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s본부 - lgjeonja vsbonbu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전 세계 고객의 문화적 특성과 생활 습관 등 고객 연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기술, 프리미엄 디자인을 결합한 시장 선도형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기존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등 미래산업에서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 주요 제품 :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정수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생활·주방가전

Home Entertainment

LG전자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휴(休, Wellness)’, ‘미(美, Beauty)’, ‘락(樂, Entertainment)’의 관점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TV, AV, 홈 뷰티/의료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webOS 기반 플랫폼 사업 및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고객 일상에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현존 최고 화질은 물론이고 편리한 사용성과 라이스프타일 디자인까지 겸비한 LG 올레드 TV, 나만의 프라이빗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는 LG 스탠바이미, 원음을 생생하게 살리는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피부 홈케어의 대명사 LG 프라엘 등과
같이 고객의 삶을 더 편안하고, 아름답고, 즐겁게 만드는 혁신 솔루션을 끊임없이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 주요 제품 : 올레드 TV, QNED Mini LED TV, 사운드바, 무선이어폰, 프라엘 홈뷰티기기 및 홈의료기기 등

Vehicle component Solutions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Innovation Partner for Future Mobility’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Top Tier 자동차 부품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전기, 전자 분야의 첨단 기술력과 품질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차세대 전기차 시장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주요 제품 :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 ADAS, 자동차 헤드램프, 전기차 모터 등

Business Solutions

LG전자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시장을 선도하는 '올레드 사이니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LED 사이니지' 등으로 고객의 공간을 새롭게 창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니터, 노트북, 프로젝터, 의료용 디스플레이, 상업용 로봇 등과 더불어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합니다.

* 주요 제품 : 올레드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노트북, 모니터, 프로젝터, 로봇 등

대표: 이재성 ㅣ 04637 서울특별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15층 101호 ㅣ Tel: 1544-9893 ㅣ 사업자 등록번호 : 487-86-0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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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미래성장동력으로 '찜'
조주완 사장도 '車 전장' 사업 힘 실어
체질개선·판가인상 덕에 이익률 개선
"3Q 이후 첫 흑자달성 결실 맺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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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은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출범 후 지난 9년간 매출 실적을 경신하며 몸집을 불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2016년부터 2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수익성은 부진하지만 LG전자가 VS사업본부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전장 삼각편대를 구성해 ‘선택과 집중’ 경영을 해온 구 회장은 물론, 3월 정기 주총에서 전장 사업 수익률 개선 의지를 피력한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CFO), 지난해 말 취임 이후 전장 사업을 직접 챙겨온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도 전장사업 흑자전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장 역시 VS사업본부의 수익성 향상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VS사업본부의 연간 매출(7조1938억원)은 최초로 7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2020년 대비 23.9% 증가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액은 9329억원(영업손실률 12.96%)으로, 오히려 전년 영업손실액 3803억원(영업손실률 6.55%) 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 회사 측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 관련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광모 회장은 스마트폰·태양광 등 성장성이 불투명한 사업을 정리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C사업부)를 신설했다. 2018년 ZKW 인수와 지난해 7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조명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이라는 전장사업 3대 축을 완성했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멕시코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전장 사업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ZKW에 방문했고 올해 초부터는 VS사업본부 R&D 핵심기지인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S사업본부는 LG전자에 있어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다. 2016~2021년 LG전자는 VS사업본부 설비에 총 4조1965억원가량을 투자했으나 한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액 총합은 1조8115억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올해 설비투자 예산 4조2965억원의 16%에 달하는 6881억원을 VS사업본부에 쏟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VS사업본부의 수주(공급계약) 잔액은 약 60조원이다. 특히 2020~2021년 거둬들인 수주액(약 20조원)은 사업 초기 5년간 매출보다 많다. 공식화되지 않았으나 VS사업본부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격적 수주 활동에 힘입어 올해 VS사업본부의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8조원, 수주 잔고는 6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VS사업본부 첫 흑자 달성 시점은 올해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고가 수주 중심의 체질 개선, 판가 인상 등으로 이익 가시성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발표된 LG전자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3000억원대였던 VS사업본부 영업손실은 올해 상반기 200억원대로 감소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 하반기 분기 흑자전환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면 하반기보다 일찍 흑자 전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장 사업 흑자 전환이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 5조원 돌파의 키포인트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물류비용부담 해소는 LG전자가 풀어야 할 과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VS사업본부 공급망관리실을 ‘SCM담당’으로 승격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진 투자를 통해 사업을 키우는 시기라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건전화를 통해 꾸준한 수익 확보가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신문] LG전자가 스마트폰 담당 MC사업본부에 이어 BS사업본부 내 태양광 패널 사업부를 정리키로 하면서 회사 내 유일한 적자 사업이 된 VS(자동차 부품 및 전기장비)사업본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솔루션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벤츠 EQS에 들어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2013년 전장사업 진출을 공언하면서 본부를 설립했고, 2018년 오스트리아 조명업체 ZKW 인수, 2021년 글로벌 3대 자동차부품회사 마그나와 합작사 설립 등을 진행했다. LG전자 경영진은 물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공공연하게 애착을 드러내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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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행진 중인 LG전자 VS사업본부가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앞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당초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흑자 전환을 자신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이슈가 발생하면서 932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M 전기차 화재에 따른 충당금 7100억 원이 반영된 여파다. 충당금을 제외해도 적자인 것은 마찬가지라 VS사업본부에 대한 시선은 따갑다. 이로 인해 VS사업본부 직원들은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급을 받지 못했고, 그 여파로 저연차 직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본부 내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LG전자는 TV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450~710%,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400~660%, BS사업본부가 150∼400%, VS사업본부가 150%의 성과급을 받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 한 직원은 “신사업이라 가뜩이나 업무 피로도가 높은데, 미래 먹거리라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성과급은 크게 차등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룹 내 중요 사업이라고 생각해 지망했는데, 동기들과 임금 격차가 너무 크다. 1~2년만 기다려주고 계속 적자를 내면 또 엎어버릴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반전 기대하지만…

아직은 VS사업본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실망을 줬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믿음이 남아 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LG전자 실적이 VS사업본부에 달렸다고 진단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로 인해 내구재 수요가 줄어들면서) TV와 PC시장은 역성장이 예상되고, 가전 성장률도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위탁생산(OEM) 차질도 지속된다”면서 “상반기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다가 공급망 이슈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부터 VS사업본부의 성장 비전에 시장이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VS사업본부의 턴어라운드(영업이익 흑자전환)가 늦어지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엔 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수주한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 부품 등 물류난이 도통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엔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아직은 섣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물류난과 원재료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LG전자는 물류비로만 8500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평년의 2배가 넘는 비용 부담은 4분기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측면에서 역기저(전년 대비 부진) 환경이 계속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VS사업본부에 대해서도 “OEM 생산 차질과 반도체 조달비용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부진했고,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유사한 영업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며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특정할 수 없게 되면서 흑자전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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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S사업본부는 마그나와의 합작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마그나와의 합작사 설립 효과도 아직은 미미하다. 마그나는 GM, BMW,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마그나 효과로 새로운 매출처를 뚫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았으나 아직은 큰 성과가 없다. 다만 LG전자 측은 진행 중인 사안이 있다고 밝혔다. 김주용 LG전자 VS경영관리 담당은 지난 1월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LG마그나 조인트벤처(JV) 설립 이후 밸류 체인 전분야에서 협업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제조 경쟁력, 구매 경쟁력 확보, 신규 거래선 개척을 통한 신규 수주에서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저성과자 구조조정까지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적자 및 그에 따른 성과급 쇼크는 VS사업본부 구성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특히 저연차 직원들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직원들의 전언이다. VS사업본부 다른 직원은 “전장·자동차 부품 특성상 이직시장이 활발해 떠나는 직원이 적지 않다”면서 “특히 개발직군은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최근 내려진 태양광 사업 철수가 은근히 본부 분위기를 경색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양광 패널 사업 또한 한때는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지만 중국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렸다. 지난해는 매출 8200억 원에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15년 4분기 소폭 흑자를 냈다가 이후 24분기째 적자를 내고 있다. 24분기 동안 누적 적자는 2조 원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MC사업본부가 딱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상반기 사업을 종료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당장은 업무능력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적이 있는 과장급 이상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50세 이상일 경우 연간 급여의 최대 3년 치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태양광 사업 정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민영훈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