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12.11

2021년 마지막 12월. 인생 30일차로 계산하면 하루 1분 1초가 아깝다. 그래서 여행을 갔다. 어디로? 바로 제주도지.

이 시국에 무슨 제주도 나불나불 거리면 혼나 다들.

갓혁은 이번 제주도 여행은 트래킹과 백패커의 자신감을 가지고 나홀로 여행하러 왔다 !

감격과 박수 갈채 다들 짝.짝.짝 !

갓혁이 온전히 홀로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는 이유.

-방역 패스 ok

-2차 백신 접종 ok (접종 후 경과 14주 지남)

-이미 항공권 예약해서 취소수수료 있음 그래서 취소 못함. (핑계임)

-혼자 여행 = 코로나 위험 확률 Down

-혼자 여행의 묘미는 뭐다? 바로 혼자 느끼는 사색과 그리움(누구를?)

-온전히 무규칙 여행

- enfp는 계획 따위 없음. 그냥 즉흥적, 다만 조금 계획 짜긴 함. (뇌피셜)

-친구들이랑 가면 술만 마실까봐 혼여행의 묘미 깨짐.

진짜 갓혁만의 무규칙 여행 시작합니다... :D

뚜벅이 코스 : 김포공항 - 제주공항 - 애월 아카시아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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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추천 : 성시경 - 제주도의 푸른밤

태연보다 더 원곡. 성시경이 거닐었던 제주도 흔적을 따라가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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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에 가면 당연히 비싸고, 사람들 북적이는 그 제주도 보기 싫어서 일부러 일찍 예약함.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특가 항공권이라 더 기분은 짜릿함.

그런데 뭔가 마음의 짐을 덜 놓고 온 기분이다.

아 맞다. 음쓰 카드 가져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엄마한테 전화와서 음쓰카드 어딨냐고 혼났다...

나이 먹고 머머리 비었냐고 힝 미안합니다. 그래도 여분있으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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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항공 탑승.

17:45분 출발인데. 30분 딜레이 됨.

뭐 그래도 기분 좋으니까 일단 가야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다행스럽게 내가 탑승한 비행기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

거의 1/3 정도 탑승했던 진에어.

서비스도 만족.

그런데 누가 자꾸 안전벨트 풀려고해서 승무원들이 계속 착용하라고 멘트함.

덕분에 내 꿀잠은 날라갔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

마스크 안벗는 무례한 사람들이 없어서 더욱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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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떠난다는 생각에 기분이 황홀하면서 한편으로는 육지와 잠깐 안녕이라 더욱 기분이 좋더라 :D

그리고 나 혼자 간다는 그 맛은 더욱 색다롭고 한편으로는 모험 심리를 동반하여 인생의 새로운 기록을 하나 도전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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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게스트하우스 (하귀마을)

그전에 미리 숙소를 예약했다.

애월로 이동하여 바닷가 풍경을 만끽하고 싶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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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딜레이와 1시간의 경과 후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7시쯤

바로 예약한 숙소로 이동할 버스를 탑승하러 갔다.

사람들이 그래도 평소와 다르게 많이 없었다.

아마 연말에 다들 제주 여행 계획을 잡은 듯.

나야 뭐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그 이후에 코로나가 대폭 상승할 듯 하다. (여행 낭만 깨뜨리는 감성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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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니구나 다들 택시나 셔틀버스타고 렌트카 빌리러 가나보다.

택시 웨이팅이 상당히 길었던 저 마의 구간. 옛날 기억이 난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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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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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4 도착. 나는 저기102번 버스를 타고 애월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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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 하귀환승정류장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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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돌하르방.

뭔가 밤에 보니까 조금 섬뜩하다.

인근에 아무것도 없다. 그냥.. 시골 느낌. 그런데 내리자마자 사람 없는 틈을 타서 마스크를 잠깐 벗고 콧구멍을 크게 벌려본다.

쓰읍 하아~ 이 바닷향기가 사무라치게 자극한다.

얼른 숙소로 오라고 !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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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비가 왔다. 내일까지 온다고한다. SHIT

그래서 안개와 해무 자욱한 저 빛은 뭔가 청량하고 무섭다..

일단 얼른 이동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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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풍경을 하나씩 사진에 담아내본다.

이것 또한 의미가 없지만 하나의 기록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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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는 사람?

제주도에 대해 관심많거나 한달살기 해보신 분들은 아실 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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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수성 돋는 제주도만의 전신주와 표지판. 너무나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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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 도착 1시간 전에 사장님께서 문자 보내라고 하셔서, 8시30분으로 맞춤.

8시 20분 도착했는데 1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바닷가 구경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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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애월 바닷가.

뭔가 나만 있는 세상에 감탄스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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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담의 특징은 바로 현무암..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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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빛나는 곳이 아마 심야낚시작업. 열일 하시는 어부들께 박수와 경례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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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두컴컴하고 해무가 자욱해서 뭔가 하절기에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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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동백꽃인가? 지금 12월에 제주도 유명한 곳곳마다 동백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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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초록색의 낡은 긴 의자.

날씨가 좋을 때 여기서 사진 찍으면 나름 인생샷 얻을 듯 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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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 제주 아이들의 희망찬 노래 타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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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내일 비 안오면 감귤체험하려고 하는데 비도 오고 이미 몇 장소 찾아보니까 카페만 가능하고 감귤체험은 어렵다고 한다 ㅠ

그러면 어떻게 해? 뭘 어떻게 해. 알아서 요리조리 야생 버라이어티 실천하면서 노지 감귤이나 찾아봐야지.

그렇구나 ! (자문자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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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꽃과 돌담의 매력 그리고 뭍혀진 내 초점흐린 사진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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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바닷가에서 왼쪽으로 꺾고 또 꺾으면 글램핑 느낌 나는 전구등들이 즐비하다.

거기가 바로 #아카시아게스트하우스

나름 조용하고, 홀로 여행오시는 분들.

그리고 시끄러운 분위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또 바닷가 근처라서 날씨가 좋으면 바닷가 풍경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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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또 빨간색 벽돌이 내 마음을 자극시킨다.

볼때마다 짜릿하고 색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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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물결같은 건물 페인팅과 각도, 조명에 농도, 질도, 온도가 밑도는 이 감정은 말로 형용이 어렵다.

진짜 제주도에 왔다는 실감이다. 그리고 체크인하러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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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저기 벤치에서 맥주 노상 까면서 사람들이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서로 이야기할텐데 조금 아쉽긴하다.

나중에 날씨 좋은 하절기에 오면 그 느낌이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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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애월 바닷가 근처에는 길고양이들이 많다. 아니 바다고양이라고 해야하나?

얘 등에 하트표시 있는데 귀여웠음 ㅠㅠ 그런데 다가가면 경계하고 후다닥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직 나는 고양이들의 매력을 잡을 수 없나보다 흑

그리고 스태프 분을 통해서 체크인 후, 열체크, 방역체크 꼼꼼히 진행하였다.

요즈음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면서 의무적으로 거의 모든 숙박업체에서 방역체크를 해야한다고 한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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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한병과 수건 2장 겟했음.

내가 있던 자리는 #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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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실

원래 6인실인데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1/2로 인원을 축소화 했다고 한다.

그래서 덕분에 안심이 되는 한편, 더 좋았던 점은

나 혼자 독채로 썼다 !

어제 남성 3명이 왔다 갔다는데 꼼꼼히 사용한 흔적이 보여서 나도 뭔가 동기부여겸

아,, 정말 이런 독채 서비스에 난 더 꼼꼼하고 매너 넘치게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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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없고, 1층만 사용 가능 ! 그리고 가장 편해보였던 오션뷰 방향 침대로 자리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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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그전에 남자가 혼자 여행가면 뭘 챙겨야하나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사진찍게 됨.

간단하다. 암기 안해도 됨.

자 시작해본다.

양말 3벌, 팬티 2벌, 핫팩, 면도기, 여벌 마스크, 로션쌤플2개, 비닐봉투 2개 정도(빨래대비용), 보조배터리, 고속충전기, 자이리톨껌, 크리넥스 물티슈, 반창고 2개, 후시딘, 1회용 칫솔세트, 쟈스민 향수, 여벌 츄리닝, 그리고 디지털노마드의 핵심적인 요소 바로 17인치 그램 노트북과 삼성 버즈면 끝난다 :D (PPL 오지구요)

그리고 혼자가는데 뭘 멋부려 그냥 편하게 가자.

여벌 옷은 딱 3개만. 윗통 검은색 반팔티, 하의는 검은색 아디다스 츄리닝, 그나마 제주도민 느낌 오지는 파란색 청자켓 외투. (사진에는 없음. 입고 있음)

내가 검은색 위주로 챙긴 이유는 일부러 ㅋㅋㅋㅋ 다 알잖아요? 굳이 더럽다는 느낌이 안드는 마력의 색깔과 고독함의 상징 잉잉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손님분들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후기와 일기가 고스란히 적혀있다.

크으 이게 게하의 묘미지 ㅠㅠㅠㅠㅠ 얼른 코로나 끝나고 다들 행복한 파티하면서 감성적인 아날로그 수기 작성해서 이렇게 올리고 공유했으면 좋겠다,,,

(솔직한 내 감정임 이건 찐이다)

아 그리고 늦게 도착해서 우진해장국에서 밥먹으려고 했는데 숙소 체크인부터 해야할 것 같아서 패스..

그래서 그냥 여기서 배달이나 해먹을까 하다가, 인근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을 구매해서 카페에서 먹었다.

하나 팁을 드리면

음식은 배달이나 야외에서 구매해서 들어와 시식이 가능하나,

음주는 여기 게하 소유의 주류를 구매해야한다고 한다.

가격은 대략 4000원대. 그래도 뭔가 아늑한 분위기에 먹는 느낌이니 난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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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나 혼자 먹으려고 하는데, 차마 혼자 와서 제주 첫날에 뭘 하겠는가 ㅠㅠㅠㅠ

동행도 없으니 말동무가 없어서 스태프분이랑 친해져서 같이 이야기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라토닉 실천했다. 17도 원했는데 술 잘드시는 스태프분께서 아주 찰지고 예쁘게 21도 한라토닉 섞어주셨다

1:1 비율ㄹ... 죽는거 아냐? 아니 오히려 맛은 향기가 적은 순수한 레몬에이드 느낌나서 괜찮았다.

그리고 이어 등장하는 사장님.

혼자 왔냐고 하니까 네. 그렇다고 해서 잠깐 10분의 침묵ㅋㅋㅋㅋ...

그런데 스태프분이랑 또 이야기 섞다보니 자연스럽게 사장님까지 말동무 되주시고 너무 감사했다.

또 한라봉? 천혜봉? 아무튼 이것도 맛나게 먹었다..

오 공짜 서비스 ! ㅠㅠㅠ 나 진짜 사회생활 잘 하나 보다...... (글쓴이는 뇌피셜이 많고 혼자만의 망상이 크다.)

아무튼 너무 좋아서 허겁지겁 먹어버렸ㄷ..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그리고 또 등장한 어느 스태프분 !

밤늦게 어느 게스트분들이랑 동행하면서 놀러갔다오시고 술 드시고 오셨ㄷ..

오자마자 환하게 웃으시면서 "인스타 하세요?" 라고 물어보시는 그 스태프분은 아직도 각인되어진다.

너무 귀여우셨음ㅋ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스태프 2분과, 나 혼자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소소한 MBTI 성향부터 재미있는 일상썰까지 쭈욱 풀게 되었다.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저기 왼쪽에 한라봉 소주잔은 4000원이라고 하던데, 저걸로 술마시면 남들이 마시는 참이슬 소주잔의 1/3만 마실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남들이 1병 마실때 나는 1/3 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거 혁신이다.

솔직히 사고 싶었는데 .... 그건 나중에 기념품샵에 들리면서 구경해보고 사야겠다.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어떤 여성 손님이 별빛투어하고 밤 늦게 오셔서 함께 노나먹었던 딱새우와 해산물들 ! 그리고 왼쪽은... 만두..? 제주도만의 특별 김밥인가? 아무튼 기억이 안난다.

그저 한라토닉에 반쯤 취기가 돈 나는 맛있게 먹었다.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분위기가 무르익어갔다.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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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푸른 밤이... 아니라 살짝 반달같은 저 달은 여전히 아름답더라.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핫 이건 스태프분이랑 한라토닉 함께 마시면서 말동무가 되어주셨는데 직접 몇개는 계산해주셨다 ㅠㅠㅠ

너무 감동이었음... 이 영수증은 코팅, 박제해서 꼭 나중에 다시오면 보여드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심야에 느끼는 바닷 향기가 계속 코를 자극한다.

막상 올라가서 자고 싶은데 이 조용하고 아늑한 밤을 놓치기에는 그저 하루가 아쉽더라.

잠깐 다시 나가본다.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제주도 혼자 여행 후기 - jejudo honja yeohaeng hugi

잠깐의 사색을 위해 나와서 근처를 구경해본다.

아무도 없는 제주도 심야 바다를 바라보며 오늘도 마무리는 이렇게 의미가 많구나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역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하루라도 거기서 얻어가는게 많구나.

특히 나 옛날에 가이드 했던 이야기를 드리니 스태프분이 가이드가 게하 온건 처음이라고 하셨다.

하긴,,, 나도 애써 가이드인척 안하고 싶었는데데 그게 직업병이다보니 참 어렵다.

지금은 물론 가이드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옛날 사람들을 맞이하면서 항상 웃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주려고 노력했던 나 자신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더라.

그래서 스태프분들의 그 웃음과 활기찬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립다. 코로나가 없던 시간이.

다음 이야기

제주도의 순수한 애월, 하귀마을 구경

인근 고내봉 오름과 더럭분교 구경

- 다음 화에 연결됩니다.

- 읽으시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나홀로 여행 오신분들의 댓글은 더욱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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