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높은 사람 특징 - jajongam nop-eun salam teugjing

연예인은 자존감이 높을까?

 연예인들이 토크쇼에 나와서 자주 이야기하는 주제는 ‘연예인이라 참았다’ 에피소드입니다. 무례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참아야 했던 경험들인거죠. 자존감의 핵심은 ‘주체성 발휘’이고 그 반대는 ‘무력감’입니다.

만약 연예인이 아니고 일반인이었으면 그런 특수한 대우(좋은 쪽이나 나쁜 쪽이나)를 받을 가능성이 적고, 상대가 만약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피해를 주었다고 하면 고소나 고발 등 적절한 행동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겠지요. 연예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많은 것들을 누릴 수도 있지만, 또한 일반인들이 가진 기본적인 주체성을 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배우 공유는 美 CNN, 공유 ‘토크 아시아’ 인터뷰 예고 “길거리 평범하게 걷고파” 에서 일반인이라면 모두 할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을 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고충을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공유같은 배우가 길거리에서 평범하게 걷게 되면 사람들이 가만 놔두지 않으니까요. (마이클 잭슨도 살아생전에 평범하게 마트에서 쇼핑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동료들이 도와준 적도 있습니다.) 이들은 부분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억압하고 무력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 정화부터 [GONG YOO] Interview with CNN Talk Asia (full) – YouTube

이런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 중 가수 이효리가 최근에 눈에 띄었습니다. 오랜만에 연예계에 컴백한 그녀는 각 방송사의 메인 예능만 나가면서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는 이효리라는 가수가 다른 보통 연예인과는 달리 주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판단했고, 한 번쯤 정리해서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말, 행동을 통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잊힐까 봐 좀 무서웠어요!”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

이효리는 자신의 컴백은 두려움에서 시작한 것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톱스타의 반열에 있던 사람이 결혼 후 일정시간 연예계를 떠났으니 점점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것이 줄어들게 되었죠.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려 요가를 하고 텃밭도 가꾸었지만, 이효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잊혀지는 것이 두렵다’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던 사람이 갑자기 그 모든 것들이 필요 없어지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잠시 다른 삶을 선택했고, 다시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 것이지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솔직하게 자신의 약점과 두려움을 인정하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약점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받아들이면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효리는 컴백을 했던 것이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동안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 1- 약점 인정하기, 두려움 받아들이기


“저 이효리예요!”

사진 출처 = KBS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캡처

 이 한 문장으로 많은 것들이 설명되지 않을까요? 이 말에 어떤 것들이 느껴지시나요? 당당함, 자신감 등등 “난 이효리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직접 그대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디 가서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하면, ‘뭐야 쟤’ ‘엄청 나댄다’ ‘별로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라고 말하기 위해선 큰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죠. 이효리의 저 말은 자신이 실제로 이룬 성공에 대해서 겸손해하지 않고 지금도 죽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용기가 담겨 있는 말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충분히 괜찮다고 여긴다면 겸손하지 않고 표현하는 게 스스로를 존중하는 행위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 2- 높은 자기 확신, 믿음


“저희를 보고 자괴감 갖지 마세요”

사진 출처 =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국민 부부로 급부상했다고 합니다. 이 예능을 보지는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둘의 모습이 많은 부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는 그들과 비교하면서 자괴감까지 느꼈다고 하는군요. 이효리는 라디오스타에서 “우리 부부를 보고 자괴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더라. 아마 많은 와이프들이 ‘당신은 왜 이상순처럼 안 해줘’라고 했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 부부는 내가 돈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어서 “맞벌이 부부가 상사한테 욕먹고 집에 들어와서 남편이나 아내에게 예쁜 말이 나가겠나. 아마 어려울 거다. 우리 부부는 걱정 없이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예쁜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효리는 자기들이 이렇게 살 수 있는 데에는 “경제적 여유로움” 때문이라고 솔직히 말합니다.

솔직함도 멋지지만, 저는 ‘비교하지 마세요’라는 생각에 더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지 말고(비교하지 말고)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온 가족을 생각해달라” 사람마다 처한 상황은 다 다릅니다. 누구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누구는 가난할 수 있겠죠.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최대한 스스로를 존중하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 3- 비교하지 않기


“뭘 훌륭한 사람이 돼?”

사진 출처 = JTBC ‘한끼줍쇼’ 방송 화면 캡처

 ‘한 끼 줍쇼’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특정 동네를 돌아다니며 마을 주민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그 동네 아이들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죠. 이때엔 인터뷰 내용이란 게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아이에겐 딱히 궁금한 게 없으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이 주어지고 이 말을 (아이가 아니고) 개그맨 이경규가 받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돼야지” 라구요. 평범한 질문, 평이한 답변입니다. 이에 이효리는 위 사진처럼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원하는 삶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삶을 살라는 조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훌륭한 사람, 성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갖고 자란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충분히 괜찮은 삶을 산다고 해도, 훌륭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해 ‘부족한’ 사람처럼 느끼게 됩니다. 훌륭의 기준도 성공의 기준도 막연하고 지나치게 높기도 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하고 실패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죠. 여러분도 자기 기준을 갖고 아무나 되시기 바랍니다. 본인을 믿는다면 자기 기준에서 훌륭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 4- 나의 기준으로 살 것


정리하면

이효리를 통해 알아본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은

  1. 약점과 두려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2. 높은 자기 확신과 믿음이 있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자신의 기준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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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은 사람 특징 - jajongam nop-eun salam teugjing

자존감이 높은 사람

- 자기 신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 공감능력이 높다. 남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을 EQ라고 하는데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EQ도 높다

- 리더가 된다. 리더는 사람들 좋아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잠재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돕는다. 갈등을 풀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다

- 인정이 많고 자신감이 있으며 미래에 대해서 희망적이기 때문에 따르는 사람도 많다.

-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사람들은 안심하고 그를 따르며 성공 경험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는 리더가 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

- 자기의 눈, 코, 체중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부끄럽게 생각한다. 자기 외모에 열등감을 심하게 느낀다

- EQ가 낮다. '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에 신경 쓰느라고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자기 식대로, 부정적으로 해석해 버린다. '나에게 화가 난 거야. 나를 싫어하고 있어'

좋은 대인 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 식대로 해석하기 때문에 대인 관계가 힘들다

자존감과 열등감

자존감과 열등감은 자신을 보는 관점에 따라 결정된다. 문제는 조건이 아니라 관점이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바꾸지 않고서는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존감이란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다. 사람들은 두 가지 면에서 자신을 평가한다

첫째는 자기 가치감이다.

이는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 나는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 라고 평가할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따라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사람들을 만날 때 마음이 즐겁고 편하다

상대방의 좋은 반응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렇게 예상하는 이유는 스스로 자기는 무가치한 사람이고 싫증나고 지루한 사람, 의존적인 사람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대인기피증도 많다. 그러나 겉으로 이런 내색을 못한다. 세상을 혼자 살 수는 없고 피치 못할 대인 관계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부득이 사람을 만나야 할 때는 구실을 만들어 피하기도 하고, 정 피할 수 없을 때는 따로 화제를 준비하기도 하며,

단둘이 만날 자리를 세 사람 이상이 만나는 자리로 만들어서 불편한 대인 관계를 희석시키기도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도 점원의 눈치를 보느라고 물건 값을 제대로 깎지 못한다

택시를 탔을 때도 기사의 눈치를 본다

불필요한 칭찬도 한다. '운전 참 잘하시네요' 아부 수준이다

거스름돈이 동전일 때는 기사에게 달란 말도 못한다. 그래 놓고는 '내가 왜 그 돈을 포기했지?'라는 생각에 두고 두고 화가 난다

세상 살기가 참 힘든 사람이다

그러나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 기사님, 말씀드리기 좀 그렇습니다만, 동전을 안 주셨네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당당하고 자신을 남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본다

자존감의 두 번째 요소는 자신감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나는 유능한 사람이다. 내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자신감이 있어야 사업도 시작할 수 있다.

자신감이 있어야 프러포즈도 할 수 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희망적이다. 시험공부를 하면서도 합격의 희망을 가지고 공부한다

그러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감이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증에 잘 빠진다

자신은 무능력하기 때문에 '노력해봤자 별 수 없다'는 상태가 무기력의 상태다

무기력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 특히 우울증 환자들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다.

'나는 안 돼요. 시도해 봤는 걸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어요, 나는 무능해요. 그리고 세상이 너무 험해요 무서워요'

용기도 나지 않고 아무 의욕도 없다

사회적 접촉을 피하고 친구들도 피한다

시험공부를 할 때도 '공부해 봤자 떨어질거야' 라는 자기 예언을 가지고 공부한다

이런 마음으로 공부할 때 공부가 잘될 리가 없다

심리적인 생기를 상실한 사람이다. 무기력은 하나의 타성이 되어 버린다

무슨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거의 자동적으로 '아, 안 되는구나. 역시 난 안 돼'라고 쉽게 포기해 버린다

'나는 할 수 없어. 전에도 그랬어' 라는 무기력증의 타성에 자주 빠진다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을 때 열등감이 생긴다

낮은 자존감의 문제

* 환자들은 지나치게 자기 비하적이다. 이런 자기평가 방식을 깨닫고 바꾸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과제이다

환자들은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을 해 놓고도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자신을 깎아내린다

어려운 취직 시험에 합격한 청년이 뜻밖에도 '재수가 좋아서 붙은 거에요. 친구는 더 좋은 자리에 들어갔는 걸요' 라고 한다든지,

3개월만에 체중을 5킬로그램이나 빼고 날씬해진 여성이 기뻐하기는 커녕 '아직 멀었어요. 금방 또 뚱뚱해질 건데요. 뭘...' 하고

비관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부정적 사고방식 자체를 이해하고 고칠 필요가 있다.

한 부인은 누군가 '옷이 참 예쁘네요' 라고 칭찬하면 당황하여 '아니에요. 길거리에서 산 싸구려 옷이에요. 벌써 산 지 2년이 넘은 건데요'

라고 옷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

그런데 정신 치료를 받은 후 그녀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했다. 누군가 자기를 칭찬하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쁘네요. 고맙습니다'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상대도 좋아하고 자신의 기분도 좋아졌다고 했다.

상대방의 칭찬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자존감이 높아진 증거이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정신도 건강해진다

가혹한 초자아(너무 높은 도덕 기준을 강요하고 거기에 미치지 못하면 심한 죄책감을 느끼게 함)

* 이런 초자아를 가진 사람은 항상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 라고 평가하거나 혹은

'나는 죄인이야. 나는 벌 받을거야. 사람들 보기가 부끄러워'라고 자기를 책망한다.

이런 성격은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인생을 즐길 줄도 모른다. '나는 즐길 자격도 없는 놈이야' 라고 초자아가 가로막기 때문이다

아내와 성생활도 못하고 지나친 금욕주의에 빠지기도 한다. 죄책감이 심하기 때문에 처벌 불안이 높다

* 평소에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고 양심의 가책을 쉽게 받는 사람들이 여기에 잘 빠진다.

남의 비난을 듣지 않으려고 과도하게 신경 쓰는 사람들이다. 예의바르고 약속 잘 지키고 희생적이고 빈틈없는 사람들이다

객관적으로 볼 때 성공한 사람인데도 막상 자신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성격적인 문제를 가진 이들이다

* 자학적 성격을 가진 이들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지나치게 희생적인 생활을 한다

가족은 끼니를 굶고 있는데 월급을 고아원에 기부하는 사람들이다.

* 낮은 자존감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유년기의 부모와 자신의 관계를 돌아봐야 한다. 부모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초자아는 유년기에 형성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데,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내면에 내재화되면 초자아가 된다

초자아는 아이 마음속에 살고 있는 부모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엄한 부모, 너무 처벌적인 부모가 가혹한 초자아를 만든다

아이다운 잘못에 대해서 지나친 벌을 주는 부모의 자식들이 가혹한 초자아를 갖는다

아이가 도달할 수 없는 너무 높은 이상을 요구하는 것도 문제의 초자아를 만든다

말과 행동이 다른 부모도 아이를 혼란스럽게 한다

예를 들면, '남의 물건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 엄마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아이가 친구 집에서 친구 엄마의 진주 목걸이를 훔쳐 왔다

'엄마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이때 엄마가 ' 우리 아들이 효자네'하고 감동한다면 아이는 혼란에 빠진다

일관되고 합리적인 초자아를 기대할 수 없다

부모가 너무 나약하고 부드러워도 초자아는 비정상적이 된다

학벌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

관점을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예컨대 '학벌 한 가지로 나를 평가하지 말자. 나는 건강하고 애들도 잘 키웠고, 나를 사랑해 주는 성실한 남편도 있다.

이만하면 먹고 살 만큼 가계도 잘 꾸렸다. 우리 가정은 내 자랑이다. 나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라고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고졸의 학력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고 괴로워했던 E부인(미움받고 자란 셋째 딸:학벌열등감)의 경우처럼 관점과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 일기를 써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신의 관점을 어른의 시각으로 평가하고 행동을 수정하는 경험을 반복하면 변화가 일어난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이런 시도를 해본 사람들의 80% 이상이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일기쓰기는 다른 열등감의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먼저 그날 하루 열등감을 느낀 사건을 적는다.

다음에는 그때 떠오른 생각과 느낀 감정을 자세히 적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생각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적고, 수정된 합리적 행동을 적는다.

예컨대 E부인이 과일 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일기에 쓴다면 이렇게 쓰는 것이다.

1) 사건 : 오늘 과일 가게에 갔다. 과일을 고르고 있는데 젊은 점원이 큰 소리로 나를 책망했다.

2) 감정과 떠오른 생각 : 몹시 불쾌했다. 그리고 점원이 내가 고졸인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대졸로 보였다면 젊은 사람이 감히 손님에게 저렇게 불손할 수 없을 거다.' 라는 생각을 했다.

3) 합리적 비판과 수정 행동 : 그러나 점원이 내 학벌을 알 리가 없다. 내 생각일 뿐이다. 나의 오해다.

점원에게 "손님에게 그렇게 소리 지르지 말아요.

나는 과일 안 주물렀는데 그런 손님들이 많은가 봐요?"라고 말해줄 걸 그랬다.

다음에는 그렇게 말해 주어야지.

이것을 '인지 행동 치료'라고 한다. 매일 꾸준히 반복하면 열등감에 의해 왜곡된 사고가 합리적으로 변한다.

극복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치유가 일어나게 돼 있다.

자존감= 성공/욕심

*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성공의 기록을 많이 올리면 자존감이 올라간다.

혹은 자기에게 거는 기대수준인 욕심을 낮출 때도 자존감은 높아진다

현실적인 자신과 이상적인 자신의 차이가 클수록 열등감이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거는 환상적인 기대나 이상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이상을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시키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다

욕심을 줄이면 자존감이 올라간다. 욕심이 많을수록 자존감은 낮아진다. 

사실 모순되는 것같이 보이지만 열등감의 심리에는 욕심이 숨어 있다. 남을 밟고 우위에 서려는 욕심이다. 돈 많은 부자로서 돈을 자랑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출세해서 남을 힘으로 지배하고 싶은 욕구가 열등감의 뒤에 은밀히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욕심을 채워 주지 못하는 자신의 외모, 능력. 재산이나 집안이 부끄럽고 싫은 것이다. 이런 욕심을 버리면 열등감 극복이 쉬워진다

*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성공과 성취 점수를 높이는 것이 좋다. 성공 경험이 많을수록 자존감은 올라간다

반대로 성공 경험이 낮고 실패가 많을수록 자존감은 공격받는다

*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은 '나는 완벽해야 해. 내가 완벽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해. 단 한 사람이라도 나의 약점을 알아서는 안 돼. 나의 약점이 노출되면 참을 수 없는 수치를 당할 거야' 라고 믿고 있다. 

완벽주의의 허상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자존감을 유지할 수 없다

*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서는 완벽해야 한다는 압력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존감은 완벽해진 다음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 우리는 자신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어' 이렇게 자신에게 말해 줘야 한다

돌이켜 보면 인생의 고비마다 우리는 얼마나 지독한 순간들을 겪어 내었던가? 남들은 우리가 겪은 그 고통을 알 수 없다

참아낸 자신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비난만 하지 말고 수고를 인정해 주자. 이때 자존감이 살아난다

* 성폭행이나 왕따를 당한 후에 열등감에 빠지는 사람들은 '내가 못나서 그런 일을 당한거야'라며 자기를 비난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나 남에게 비난하는 것이 익숙하다

그러나 비난에서 벗어나 마치 곤경에 빠진 다른 사람을 위로하듯 자신을 위로해 보자

자기 위로가 과거의 아픈 경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 컨텐츠 출처 : 4 D R I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