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보험 청구 - jeonsebojeungboheom cheong-gu

전세보증금반환보증으로 전세금 돌려받은 후기입니다. 실제로 보증금을 돌려받은 사례들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혹시 궁금하신 분들위해 올려봐요~

2년전 전세신혼집을 구하던 중 제일 마음에 드는매물이 전세보증보험 가입조건으로 나와서 계약했습니다. 시세보다 3~4천 저렴해서,,2년 이자만해도 보험료 나오겠거니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계약기간이 끝나도 보증금을 못받으면,,뚝딱하고 바로 줄거라 순진하게 기대했지만,,그렇지 않더라구요~

계약기간 중 집주인이 구속수감되었고,,집은 채무불이행으로 경매 넘어가는 특수한 상황이라 더욱 고생했습니다. 반환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전세만기 후 1개월 + 3주 +@ 가 되어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공기업이다보니, 가입자를 고객으로 여기는 느낌은 아니였습니다.혹시나 이용하실분들은 민간업체인 SGI서울보증사 이용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전체적인 전세보증금 반환이행 절차입니다

0. 경매 권리배당신청(경매일정에 따라)

- 집이 경매진행되면, 법원방문해서 권리배당 신청해야합니다.

1. 재계약불가 의사표시(계약만기 3개월~1개월 전) - 집주인의 수신여부가 확인되어야해서,, 저는 집주인이 구속되어 있는 특수한 상태로 이부분이 힘들었네요~ 어느 구치소 혹은 교도소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주택보증공사에 문의하니 알아서 잘 하랍니다... 부동산의 도움으로 수소문끝에 집주인 지인과 연락이 닿아 수감 된 구치소로 내용증명 발송에 성공했습니다.(집주인이 전세 중계수수료도 안줬던지라 적극 나서줬네요)

2. 임차권등기명령 (계약만료 후)

-각종 준비서류와 법원방문을 또 해야해서,,법무사 통해 진행했습니다.(수수료 20만원 발생)

법원에서 해당사실에대해 집주인에게 세차례까지 고지하고,,집주인 미확인 시 공시 후 일정기간 경과 후 등기명령이 완료됩니다. 구치소에 있으니 집으로 보내도 소용없을꺼라 얘기했는데도 굳이 수신안되는 집주소로 3번 보내서 시간을 잡아먹더군요..

3. 등기부등본 기재(임차권등기명령 결정문 나온 후)

- 임차권등기명령이 나오면 해당사실이 등기부등본에 기재되어야하고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4. 보증이행 청구(계약만료 1개월 후)

- 위 과정이 모두 끝나면,,10가지가 넘는 각종 신청서와 증빙서류들을 준비해야합니다..

제일 짜증났던게 주택보증공사에 문의사항이 있어도 전화연결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전화 절대 안받아요~ ARS도 몇번 시도해봤는데,,잠시 기다리라고만 하고 몇분 기다리면 상담원 연결이 어렵습니다 하고 뚝 끊겨버립니다~

저만 그런가 했는데,,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가보면,,온통 전화안받는다는 불만글만 가득하더군요~ 자기들 확인할 사항이 있으면 간간히 연락오니 이때 다 물어봐야 합니다..

대출이 없으면 온라인으로도 신청가능한데,,

저는 대출은 없었지만 혹시나해서 주택보증공사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서 신청했습니다.

여의도 증권사건물 18층에 있는데,,

엘레베이터에도 사무실관련 안내 한 줄 없더라구요..

직원이 신청서류뭉치 들고가서 문제가 없으면,,10분정도 검토 후 신청완료되었고,,관리센터로 넘어가서 이행청구과정 진행될꺼라 안내받습니다.

5. 전세보증보험 이행청구 심사(1~2일 후)

- 2주정도 소요됩니다.

6. 퇴거확인 및 전세보증금 반환

- 이행청구 심사 시작 시 퇴거일정을 협의합니다. 퇴거일이 협의되면 퇴거여부 확인 및 집상태 확인을 위해 보증공사에서 대리인을 보냅니다.

(융퉁성 1도 없는 70대 할머니가 와서 고생했네요)

공과금납부 및 키반납,집주인에게 비번통보 확인이 끝나면 1시간정도 후 지정계좌로 보증금 전액이 입금되며 대망의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6월 7일 만기, 8월 20일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