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호의 호감 - jigjangdonglyo houi hogam

직장동료 호의...호감... 모르겠습니다.

쓰니 2021.08.17 18:13 조회2,067

안녕하세요, 5개월 전에 막 회사생활 시작한 22살이에요.
친해진 남자 직장동료가 있는데 저보다 13살 많으세요.
집같은 방향이라고 걸어서 5분되는 거리를 몇번태워주시기도하고 회사에서 층도 다르고 완전 다른부서라 일은 딱히 겹치지않지만 간단한거라든지 도와주시고 그외에도 참 잘해주셨어요!!

얘기를하다보니 말도참잘통하는거같고 의지가되어서
엄청깊은이야기는아니지만 새벽에카톡도하고 그랬어요...그러다
얘기를 하다가 알게되었는데 그 동료분은 10년사귄여자친구가있다는거였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서로 나눴던 대화를 생각해보니뭔가 스스로느낌이 쎄한거 아시죠... (그분이 저한테 뭐 예쁘다는 말도 하셨고 저도 잘생겼다고 하고....약간 좀그런거요...)저스스로도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몇번한것같고 이래서 되나싶은 생각이 자꾸들더라고요

그런와중에 가슴에손을 얹고생각해보니 제가 회사를 가는게즐거웠던게 이분때문이었고 어쩌면지금좋아하는건아니지만 많이 의지를하고있더라고요. 이대로 지내면 안될 것 같아 마음을 정리하려고하는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오바하나 싶은 마음도 들고 여러모로 너무 착잡한데....왜냐면 정말 단한번도 대리님이라든지 호칭빼고 서로 반말쓰고 그런적은 없었고 둘다 존댓말로 대화했거든요. 그리고 일단 제가 나이가 엄청 어린편이니까 저는 동경하며 좋아했다치더라도 상대는 애로보지않았을까 싶어 혼자 너무 북치고 장구치는 것 같기도해요....

이정도는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사람이 있어도되지않나싶은마음과 아니그래도 새벽12시에카톡하는직장동료가있긴한걸까 싶은마음.... 저는 지금 제가 객관적으로생각이되지가않는상황이라 제3자의 의견을 듣고싶어 물어봐요.

여러분은 얼마만큼 선을 긋고 사시는지...
제가 지금 현실적으로 이분하고 거리를 두는게 맞는건지
맞다면 어디까지 어떻게 두어야하는지...
너무 어렵습니다...초년생인데....조언부탁드려요....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입력2009.12.31 14:59 수정2010.04.26 09:41

"시작은 신중, 비밀은 엄수, 이별은 쿨하게"

대다수의 미혼 직장인들이 사내에서 호감이 가는 이성이 있더라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매거진 M25는 최근 회원 527명을 대상으로 사내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에서 이성 동료에게 호감을 느낀 경험'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46%의 직장인이 '호감만 가지고 끝났다'고 답했다. 이어 '고백해서(받아서) 관계만 서먹해졌다'(9%)와 '결혼으로 이어졌다'(4%)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사내 연애가 시작됐을 때 공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절대 알리지 않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또 '주변의 친한 동료들에게만 알리겠다'는 의견이 38%로 나타나 많은 이들이 사내 연애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사내연애를 공개하겠다'고 답한 경우는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사내연애의 장점'으로는 42%가 '약속하지 않아도 틈틈이 만날 수 있다'를 꼽았으며 24%가 '사람 됨됨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 이야기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다'(16%)와 '데이트 비용이 적게 든다'(9%)의 답이 뒤를 이었다.

'사내 연애의 단점'에 대한 설문에는 '사귀다 헤어지면 같이 근무하기 힘들 것 같다'(37%)는 답과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도 상대방이 볼 수 있다'(30%) '말이나 행동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13%) 등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이별했을 때 대처 방법'에는 '합의하에 다시 동료로 잘 지낸다'가 54%, '꼭 필요한 대화만 하고 지낸다' 29%로 나타나 응답자 10명 8명이 '이별에 쿨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본인이 직장을 옮긴다'는 답이 9%, '상대방이 직장을 옮기도록 하겠다'는 답은 6%에 그쳤다.

특이한 점은 '본인이 직장을 옮기겠다'는 답은 남성(3.4%)보다 여성(6.3%)이 높아 사내연애가 깨졌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동종업계 사람끼리 결혼했을 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은 직업'으로는 연예인(23%)이 꼽혔다.

이외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 15%, 교사나 교수가 12%, 운동선수 9%, 회사원 9% 순으로 순위를 차지했다.

사내연애를 반대하는 설문 참여자들은 "잘되면 좋지만 안되면 최악. 매일이 곤란의 연속" "여자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크므로 마음에 들더라도 호감만"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와 다르게 사내연애를 찬성하는 설문 참여자들은 "결혼해서 회사 일을 아니까 왜 늦었는지 물어보지 않아 편하다" "서로의 세심한 부분까지 알 수 있어 결혼 후서로 비밀이 생기지 않아 좋다" "잘 되었을 경우 서로 간의 신뢰가 있어 편하다"등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저는 2년차 직장인이고 동료 여성분은 4년차인입니다

서로 다른 부서라 왕래도 별로 없고 그동안 인사만 하는정도였습니다만

우연히 3주전쯤 자료정리때문에 저한테 뭘 부탁해서 말좀 섞었습니다

원래 제가 예전부터 그 분한테 호감은 있었는대

회사특성상 남초이기고 하고 완전 다른부서라
하루에 만날기회도 잘 없었서

이번기회에 작정하고 호감 표시를 했네요

많은 카톡은 아니지만 사적인것도 조금 물어버고 그분도 잘 대답해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제 주말에 간단하게 커피라도 하고싶다고 보냈는대

여성분왈 ' 제가 뭐 한 것도 없는데 뭐 때문에 호감이 생기셨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죄송하지만 저 남자가 불편하고 관심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보는거는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왔네요....

일단 그래서 아쉽다는 식으로 톡하다가

제가 '참 혹시 우연히 지나가던 개미 만큼이라도 관심이 생기신다면 욕이라도 보내주세요!!'

이렇게 톡보내고 여성분이 '네~ㅋㅋ
와 이모티콘보내고 톡은 마무리 되었네요

너무 허탈하고 아쉬워요 ㅠㅠ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평소 눈팅만하던
매니아에 글적네요


회사에서 말이야

어떤 이성한테 그냥 관심이 간다는 이유로

업무 핑계대고 연락해서 

물꼬는 텄는데

그 이상 진전이 없는거..

내가 전직장 포함해서 사내연애 4번했는데

보통 남자들 직장에서 다가올때

업무핑계로 카톡으로 연락해서 (처음엔 업무 물어보다가

주말에 갑자기 연락한다든지

사적인거로 어떻게든 얘기 꺼내서 밖으로 불러냈거든?)

근데 지금 어떤 남자가 똑같이 나한테 이렇게 다가와놓고

진전이 없는데

그 업무적인 내용도 내 도움이 필요한 일도 아니고

친했던 사람도 아니고

인사만 겨우 주고 받는 사이었는데

갑자기 사내 카페에 앉아있는데 친한척하면서 부탁해도 되냐더니 

(음료사주면서) 그 이후로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끝나는 일을 나한테 부탁하고 앉아있음

사실 좋게 봐왔던 남자라.. 지난 겨울에 내가 먼저 

일핑계로 밖에서 밥사준다고 불러냈는데

에이 뭐 그런거로 무슨 밥을 얻어먹냐고 괜찮다고 답장오고나서

(난 이걸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임)

여전히 관계 진전없이

남자는 나한테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끝나는 일을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시기에 부탁하고 있다 (나한테 부탁한다고

이득이라곤 없음)

어색해서 그런걸까?라고 생각하니

같은 부서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평소 동료들이랑 어울려다니는 그사람 이미지는

말도 많고..소심한 이미지는 절대 아니야

내가 불편하게 느껴지면 처음부터 친한척하면서 일부탁은 왜했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내 김칫국일까?

다른 장소면 몰라도 회사니까 나같으면 절대 절대

혹시라도 오해할까봐 상대방한테 조금이라도 오해살수있는 행동은

안하는데

내가 너무 진지충인걸까? 

안녕하세요

한달 반 전에 같은회사 새로운 팀으로 전배했는데요

열심히 일만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안되네요 회사 다니는 3년동안 스스로 잘 조절했는데도요

같은 팀내에 관심있는 여성이 생겨버렸는데 대쉬했다가

까였어요. 저는 36살 남자구요 여자는 31살입니다.

팀 옮기고 나서 저에게 말을 적극적으로 해주길래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외모도 제 이상형에 가까웠지만

아무래도 더 가까히 지내다보니 마음이 더 커진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전 퇴근 후에 커피한잔 어때요?하니까

좋다고 하셔서 그럼 제가 먼저 나가서 1층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하니까 알았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만나서

저녁7시부터 밤10시까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이 팀에 와줘서 자기는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요?하니깐 OO님 안계실때는 다 나이많은 남자분들만

계셔서 공감대도 안맞고 힘들었는데 물론 중간에 여자분도 

들어오셔서 조금은 나아졌는데 그래도 OO님이 오셔서

지금은 아주 좋은거 같아요

다른사람들은 전부 안그러는데 OO님 만큼은 달랐어요

제 이야기를 집중해서 경청해주려는 모습과 말도 잘 들어주고

제 취미와 비슷하고.. 또 서로가 너무 잘 맞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OO님이 너무 좋아요 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OO님이랑 저랑 잘 맞는거 같아서 OO님이 좋아요

하니까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주말에 시간되시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같이 노는거 어떠세요?하니까

"아 저번에 다른지인분들이랑 약속잡으셨다가 못가셨던거

때문에 가자고 하시는거에요?"라고 하시길래

아니요 OO님이랑 같이가고 싶고 마음도 잘 맞으니 재밌을것 같아서요

이러니까 고민 좀 하더니 이번주는 약속이 있어서 힘들고

다음주 토요일 비어요 몇시에 봐요? 라고 하셔서 그럼

오후 3시에 봐요 하니까 그래요 하셔서 제가 전화번호 물어보고

서로 교환했거든요 근데 저장할때 제 성은 모르셔서 물어보더라고요;; 제 성씨가  많지않아서 잘 못외웠데요

커피집 사장님이 마감시간이라고 나가셔야된다고 해서

나와서 집가는 방향이 역까지는 같아서 같이 걷고 있는데

갑자기 물어보는거에요 혹시 노파심에서 물어보는건데

물어봐도되냐길래 물어보세요 하니까 혹시 이거 데이트신청

이냐고 뭍더라고요 그래서 당황해서 고민하고 머뭇거리다가

그렇다고 했어요 외적으로도 괜찮으신데 대화를 해보니

내면도 괜찮으셔서 한번 알아가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제가 데이트신청한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으니 고민하시더니 저는 사내연애 이런거 부담스러워서

못할 것 같아요 이러시길래 아 그럼 어쩔수없죠

전 몰랐어요 그럼 한강가기로 한 거 없던걸로 하죠

라고 하니 "아니요 그래도 저번에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사람들과 놀고 싶다고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 로망은 제가 채워드릴게요"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겠어요 앞으로 어색하겠지만

잘지내봐요 이러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출근해서

평소처럼 인사하고 잘 대해줬어요 점심도 잘먹고

8명에서 먹는데 항상 제 옆이나 맞은편에 앉더라고요

그냥 제가 이성적으로 보이기보단 의지하는 존재?

가장친한사람으로 보나봐요 이 분과 이어일 가능성은

없는걸까요? 한강에서 만나보고 반응보고 또 다시

애프터 신청을 해볼지 아니면 그 날 잘 놀고 더 이상

대쉬하지 말고 평소처럼 지내고 다른여자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