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인 박모 씨(24)는 “담배도 안 피우는데 왜 치아가 누레지는지 모르겠다"며 “매일 한 잔 이상 마시는 커피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커피나 카레 같은 음식이 치아의 색을 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생각해 음식물을 가려 먹는 사례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음식물이 치아의 색을 변하게 하는 걸까 우선 치아의 변색과 착색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치아 변색: 치아 자체의 색이 치아 속에서부터 변한 것 ▶치아 착색: 색소 성분이 치아 표면에 붙는 것 치아 변색은 나이가 들면서 치아의 색이 점차 어두워지거나 신경이 죽어버린 치아의 색이 검게 변한 것으로서, 음식물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보통 사람들이 음식물과 관련해서 걱정하는 것은 치아 착색인 것이다. 어떤 음식이 치아 착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까.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2015년 20~30대 300명을 대상으로 선호 음식들 19가지의 치아 착색 유발지수를 분석했다. 높은 점수를 얻은 음식일수록 치아 착색을 더 쉽게 일으키는 것이다. . 1위는 12.7점을 받은 홍차였다. 그 다음으로는 초콜렛 11점, 김치찌개 10.6점, 라면 10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오히려 커피는 8점 정도로 중간 수준이었다. 색깔이 진해서 착색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기피하기도 하는 음식인 와인, 카레, 콜라 등은 고작 2점 정도였다 그런데 착색 예방을 위해 김치찌개, 라면 같은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고광욱 파주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유튜브 채널 <치대남>을 통해 치아 착색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고 원장은 음식을 가려 먹는 것보단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는 게 치아 착색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착색은 치아 자체의 표면이 아니라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 표면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까지 구석구석 양치하면서 치석을 제거하면 착색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치석이 쌓여 치아가 지저분해졌다면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치석이 없으면 착색될 부위 자체가 없는 것이므로 착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평소에 양치를 잘 하는데도 치아가 누렇게 변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역설적으로 양치를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치아 안에는 노란색 상아질이 들어있고, 하얀 범랑질(에나멜)이 그 상아질을 덮고 있는 형태다. 그런데 양치를 너무 세게 오래하면 범랑질이 점점 닳아서 속에 있던 상아질이 드러난다. 그래서 치아가 전체적으로 노란 빛을 띠게 되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 양치를 잘 했는데 이가 노랗게 되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노란색은 참 예쁜 색이긴 하지만
728x90 반응형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히읗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은근한 잡다한 지식 > 생활 잡다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코딱지를 자주 파면 정말 콧구멍이 커질까 (0)2020.09.13앵무새는 어떤 원리로 사람의 말을 따라할 수 있을까 (2)2020.08.23금붕어의 기억력은 정말 3초밖에 안될까 (1)2020.08.20야생동물도 동족이 죽었을 때 장례식을 치르는 문화가 있을까? (0)2020.08.09나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왜 성공하지 못할까 (2)2020.07.30벌레를 눈으로 좇다보면 왜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는 걸까 (0)202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