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로슈 포제 여드름 - la losyu poje yeodeuleum

피부고민은 나이 불문하고 모태 피부미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은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일 것 같다. 억울하게도 태생이 피부가 좋은 친구들은 술먹고 담배펴도 뾰루지 하나 없이 유지가 되는 반면 나는 노력을 해도 따라갈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학창시절 여드름이 상당히 고민이어서 피부과 시술, 약, 여러 스킨케어 제품들을 써봤다. 피부타입은 수분부족 지복합성으로 볼은 건조한 편이고 티존에 유분이 많은 편이다.  내가 써본 제품들은 닥터자르트, 케어존, 키엘, 크리니크, 눅스, 이니스프리, 엘지생활건강에서 나온 여드름케어 제품 등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상당히 많은 도전을 해봤다.

라로슈포제 제품을 써보게 된 이유는 피부고민이 많던 대학시절 나에게 친언니가 유럽 여행을 가면서 에빠끌라듀오 (에센스)를 사주고 써보게 된 이후였다. 다른 스킨케어 제품들을 쓰면서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못봤던 것 같은데, 라로슈포제는 달랐다.
특히, 에빠끌라듀오는 나에게 있어 인생 화장품이다. 에센스를 계기로 스킨, 로션등도 다 라로슈포제로 바꾸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사용중이다.

처음 라로슈포제 제품군을 입문 하는 사람들은 이름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지 몰라서 피부타입별로 정리해보았다.

1) 제품 라인 설명

- 에빠끌라 (지성/트러블성)
- 똘러리앙 (민감/과민성)
- 시카플라스트 (시술후/재생)

위의 세가지가 라로슈포제 제품중에서 인기있는 라인이다.

- 피지올로지컬 (민감성/클렌징)
- 이드레안/이드라빠스 (수분 케어)
- 리피카 (건성 바디케어)
- 이소 유레아 (거칠고 뻣뻣한 피부)
- 리더믹 (탄력)
- 키리움 (지루성 트러블)
- 서브스띠안 (안티에이징)
- 로잘리악 (홍조케어)

2) 사용제품

라 로슈 포제 여드름 - la losyu poje yeodeuleum

- 폼클렌징 : 에빠끌라 퓨리파잉 포밍젤 400ml
라로슈포제 모든 제품은 올리브영이나 온라인몰에서 사는 것보다 직구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귀찮은 사람은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해도 무방하나 가격차이를 보면 온라인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에빠끌라 퓨리파잉 포밍젤은 내가 내돈주고 산 적이 없다. 스킨, 로션, 에센스 등등을 구매하다 보면 거의 30ml 샘플이 같이왔는데, 사용하기 아주 좋다.
젤 타입인데 거품이 쫀쫀하게 난다기보다는 물처럼 나는데 세정력도 좋다. 그래서 그런지 세안 직후에 촉촉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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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 : 에빠끌라 아스트리젠트 토너 200ml 
아스트리젠트 토너는 드라마틱하게 효과를 모르겠지만 스킨 제품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토너니 화장솜에 묻혀 세안후 남은 화장잔여물을 닦아내는 용도로 좋다. 다른 라로슈포제 제품군들과 어울리고 구매할 때 한꺼번에 구매하기 위해서 산다. 가성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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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센스 : 에빠끌라 듀오 40ml 
라로슈포제 제품중에 가장 최애하고 추천하는 제품이다. 특히 지복합성 여드름 피부가 듀오를 사용한다면 피부결 정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름지던 티존 부위도 어느정도 유수분 관리를 해준다. 났던 뾰루지도 영글게 하는게 아니고 들어가게 하거나 아니면 아예 깔끔하게 나오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다른 제품은 안쓰더라도 듀오는 진짜 개인적으로 추천이다.
제품 용량이 적어보일 수 있으나 라로슈포제 제품이 듬뿍듬뿍 쓰는게 아니고 쥐똥만큼 짜서 써도 되기 때문에 꽤 오래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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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션 : 에빠끌라 MAT 40ml
- 수분크림 : 에빠끌라 H 40ml

여름에는 MAT를 쓰고 겨울에는 H를 쓴다. MAT는 바르고나서 끈적거림이 없어 여름에 쓰기 좋은데, 단점이 화장이 살짝 밀린다. H는 딱 그냥 평범한 순한 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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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크림 : 시카플라스트 밤 100ml 
시카플라스트 밤은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후에 사용하면 진정효과로 좋다. 최근에 리쥬란 힐러를 시술한뒤에 밤마다 사용중이다. 지복합성 피부에는 살짝 끈적이고 무거운 느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피부재생을 위해서 사용중이다. 리쥬란 힐러를 볼에 집중적으로 맞았기 때문에 저녁 사용시에도 볼쪽에만 집중적으로 바르고있다. 끈적임은 살짝 있지만 촉촉하다.

3) 총평

전체적으로 무난한 스킨케어 제품들이다. 많은 제품들을 써봤지만 스킨케어 제품에서 대단한 효과를 바라기보다는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되 현재보단 살짝 나은 수준만 되어도 본인에게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나한테 그 유명하다는 비오템 수분크림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은 계속 도전해보고 써봐야 아는 듯 하다.
하지만, 주변에 라로슈포제 제품을 추천했는데 안맞고 트러블 난다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현재 피부상태는 대자연의 그날을 제외하고는 여드름은 거의 없는 편이다. 직구로 구매할경우에 전에 사용했던 제품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가격이므로 가성비도 상당히 좋아서 앞으로도 쭉 이용할 예정이다.

[라로슈포제 에빠끌라듀오]

:: 꽤 효과 좋은 좁쌀여드름 화장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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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피부관리,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피부 건강 지키고 계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난히 환절기 시즌에 피부 고민이 증가하는 편인 것 같아요. 원래 민감성 타입의 피부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시즌만 되면 꼭 한 번씩 피부에 적신호가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건조함으로 인한 속 땅김이 심해지는 데다가 피지 분비량은 여전히 많아 정말 밸런스를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요.

속 땅김으로 인해 피부는 수분 공급이 필요한데, 또 피지 분비는 여전해서 이 시기에 좁쌀여드름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에요. 좁쌀여드름 화장품으로 유명한 라로슈포제 에빠끌라듀오, 저는 이번에 5통째 구매인데요. 장점과 단점, 그리고 건조한 겨울에는 사실 이 제품 하나로는 수분관리가 어려운데 수분까지 꽉 잡을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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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캐나다 토론토에 현재 거주 중인데요. 이곳에서는 드럭스토어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 제품입니다. 최근 리뉴얼 된 글로벌 액션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사실상 이전 버전의 제품과 큰 차이점을 저는 찾지 못하겠더라고요. 제품은 40mL 용량 기준 25불 정도에 구입했고요, 가끔 라로슈포제 공식 사이트에서 세일할 때는 두세 개씩 한 번에 쟁여놓고는 해요. 또 아마존에서도 가격이 변동이 심해서 드럭스토어 보다 저렴하면 아마존 통해서 구입할 때도 있어요. 한국은 워낙 최저가 비교를 한눈에 보기 쉽게 잘 되어 있어서, 자주 애용하시는 쇼핑몰 통해서 혹은 세일 진행할 때 합리적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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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사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에 속하는 아이템이지만, 박스 패키징이 제공되어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튜브형 타입의 제품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입구 부분이 굉장히 좁은데 내용물은 묽은 타입이라 손쉽게 원하는 양만큼 조절하여 사용하기 용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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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텍스처를 한 번 살펴볼까요? 보시는 것처럼, 농도감이 촉촉하게 가벼워서 적은 힘으로도 손쉽게 제품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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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짝 펴 발라보면, 수분감이 꽤 많이 느껴지고요 발림성 자체는 굉장히 산뜻하고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은은한 화장품 향이 느껴져요. 뭐랄까, 좀 흔한 화장품 향은 아니고 그리고 또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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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분감이 느껴지는 제형인데, 사실 지속성은 수분크림처럼 많이 기대하시면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여름에는 산뜻하게 이거 하나로도 수분관리까지 해결 가능한데, 요즘같이 건조한 시즌에는 한 번 더 수분 공급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센스 등의 기초 단계에서 두 번 정도 덧바른 다음 충분히 수분이 공급된 상태에서 본 제품을 도포해 주시거나 추후 다음 단계에서 수분크림 정도 하나 추가로 덧발라주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요즘같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팁이 있는데요, 먼저 이 제품의 성분부터 살펴보고 꿀팁은 다음 단계에서 공개할게요. 좁쌀여드름 화장품으로 유명한 제품답게 강조 드리고 싶은 성분 "살리실산"이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을 줄 수 있어 제한되는 성분이기도 한데요. 사실 이 성분과 맞는 피부 타입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그만큼 강력한 피지 조절 기능을 기대하셔도 좋으며, 성분 자체의 배합 비율이 높지 않아 저는 자극적인 느낌은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살리실산 사용에 굉장히 낮게 제한을 두고 있는데, 저는 해외에 거주하다 보니 5%짜리 제품까지 써 봤었는데요. 피부가 한번 적응하고 나면, 정말 결 개선과 매끄러움 개선에 크게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보니 이 성분이 조금 들어간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요.

기타 아쉬운 성분으로는 아마도 사용감 개선을 위해 첨가한 것으로 보이는 다이메티콘과 향료가 있습니다. 기존에 위 성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피부 타입이 시라면 사용을 한 번 잘 고려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자극적이라는 느낌은 5통 써 오면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글리세린이 첨가되어 어느 정도의 보습감을 기대하셔도 좋으며, 나이아신 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미백개선에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환절기에 좀 더 촉촉하게 수분까지 채워 좁쌀여드름 화장품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를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공유할까 합니다. 바로, 같은 브랜드 제품인 "시카플라스트 밤"과 혼합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아마 에빠끌라 듀오 제품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시카플라스트 밤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바로 발림성일 것 같아요. 아무래도 좀 쉽게 펴 발리는 편이 아니라서, 가끔 피부 상태에 따라 뭉치기도 하는데요. 부드럽고 한결 산뜻한 발림성을 가진 에빠끌라 듀오와 혼합해 사용하시면 더 좋은 효과와 더불어 수분감을 꽉 채운 수분크림 대용으로도 활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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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 비율로 섞어 사용하고 있어요.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정말 수분크림처럼 쓰고 있습니다. 데일리 크림으로 이렇게 쓰는 걸 강추하는 이유는, 시카 플라스트 밤에 자외선 차단 성분까지 들어있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하나로 끝낼 수 있어서 간편하더라고요. 성분의 특성상 어느 정도 톤업 효과까지 있어서 백탁 느낌 없이 가볍게 데일리 크림으로 쓰기 참 좋습니다. 에빠끌라 듀오 제품의 아쉬운 수분 지속력을 이렇게 시카 플라스트 밤이 채워줘서, 정말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에요.

환절기 쉽지 않은 피부관리. 특히 저처럼 지성인데 시즌별로 속 땅김을 경험하시는 분들께는 더 악조건일 수밖에 없는 요즘 날씨인데요. 좁쌀 여드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에빠끌라듀오와 시카플라스트밤 조합으로 수분 지속력과 산뜻한 사용감까지 모두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라 로슈 포제 여드름 - la losyu poje yeodeuleum

* 본 포스팅은 직접 제품을 구입 후 작성된 솔직한 사용 후기입니다. 제품 구입에 앞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더욱 도움이 될만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