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중국당면 까르보나라 파스타

2019. 5. 5.

오늘은 처음으로

나만의 요리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ㅎㅎ

별거는 아니지만 오늘 해먹은 

점심식사인

중국당면 까르보나라 파스타에요.

오랜만에 파스타나 해먹을까 해서

재료를 살펴봤더니 파스타면이

없더라구요ㅠ

그래서 파스타면 대신에 중국당면을

이용해서 만들어봤어요.

중국당면은 일반적인 당면에 비해서 

넓적하고 더 쫀득한 식감을 갖고 있어요.

자~그럼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재료준비

먼저 준비한 재료는

마늘, 양파, 베이컨, 중국당면,

생크림, 우유, 버터, 달걀노른자에요.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소금도

필요하답니다.

일단 버터를 녹인 후에 

양파, 마늘, 베이컨을 익혀줘요.

베이컨은 바싹 익혀야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배가 되기 때문에

넉넉히 익혀주어야 해요.

흐물흐물한 베이컨은 별로에요.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요리과정1

바삭하게 익혀졌죠? ㅎㅎ

이때 생크림을 넣고 우유를 넣은 후에

소금으로 간을 해줘요.

한 번에 소금을 너무 많이 넣으면

생크림이나 우유가 부족할 때

되돌릴방법이 없으니

조금씩 넣어가면서

알맞은 간을 찾으시면 돼요.

면을 넣으면 좀 싱거워지니까

소스는 간이 조금 세게 되어야해요.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요리과정2

삶은 중국당면을 건져내어서

찬물에 씻어내야 전분이 씻겨내려가서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아요.

그냥 찬물에 대충 휘리릭 하시면 안되고

손으로 비벼주면서 전분기를

충분히 빼주어야 한답니다.

이 방법으로 당면의 전분기를

충분하게 빼주면 

잡채하실 때도 유용해요.

시간이 지나도 전혀 불지 않거든요.

모르셨던 분에게는 정말

유용한 정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요리과정3

면을 넣어주었으면 충분히 섞어줍니다.

충분히 잘 섞였다 싶을 때

면과 재료를 함께 먹으면서

간을 봐주면 좋아요.

소스와 면이 어우러졌을 때

간이 적절한가를 판단할 수 있거든요.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주면 좋아요.

참고로, 소금도 종류마다 

맛이 천차만별이에요.

시장에서 엄청싸게 파는 저렴한 소금은

천일염이나 신안소금 같은 것에 비해

정말 맛없이 짜기만 해요.

소금이 비싸봐야 엄청 비싸지는 

않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좀 비싼 좋은 소금을 권장합니다.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중국당면까르보나라

달걀노른자를 미리 분리해놨더니

준비했던 접시와 붙어버려서

결국 터졌어요ㅠ

다음에는 꼭

플레이팅 직전에 달걀 노른자를

준비해야겠어요~

원래 크림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까르보나라의 맛있는 맛을 

아실거에요 ㅎ

저기에 페퍼론치노나 청양고추라도 

넣었으면 느끼하지 않고 좋았겠지만

오늘은 재료가 없어서 넣질 

못했네요.

조금 아쉽지만 

맛은 있었어요.

일반 파스타면으로 만든 것에 비해서

중국당면이 굉장히 쫀득하기 때문에

이것도 매력이 있더라구요.

집에 다른 재료는 있지만

파스타면이 없다면

중국당면이나 일반당면으로

대체해도 좋을 것 같아요.

포스팅 완료하기 전에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까

중국당면까르보나라해먹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네요;;ㅋㅋ

참고로 달걀 노른자른자를 같이 

드실 거라면 조리 중에 불을 끄고

넣은 후에 비벼주세요.

안그러면 노른자가 막 익허버려서

보기도 안 좋고

원하는 고소한 맛도 잘 안날 거에요.

달걀 노른자는 기호에 맞게 1~4개까지

마음껏 조절해가면서 드시면 됩니다.

사실 4개정도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꼭 한 번 해드셔 보길 바래요~

그럼 오늘 중국당면까르보나라요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ㅎㅎ

관련글


마라탕먹고 홀딱 반해서 바로 산 중국당면 !

쿠팡에서 로켓배송 시켰는데 모르고 울산주소로 했다가

또 시켜서 졸지에 두 봉지나 생겼당 ㅎㅎ

사진보고 짐작한 것 보다 부피가 꽤나 큼

가격은 3천 얼마 정두

불리기 전 당면이 내 엄지손가락 보다 1.5배 정도 더 두껍다.

마라탕 먹었을 때 요 면보단 조금 얇은걸 먹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넘 두꺼워서 놀람

처음엔 돌덩이처럼 완전 말라서 딱딱한 상태에

일반 당면 넓이의 몇배는 되니 최소 4-6시간 정도

물에 넉넉히 불려줘야고 한다.

그리고 1인분 기준 7-8가닥 이라고 해서,

나는 10가닥 정도 먼저 불려줬다 !

한 봉지에 2-3인분 정도 나오는듯

또 너무 많이 불리면 안되니 마니 말이 많길래

나도 그냥 딱 6시간 정도 불려줌 !

6시간을 불려주니 이렇게 불투명한 하얀색이 되고

말랑말랑 유연해진당 !

시간 제일 많이 잡아먹는 당면 불리기 끝나고,

불닭까르보 vs 신전떡볶이 고민하다가 그냥 둘 다 만들기로

ㅎ 00 ㅎ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재료는 까르보 불닭볶음면 한 봉지(소스만 ),

불린 중국당면 7-8 가닥 , 양파,브로콜리, 소세지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버섯, 우유, 치즈,

올리브유, 소금, 후추 , 다진마늘 , 파슬리도 넣어줌 !

까르보나라 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야채들을

먹기 좋게 썰어서 셋팅해주고,

불린 중국 당면을 끓는물에 먼저 삶아줬다.

당면이 익는데 1-2분 정도가 딱 정당하다고 하는데

나는 까르보소스에 졸일 시간도 생각해서 딱 1분만 익혀줌

몰랑몰랑 반투명해진 당면은

채에 잠시 받쳐 대기시켜놓고,

올리브유에 다진마늘이나 편마늘을 넣어

마늘 향을 입혀 볶아준당

손질해놓은 재료들 한 방에 투척

+ 소금 & 후추 간도 해줬다 !

그리고 재료들 겉면이 적당히 익을만큼 볶아주기

나는 양파가 조금 흐물해진다 싶을 정도까지 볶아줌

그리고 우유를 재료의 반정도 잠길만큼 넣어준다.

어차피 까르보 불닭 소스가 다 하는 맛이라

물 넣어도 상관없을 것 같지만 우유가 더 맛있을 것 같았음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까르보 불닭 스프들을 넣어준당

소스가 풀리도록 잘 저어주고,

바글바글 끓으면 대기시켜놓은 중국당면을 넣어준당 !

당면이라 눌러붙을까봐 계속 섞어 저어주면서

양념이 잘 베도록 계속 바글바글 졸여줬다.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아무리 불닭이라지만 당면에 까르보 소스라니

좀 겉돌줄 알았는데 자작자작 해지니 꽤 잘 어울린다 : )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당면 불리는 시간에 비하면 정말

라면 끓이는 것과 맞먹게 초고속 완성 !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면이 두꺼워서 파스타처럼 예쁘게 셋팅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위에 파마산 치즈랑 파슬리도 뿌려서

나름 파스타 같이 셋팅 완뇨 !

쫜득한 중국당면에 까르보 불닭 소스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구나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전에 마라탕 먹을 때도 중국 당면이

두 종류가 있었는데 더 두꺼운게 이거였던것 같다.

진짜 옴총 두꺼워서 한 가닥도 끊어먹어야함 ㅎㅎ

+ 개인적으로 이것보다 한 단계 덜 넓적당면이

먹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좀더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이라 더 나은듯 ㅎㅎ

하지만 꾸덕한 까르보 소스에 꾸덕한 면까지

꾸덕한 식감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완벽한 음식일듯

그리고 왜 하필 까르보불닭 소스 랑 많이먹지 ?

궁금햇었는데 먹어보니 두개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린다 ㅎㅎ

냉동실에 예전에 시켜놓고 킵해놓은

신전떡볶이가 있어서 식탐대마왕인 나는

이것도 중국당면 넣어 사이드로 만들어봄 ㅎㅎ

너무 떡이랑 당면만 먹으면

휑한 탄수화물 파티일 것 같아서

일반 떡볶이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준비해줬다.

+ 근데 신전떡볶이는 휑한 국물맛이 매력이라 그런지

그냥 안 넣는걸 뒤늦게나마 추천함 ㅎㅎ

그리고 까르보불닭에 넣고 남겨놓은

듕귁당면을 투척해줌 !

떡볶이 양념도 잘 베이게 졸여주면 끝 !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믿고 먹는 신전떡볶이 중국당면도 완성 !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한 방에 두가지 요리하랴 사진 찍으랴

그 와중에 당면 불 걱정하랴

그런 돼지같은 내 모습에 현타느끼랴(?)

후 간단하지만 제일 바쁜 레시피 중 하나일듯

신전떡볶이도 역시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양파랑 파 같은 부재료가 맛을 흐트려놓아서

안 넣는게 나을거 같았다.

그래도 까르보 불닭보다 이게 더 매우니

당면이랑 의외로 더 잘 어울리는 부분도 있었음

중국 당면 까르보나라 - jung-gug dangmyeon kkaleubonala

질리도록 먹어버린 중국당면 ㅎㅎ

한 봉지 반이나 더 남았는데 여기저기 넣어먹기엔

불리는게 너무 큰 산이고

다음엔 한껏 불려서 대놓고 마라탕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