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 로스 오픈 - lollang-ga loseu opeun

이 기사의 원문은 2021년 발행됐습니다.

**라파엘 나달**이 오늘(6일 한국시간) 코트 필립 샤트리에에서 펼쳐진 롤랑드가로스 결승전에 출전해 라파나달 아카데미 출신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를 꺾고, 전례 없는 통산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베이징 2008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테니스의 전설은 클레이코트의 제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프랑스오픈에서 자신의 아카데미 학생을 **3-0(6-3, 6-3, 6-0)**으로 완파하고 13번째 타이틀을 차지한 지 1년 8개월 만에 14번째 타이틀을 거머줬습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기간 중 36번째 생일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를 8강에서 물리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나달은 2022 호주오픈 타이틀을 차지한 후 통산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로저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세웠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20회)을 갈아치우고 남자 테니스계에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페더러는 2009년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피트 샘프러스의 기록을 깼습니다. 올해 나달은 네 개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만났습니다. 이는 두 선수의 15번째 준결승 맞대결이었습니다.

나달이 세운 역사적인 14번째 타이틀은 한 선수가 한 메이저 대회에서 작성한 최다 우승 기록입니다. 스페인 테니스 황제는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올해로 18번째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그가 이 대회에서 세운 전적은 112승(3패)입니다.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세운 놀라운 기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세요.

눈부신 롤랑드가로스 커리어

나달은 코트 필립 샤트리에에서 14번째 머스킷티어스 컵(Coupe de Mousquetaires)을 들어 올리며,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윔블던 9회 우승), 조코비치(호주오픈 9회 우승), 페더러 (윔블던 8회 우승), 세레나 윌리엄스(호주오픈과 윔블던 각각 7회 우승)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 메이저 대회에서 세웠던 최다 우승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나달은 14개 우승컵을 수집하는 동안 112승을 거뒀으며 그가 패한 경기는 단 세 경기입니다. 바로 2009년 대회 스웨덴의 로빈 소더링과의 4라운드와 조코비치를 상대한 2015년 준준결승전과 2021년 준결승전입니다. 나달은 2016년 대회에서 3라운드를 앞두고 왼 손목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습니다.

그는 18살 때 2004년 프랑스오픈 데뷔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듬해, 그는 몬테 카를로, 바르셀로나, 로마 등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기에 주목을 받으며 프랑스오픈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그의 첫 상대였던 라르스 부르크스뮐러는 2015년 USA TODAY에 "모두가 그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죠,"라고 말하며 이어서 "그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어요. 우리 모두 그가 굉장히 잘 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죠,"라고 했습니다.

한 수 위: 나달이 펼친 115경기 하이라이트

나달은 단 세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다섯 번째 세트까지 가며 치열한 접전 끝에 겨우 가져온 승리도 있습니다.

그는 2020년 조코비치와 맞대결을 펼친 결승전을 포함해 7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나달은 단 세 번 다섯 번째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 첫 번째 경기는 2011년 1라운드에서 미국의 존 이스너를 상대로 펼친 대역전극이며, 두 번째 경기는 조코비치와의 혈투 끝 승리한 2013년 대회 준결승전(6-4, 3-6, 6-1, 6-7,(3),9-7)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상대한 4라운드입니다.

조코비치는 2013년 준결승전 다섯 번째 세트에서 서브게임을 지키며 경기를 펼쳤지만(4-3), 한순간의 실수로 패했습니다.

나달은 가디언지에 "모두가 노박이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스포츠가 매우 특별하다는 거죠."

당시, 나달은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런던 2012 올림픽에서 탈락한 후 7 개월 만에 코트 위에 복귀한 후 치른 경기였습니다.

그는 2008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위에서 언급한 2020년뿐만 아니라 2010년과 2017년에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나달은 2017년 대회 결승전에서 2015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를 3-0(6-2, 6-3, 6-1)로 제압했습니다.

그럼 그가 조코비치를 상대로 펼친 2020년 결승 스코어는 어땠을까요? 3-0(6-0, 6-2, 7-5) 완승이었습니다.

독보적인 기록

나달이 2020년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을 때, 대회 기간 동안 자신의 커리어 사상 100번째 승리도 거머줬습니다. 그리고 그는 올해 조코비치를 꺾고 110번째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최정상급 테니스 스타들 중 페더러(호주오픈, 윔블던), 세레나(US오픈), 나브라틸로바(윔블던), 크리스 에버트(US오픈) 등만이 메이저 대회에서 세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나브라틸로바의 윔블던 120승은 역대 최다 기록이며, 나달이 파리에서 세운 112승은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서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나달의 기록은 진행 중입니다. 나브라틸로바도 그가 그녀의 기록을 갈아치울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