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 새마을 충전 - ITX saema-eul chungjeon

좌석 예매, 휴대폰 충전, 화장실 정보 팁

오랜만에 서울행을 합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한국에서 열차여행은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서 갈 때는 ITX로 올 때는 KTX로 예매를 하고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딸과 함께 가끔 서울을 갈 때 KTX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대전에서 서울까지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시간에 깜짝 놀란 기억이 납니다.  차를 가지고 대전까지 가려면 2-3시간은 걸려야 하고 운전자의 피로도 있으니 잠시 서울에 가야 할 경우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ITX 새마을호 예매는 코레일 패스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할수 있습니다. 시간, 좌석 등을 지정하고 결제만 하면 끝!!

ITX를 예매할 때 좌석은 어디로 하면 좋을지 휴대폰 충전은 가능한지 시설은 어떤지 이번 탑승을 하면서 소개하려고 사진을 찍어두었답니다 

열차표 예매는 코레일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할 수 있어요. 각 열차별로 장애인, 유아 동반 객실이 따로 있으니 좌석을 고르실 때 확인해보시면 좋아요.  

ITX 새마을호 열차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살펴볼게요. 

먼저, 열차내에선 무선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와이파이존이라서 편안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객실과 객실 사이에는 휴지통이 비치되어 있고요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장 앤인 및 유아 동반도 가능하도록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1회용 변기 커버가 있어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냄새가 조금 나네요. 

열차 객실로 들어가는 문은 자동문으로 시작장애인 표지판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TX보다는 ITX 새마을호가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30분 정도 차이가 나긴 합니다만 열차 좌석이 편해서 종종 이용을 하곤 합니다. 

좌석은 발 받침대와 보관함이 있어요. 그리고 테이블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좌석 간의 간격도 많이 여유가 있습니다.  KTX는 비행기 이노코미 정도의 좁은 느낌이었는데 새마을 호는 넓어서 편안합니다.  좌석이 제일 편안한 자리는 각 열차 객실의 맨 앞자리인데요.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좌석을 차지하지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서울행에서도 갑자기 가게 된 일정이라 출발 전날 밤에 예매를 했는데 앞자리는 하나도 안 남았더라고요. 

창문은 롤스크린 형식의 블라인드가 설치되어서 햇빛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앞좌석과의 간격에는 걸이가 있어서 가방이나 옷을 걸어 놓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충전인데요. 대전에서 서울까지 넷플릭스로 영화나 드라마 한 편 정도 보면 지루하지 않게 도착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충전이 필수죠~ 

하지만 모든 좌석이 충전을 할 수 있게 되어있지 않아요.  충전 콘센트가 있는 좌석은 열차의 앞,뒤로 두열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앞좌석이 만석이 되었을땐 맨 뒷자리나 그 앞자리까지는 충전을 하면서 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 반쯤 되었을까 남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반가운 서울입니다. 얼마 만에 서울에 오는 건지...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쉽지 않은 걸음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대전으로 돌아가는 열차는 KTX를 이용했어요. 남편의 첫 열차로 두 가지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