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리뼈통증이 나타나 앉거나 움직일 때마다 뻐근하거나 저린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꼬리뼈는 일상생활에 압박과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면 단기간에 낫기 힘든데, 통증의 원인이 허리디스크나 골절 등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꼬리뼈통증이 있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을 서울정형외과, 연세사랑병원에서 알려드립니다.
꼬리뼈는 척추의 가장 끝부분에 있는 4~5개의 척추분절로, 보통 엉덩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꼬리뼈통증은 오래 앉아있거나 일어날 때 발생하고, 몸을 앞으로 굽히거나 한쪽으로 기울이면 줄어듭니다. 따라서 꼬리뼈통증이 있다면 그것이 허리에서 오는 연관통인지 아니면 꼬리뼈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즉, 꼬리뼈를 만져 분명한 통증 위치를 찾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방치보단 정확한 검진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있어야 할 디스크가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허리에 갑작스러운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지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밀려나온 디스크가 어느 신경을 누르는지에 따라 허리통증뿐 아니라 다리 저림 및 골반통증 등도 발생합니다. 또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지면 꼬리뼈까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해 꼬리뼈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꼬리뼈는 갈비뼈처럼 골절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엉덩방아를 찧거나 어딘가에 부딪힐 경우 타박상이나 골절 등에 쉽게 노출됩니다. 또 이때 뼈와 근육, 인대가 함께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힘들어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넘어지거나 부상을 당한 이후 앉아있을 때 꼬리뼈 부위에 묵직한 통증이 있다면 골절을 의심하고, 최소 2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엉덩방아를 찧은 이후 발생한 통증은 대개 3~5일 이후 사라지지만, 통증과 함께 붓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꼬리뼈가 돌출돼 있는 경우 잘못된 자세로 딱딱한 곳에 장시간 앉아있거나, 엉덩이와 골반 쪽에 압박이 가해지면 특별한 원인 없이도 꼬리뼈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약 앉아있을 때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얇은 방석을 깔고 앉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산부도 꼬리뼈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태아가 커질수록 허리가 뒤로 젖혀지고 자궁이 받는 압박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통증은 출산 이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나, 안정기 이후에는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꼬리뼈통증은 정확한 통증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의 진단 하에 X-ray나 MRI 등의 영상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통증의 원인이 허리디스크라면 디스크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고, 만약 골절이나 기타 다른 것이 원인이라면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함께 꼬리뼈 쪽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자세를 교정합니다. 붓기가 있다면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모든 치료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있다면 수술로 꼬리뼈를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꼬리뼈가 없어도 기능상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수술 상처 자체가 또 다른 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정형외과 연세사랑병원에서 꼬리뼈통증의 원인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것 이외에도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연관통이 그 원인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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