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1 감독 - jyulagi woldeu 1 gamdog

공룡영화의 교과서이자 스릴러 영화로도 아주 손색이 없는 쥬라기공원 시리즈 관객수 정리 그리고 쥬라기월드 1편 줄거리 및 관람평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우선, 본격적인 쥬라기월드의 관람평과 관객수 줄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전에 쥬라기공원 1편부터 3편까지 관객수와 개봉연도를 한번 보겠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마이클 크라이튼(66세의 나이로 림프종암으로 타계)의 원작 소설 '쥬라기공원'. 소설도 엄청났지만 이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스티븐 스필버그 이하 영화 스태프들도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었죠.

쥬라기 월드 1 감독 - jyulagi woldeu 1 gamdog

영화 쥬라기공원이 개봉된지도 26년이 다 되어갑니다. 1993년도에 개봉했는데요, 그때 당시 스크린으로 구현되었던 공룡을 봤던 흥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1997년 쥬라기공원 2편 잃어버린세계가 개봉되었었구요. 마찬가지로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았죠. 그리고 쥬라기공원 3편(조 존스톤 감독)이 2001년도에 개봉합니다. 쥬라기공원1편부터 3편까지 관객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혹시나 궁금해하실까봐. 서울관객기준입니다. 당시에는 전국관객 집계가 없었나봅니다. 보통 서울관객 x3하면 대략 전국관객수가 나옵니다.

쥬라기공원 1편 관객수 106만명(서울관객) - 전국관객수 350만명정도 예상

쥬라기공원 2편 관객수 100만명(서울관객) - 전국관객수 330만명정도 예상

쥬라기공원 3편 관객수 52만명(서울관객) - 전국관객수 170만명정도 예상

그러고보면 지금 흥행하는 영화들의 관객수로 봤을 때는 전국 관객수가 그리 폭발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단관상영도 많았던 터라 지금으로 따지면 700만~800만이상 동원했다고 봐야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시에 쥬라기공원 1편은 뉴스 및 매체에서도 굉장히 많이 다뤘을만큼 그 화제성은 엄청났죠. 이제 쥬라기공원 3편이 개봉하고 난 뒤 14년만에 쥬라기월드로 다시 공룡들이 찾아왔습니다.

쥬라기 월드 1 감독 - jyulagi woldeu 1 gamdog

이 영화의 제작/총괄은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콜린 트레보로우(1976년생). 이 감독은 쥬라기월드 각본에도 참가합니다. 감독은 거의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없을뿐더러 알려진 작품도 거의 없는 신예감독이에요. 처음 생각에 스필버그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신예감독에게 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맡겼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뭐 영화를 감독한 사람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 쥬라기시리즈의 핵심은 역시 그래픽과 공룡과 인간사이의 긴장감유발이니 스필버그가 어련히 잘 뽑았겠죠.

쥬라기월드는 1편과 마찬가지로 2시간의 상영시간입니다. 1편이 123분, 쥬라기월드가 125분이에요. 거의 비슷한 상영시간인데요, 일부러 이렇게 맞춘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영화를 보다보면 곳곳에 1편에서 쓰여진 소품들이 등장해서 피식 웃음짓게 합니다. 쥬라기월드의 줄거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1편과 달라진게 거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쥬라기 월드 1 감독 - jyulagi woldeu 1 gamdog

쥬라기공원과 쥬라기월드의 공통적인 줄거리는 역시 공룡이 통제를 벗어나 인간을 위협한다는 내용. 너무나 간단합니다. 이런 영화에 무슨 복잡한 줄거리 따위는 필요없어요. 1편에서는 어떻게 공룡을 부활시키고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가득했다면 쥬라기월드는 이미 다 알고 있기때문에 그런 것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좀 더 거대해진 쥬라기테마파크, 각종 첨단 시설들, 그리고 단순히 공룡의 유전자를 일깨우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조작을 통해서 하이브리드 즉, 몇단계 더 발달된 잡종을 만들어내어 더욱더 지능적인 공룡을 보여주는 차이입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 즉 영화 중반부까지는 개인적으로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재미없다고 한 놈들 누구야. 엄청 재미있구만. 완전 쥬라기공원 1편의 스릴과 재미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데.'라고 말이죠. 정말 중반부까지는 스필버그가 감독한 줄 알았습니다. 은근히 보여주는 공룡의 모습들, 그로 인해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중반까지 보여지는 거대 테마파크의 첨단 시설들과 위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쥬라기 월드 1 감독 - jyulagi woldeu 1 gamdog

하지만 영화가 중반 이후 우리를 탈출한 거대공룡을 본격적으로 추격하면서부터는 스필버그식 아기자기하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하는 서스펜스가 많이 사라져버린 느낌이었어요. 그냥 쏘고 물고 때리고 부수고. 쥬라기시리즈의 재미는 역시 공룡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그리고 나올때마다 느껴지는 그 쪼는 맛으로 보는데, 영화 중반 이후는 그 쪼는 맛이 많이 사라져버린 느낌이더라구요. 이런 쪼는 맛은 역시 스필버그가 갑인데 말이죠. 물량공세를 많이 한다고 해서 다 좋은 영화는 아니죠. 최소한의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유도하면서 계속적으로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것, 그게 정말 대단한 능력인데 말이죠.

그래도 영화 중반부터 끝날때까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공룡추격전, 그리고 마지막 공룡들간의 혈투, 꽤 볼만했습니다. 지루하거나 따분한 영화는 절대 아니에요. 스토리도 없다, 개연성이 없다는 건 핑계구요.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영화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화에요.

최종 쥬라기월드의 한국에서 관객수는 555만명이었어요. 이 정도면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죠. 관객들이 바보도 아니구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에요.

쥬라기 월드 1 감독 - jyulagi woldeu 1 gamdog

쥬라기공원 시리즈를 참고로 순수하게 재미로만 따지면 제 개인적으로는 쥬라기월드의 경우 전반부는 쥬라기공원 1편과 후반부는 3편을 닮은 듯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굉장히 많이 본 사람들은 중반부부터 조금 아쉬울 수는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 재미있는 작품으로, 영화를 가끔씩 보는 분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쥬라기월드 편은 스필버그가 다시 맡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는 합니다.그럴 일은 없겠지만서두말이죠.

쥬라기 월드 1편 개봉 이후 2018년 6월에 쥬라기월드 2편인 폴른킹덤(무너진 왕국)이 개봉을 햇어요. 그리고 쥬라기월드 2편 폴른킹덤의 최종 관객수 566만명을 동원했어요. 저도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서 봤는데요, 전반부는 섬에서 후반부는 어떤 저택에서 이루어지는 시퀀스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갈수록 진화하는 공룡들(엄밀히 말하면 DNA기술의 발전이죠)에 혀를 내두르면서 봤어요. 그러고보면 쥬라기공원 시리즈는 1편이후 한국에서의 관객수는 내리막길이지만 쥬라기월드는 1편보다 2편이 관객수가 더 많아요. 크게 차이는 없지만서두요, 이 정도면 쥬라기월드 3편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쥬라기 3편은 쥬라기 시리즈 최초로 한국에서 700만명이상 동원하지 않을까 싶어요. 쥬라기 월드 3편 개봉하면 극장으로 바로 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