라또 가게 쫀득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부랴부랴 야간투어 집결장소에 가서 제일 처음 이동한 곳은 <천사의 성> 이었어요. 산탄젤로 성 이라고도 불리운대요 제일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동상은 대천사 미카엘.
조명이 예뻐서 야경이 괜찮았던 천사의 성 부랴부랴 인증샷도 몇 장 찍었어요! 제가 참여했던 이 날의 야경투어는 그냥 당일에 투어를 원하는 사람들이 집결지에 모이는 건데 따로 투어비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이동하는 버스비는 각자 마련하는 것!
그리고 이동한 곳은 로마 나보나 광장이에요 분수와 같이 있는 동상이 여러 개 있는데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니 정말 재밌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투어 없이 보는 것도 여유있고 좋지만 이렇게 설명을 들으며 여행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로마 자유여행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투어는 끼고 다니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 장소는 로마 판테온! 역시나 로마에서 유명한 곳이죠 그만큼 사람도 많았어요 판테온은 신전으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 지붕이 동그란데 맨 위에는 뚫려 있다고 해요 그런데 신기하게 비가 와도 비가 새지 않는다는...
여기서도 인증샷! 찰칵찰칵 다른 사람들도 아주 재밌게 인증샷 찍고 놀더라는. 로마 자유여행 야경투어는 판테온에서 흩어지는 거였어요. 그래서 판테온 근처에 있는 젤라또 3대 맛집 중 하나 지올리띠 여기도 들렀지요ㅋㅋㅋㅋ
로마 지올리띠 여기도 사람이 문전성시~~ 여기는 쌀 젤라또가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쌀 젤라또와 라즈베리였나 두 가지 맛을 같이 먹었는데 쌀 젤라또 존맛탱 저는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젤라또 중에 저게 제일 맛있었어요. 로마 지올리띠 추천추천!!! 로마 자유여행 첫날 : 지오반니 파씨- 천사의 성- 나보나광장- 판테온- 지올리띠 순으로 지도 첨부 해드립니다. 천사의 성까지 갈 때는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숙소까지는 어떻게 돌아갔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으려나 ; 그냥 걸어갔던 것 같기도 하고...?
로마에서의 두번 째 날의 첫 일정은 바티칸 투어였어요 와 근데 입장 줄 대박.... 진짜 사람 미어터지는 곳 바티칸시티.... 바티칸 시국은 제일 작은 나라인데요, 총 인구가 100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들어갈 때도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도시 안에 작은 나라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렇게 도시 속에 하나의 나라가 속해 있는 건 대부분 과거에 작은 왕국이었거나 귀족들이 많이 살던 유럽에 몰려 있다고 하네요.
로마 바티칸 투어도 로마에 가서 직접 알아보고 예약해서 갔던 걸로 기억한다.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만나서 다같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어요. 들어갈 때도 한참 줄을 서서 갔었는데 진짜 개인적으로 둘러보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더라구요 바티칸 시국 둘러보려면 투어로 가는 거 추천...
바티칸 시국 들어가려고 줄 서면서 셀카 찍고 있는데 뒤에 있는 같이 투어하는 사람들과 가이드도 같이 !!! 역시 투어를 하면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재미가 있죠ㅎㅎㅎㅎ 근데 우리가 그렇게 외향적인 사람들은 아니라 엄청 친해지진 않았지만~~ 친구들과 다같이 여행가는 것보다는 혼자 여행가서 투어를 이용하거나, 민박에서 숙박을 하면 모르는 사람들과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여행이 좋은 게 저런 점인 것 같아요 평소에는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데 여행에서는 전국에 있는 사람들을 우연히 볼 수 있게 되니까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도 보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르던 분야에 대해 간접경험을 하게 되니까 그게 또 재미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쓰니까 혼자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 같은데 또 그렇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한 번 가보고 싶긴 한데, 아직 혼자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말도 잘 안통하는 외국에서는... 이래서 영어는 기본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 맨날 영어 회화 배워야지 생각하는데 행동으로 실천이 안된다는 게 함정...; 그래도 예전에는 영어공부 많이 해서 문법 상으로는 잘 알았는데 이제는 일 하면서 그마저도 안하니까 단어 스펠링도 까먹게 되었다는... 슬프다
바티칸 시국 입장료에도 그려져 있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왼쪽의 흰 수염을 가지고 있는 분이 플라톤 오른 쪽이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은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가리키고 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고 있어요. 플라톤은 본질은 천상의 이데아에 있다고 주장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본질은 지상의 사물속에 있다고 주장해서 손을 향하는 곳이 반대라고 하네요. 플라톤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사물의 이상적 형상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해요. 이것이 이데아 라고.. (근데 사실 검색해서 알아보고 이렇게 쓰면서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닼ㅋㅋㅋㅋ)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가 아니라) 현실 세계의 관찰과 경험을 더 중시한다고해요. 즉, 현실 세계에서도 형상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 제자 임에도 비판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해요- 근데 정말 철학은 어렵군요... 저 예전에 대학교 1학년때 교양과목으로 서양철학사를 들었는데 진짜 1도 모르겠더라는.... 그래서 교양인데 D학점을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수강을 해도 점수 나올 자신 없어서 재수강도 안하고 그대로 D학점으로 마무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왜 서양철학사를 교양과목으로 선택했는가... 차라리 동양철학사를 들을 걸 그랬나
여기는 바티칸 시국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건축 1001 중에 속한다고 하는...ㅎ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던 바티칸투어... 사람에 치이고 작품 설명을 계속 서서 듣다보니 지쳤던 기억밖에... 작품에 대한 관심에 크게 없다보니 바티칸 투어는 저에게 힘듦의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는...; 오전 일정으로 마무리 된 바티칸 투어! 그리고 바로 오후 시내투어도 신청해서 같이 점심도 먹었어요
점심은 파스타와 피자 집!! 가이드가 추천하는 작은 이태리 전통 식당이었어요
이탈리아 본토에서 먹는 화덕피자와 파스타! 헤헷 맛있었어요...! 이탈리아 로마 자유여행 하면서 피자, 파스타는 무조건 먹어봐야겠죠????
그리고 오후 시내투어의 첫 일정은 스페인 광장! 여기는 로마의 휴일 이라는 영화에서 나와서 다들 잘 아시는 명소죠??? 근데 여기도 사람 엄청나요....! 로마는 어딜 가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ㅠ
스페인광장 주변에는 폼피가 있어요 폼피는 티라미수 맛집이면서 젤라또맛집이에요 티라미수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또 젤라또를 먹었다
로마 자유여행 2박3일 일정 모아보니까 무슨 젤라또 투어한 줄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인 광장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었는데 이제는 그러면 철컹철컹 해요! 불법이니까 거기서 음식물 드시면 안돼요~~ 그래서 저희는 스페인광장 계단을 바라보며 아래에서 젤라또를 먹었죠ㅋㅋㅋㅋㅋ 그리고 바티칸투어 하면서 지쳐서 계단 위로 올라가지도 않음....
여기도 사람 미어터집니다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뒤돌아서 동전 던지는 시늉 하며 인증샷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은 전 날 야경투어에서도 가봤던 판테온 이었어요 낮에보는 판테온과 밤에 보는 판테온의 느낌은 사뭇 다르네요
그리고는 나보나광장을 또 갔네요ㅋㅋㅋㅋㅋㅋ 다른곳에서 하는투어를 참여하다보니 장소가 겹치는데 그만큼 관광지가 모여있다는 뜻!! 여기서도 그냥 앉아서 쉬었어요ㅎ
그리고 콜로세움으로 이동하면서 보았던 멋있는 건축!! 뭔가 했더니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기념관이라고 해요 이탈리아 국기도 있어서 멋스러웠던 건축! 저희가 있던 곳은 베네치아 광장인 듯.
그래서 여기서도 기념사진을 찍고 이동했어요!
콜로세움 가는 길 이 곳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진 않았는데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최대한 보존하려고 하고 있어요. 뭐라고 설명도 많이 해주셨는데.... 기억 안남
그리고 드디어 마주한 콜로세움! 와아,,, 크기에 압도당한다!!! 아, 로마 시내투어는 콜로세움에서 마무리 되었어요 그래서 여기부터는 자유시간!!
마침 해가 지는 시간이라 하늘이 어스름해지고 있었어요 콜로세움과 보이는 노을이라니,,, 너무 좋았어요
노을은 살짝 언덕에서 보았는데 건물들에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았어요~
로마 콜로세움은 거대한 원형 경기장인데 검투사 경기를 보러 찾아오는 5만 명 가량의 사람들을 수용했다고 해요. 진짜 엄청난 크기....!
트렌치를 입고 다녔는데 콜로세움과 같이 있으니 넘나 보호색인것..... 저 있는 지 잘 안보이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어둑어둑 해지는 로마의 이튿날. 근데 저희는 유럽자유여행 하면서 거의 늘 날씨 운이 따라줬던 것 같아요
행복했던 로마자유여행 2박3일 ! 로마에서는 관광을 위주로 해서 더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것 같다 로마 자유여행 2박3일 일정 이튿날 : 바티칸 시국-점심(피자집)-스페인광장, 폼피- 트레비 분수- 판테온- 나보나광장- 베네치아광장,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기념관, 콜로세움 로마 여행에서의 제일 좋았던 곳은 뭐니뭐니 해도 콜로세움 이었다- 다른 곳은 굳이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 안 드는데 콜로세움은 다시 가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로마 2박 3일 여행일정 싹 정리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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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2박 3일 - loma yeohaeng 2bag 3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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