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인번호 전화 - gyeongchal gaeinbeonho jeonhwa

박민숙 청주 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
[시선]

경찰 개인번호 전화 - gyeongchal gaeinbeonho jeonhwa
경찰업무를 수행하면서 비일비재하게 접하는 사건이 ‘보이스피싱’이다. 이른바 '보이스피싱' 사기범죄가 위축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새로운 수법이 발전하면서 사회적 약자의 ‘꿀단지’ 같은 돈을 갉아먹고 있다. 이렇다보니 적법절차에 따라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의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전화기 너머로 목소리만 들었을 때, 상대방이 진짜 경찰인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파렴치한 보이스피싱 사기꾼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적법한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과 보이스피싱 사기꾼의 차이점을 사례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사례 1: 지갑을 주운 사람이 주인을 찾아주고 싶어 경찰에 신고한다. 지갑에 있던 신분증을 토대로 세대주인 분실자 언니와 연락이 닿았으나 경찰임을 믿지 못하고 어떻게 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알게 됐는지 계속해서 되물었다. 이후 112를 통해 확인하고 경찰관서가 동생의 연락처를 알려줘도 된다고 말했음에도 언니는 경찰임을 믿지 못했다.

#사례 2: SOS 원터치는 가입자가 핸드폰 터치만으로 위급상황을 알려 가입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 경찰이 조속히 출동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의 정보가 변경돼 엉뚱한 사람이 신고 접수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경찰이 가입자의 보호자에게 연락해 가입자 정보를 변경했으면 좋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처음 가입했을 때 자녀의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다짜고짜 반말로 내 자녀는 미성년자가 아니라 성인이다. 경찰이 유선전화가 아닌 휴대폰번호로 민간인에게 전화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로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 두가지 사례를 통해 공무원과 보이스피싱 사기꾼이 어떻게 다른지 짚어보자.

첫째,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전화번호는 피해자가 받을 때 통화가 가능하지만 전화를 끊고 난 후에는 같은 번호로 전화를 해도 연결되는 법이 결코 없다. 반면 경찰관서 전화번호는 전국 어느 곳에 위치하든지 누군가는 반드시 그 전화를 받게 돼 있다. 왜냐하면 정당한 사유로 경찰관과 통화를 원했던 것이므로 그 전화를 피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둘째,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반드시 ‘돈을 어떻게 하라’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경찰은 국민에게 전화할 때 돈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경찰은 사법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으로, 범죄로 인한 피해금액 이외에 돈과 관련된 민사문제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셋째, 경찰이 어떻게 지구대의 유선번호가 아닌 핸드폰 번호로 전화할 수 있느냐며 사기꾼이 아니냐고 따지는 경우가 있다. 신고현장의 정확한 위치, 신고내용의 명쾌한 설명을 듣기 위해 현장 부근에서 신고자에게 핸드폰 사용이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각 순찰차는 고유의 휴대폰 번호가 있는 스마트 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런 때도 휴대폰 통화로 신고자에게 위해가 가해질 위험성이 농후한 경우 제외된다.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하지 않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모르는 번호전화를 차단하는 것도 범죄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경찰의 따스한 전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하며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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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의 부당한 연락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 청문감사실이 같은 건물에 있어서 이 곳으로 민원을 넣으면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걱정이 들어 경찰청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3월5일 토요일에 010-****-****의 번호로 저에게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둔산경찰서 박범영 수사관입니다.
이글 보시면 042-600-5768번으로 전화부탁드립니다.

라고 문자가 와있어서 통화했습니다.

경찰이 토요일 주말에 개인번호로 연락을 한 것이 너무 이상해서 여러번 확인절차를 거쳤습니다.

경찰 대표민원실과 둔산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그 수사관은 존재했고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는 아니었습니다.

042 600 5768 번호로 통화를 하니 대뜸 저에게 누구시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여러번 확인절차를 거쳤기에 경찰이라 믿고 저의 실명을 말했습니다.

'아~'하더니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저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무슨 사유인지는 말 안해주고 일단 경찰서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제가 고소인이 누구인지 어떤 내용인지 물었지만 자세한건 경찰서로 와야 얘기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피의자인지 참고인 신분인지 말도 안해주고 모든 것은 방문해야 말을 해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인지 너무 궁금해서 형사사법포털에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고 사건조회를 해봤는데
경찰청 검찰청 그 어디에도 사건조회란에 검색되는게 없었습니다.

제가 미리 잡힌 일정이 있어서 이번달에는 출석이 어렵다고 하니 박범영 수사관님은 고소인이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한게 아니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해서 상위기관 검찰?에서 공문이 내려온거라 4월 중순까지 마무리짓고 다시 돌려보내야되서 출석일자를 배려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이면 유선상으로 대화하는 것이 빠를 것 같아 출석 외 방법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했지만 어떤신분인지 언급없이 아까처럼 상위기관 공문이기 때문에 서면이나유선상 협조는 안되고 제가 출석을 해야지만 일이 처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3월 출석이 불가한데 최대한 빠른시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 조정해서 다음주 화요일에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요일에 연락 꼭 좀 달라고 경찰서 번호도 아닌 개인번호를 받아적으라며 알려줬습니다. 010-****-**** 낮에 문자 남긴 이 번호를요.

계속 빠른 출석을 요구하면서 경찰서랑 가까운데 왜 빨리 못오나. 뭐하시는 분이냐. 카톡은 왜 가입되어있지 않나. 이런 질문들을 했습니다.

경찰이라 믿었으니까 통화당시에는 이상한 점을 못느꼈는데 지나고 보니까 저런질문을 한 것도 너무 이상하고 제가 경찰서랑 가까운 곳에 사는 것과 저의 휴대폰번호를 알고있는 것도 이상합니다.
어디서 개인정보가 유출된건지 알고싶습니다.

위에서 기재했듯이 박범영 수사관님은 고소장에 관한 것은 출석해야만 말해주겠다하여 제가 직접 형사사법포털에 검색해봤지만 사건번호나 그 어떤 것도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선량한 시민으로서 경찰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기에 꼭 필요하다면 의무가 아니더라도 협조를 해드리고 싶지만 이상하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저의 성명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인적 사항을 알아낸 경위

경찰서 업무시간이 아닌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수사관 개인휴대폰 번호로 지속적인 연락

마찬가지로 업무시간이 아닌 주말 토요일 낮 2시에 개인번호로 문자와 메세지

고소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방뮤해야만 알려준다는 출석강요

출석날짜를 배려해주지 못한다고 빠른 출석 강요

등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사관님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통화 중 계속 빠른 출석과 정확한 출석날짜를 요구하길래 토요일에 출근했으니 주말도 근무하는거면 주말에 출석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5일 토요일은 저 때문에 제가 금요일 밤에 연락을 안받아서 주말 출근을 했다고 하면서 평일 출석을 유도했습니다.

통화할 때는 갑작스런 통보로 혼란스러워서 이상한 점이 없었지만 저의 인적사항을 알고있는 점과 연락을 취한 그 모든 과정이 너무 이상하고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법조계 지인들과 변호사님들과 상담해봤는데 수사절차가 잘 못 된 부당한 일이고 소위 말하는 함정수사? 라고 했으며, 수사관이 지인의 사주를 받고 개인적으로 업무진행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속적인 부재중 연락과 통화로 정신적인 고통과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생업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경찰서에 출석할 수는 없습니다.

둔산경찰서 박범영 수사관님의 연락이 더 이상 오지 않도록 조치해주시고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된 이 시대에 저의 인적사항을 알게 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주십시오.

요즘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로 사건사고가 많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사고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정보를 유출할 만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의적 노출이 의심되고 그 과정을 알아야겠습니다.

위에 기재했던 모든 의문점들을 철저히 조사해서 더는 이런 부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고합니다.

토픽 블라블라

대신증권 · 개******

작성일2021.10.15. 조회수1,225 댓글52

경찰인가 수사관이라구 여자분이 010으로 전화왔는데..

내 이름 말하면서 맞냐고 그러더니
나이 xx대 남성 ㅇㅇㅇ 아냐고 그러네.
모른다니까 주변에서도 들어본 적 없냐고 해서 없다니까 일단 알겠다하고 끊었는데

금전요구같은거 없었으면 진짜 경찰에서 전화온건가요?

#서울지검 #보이스피싱

댓글 52

경찰청 · i*******

요즘은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전화 안받는 분도 많아서 휴대폰으로 전화 많이해요ㅋㅋ

경찰청 · l*******

보이스피싱 아닌거 같은데

보이스피싱은 기승전 돈 요구야 ㅋㅋ

경찰청 · i********

나도 업무폰 010 쓰는뎅

경찰청 · 다*****

피싱아닌듯 나도 비슷하게 많이 물어봄

경찰청 · I*********

진짜 사실관계만 물어보고 마는 거는 경찰일 가능성이 높긴 함

경찰청 · 형***

나도 업무폰 010 이긴한데 피싱 오해할까봐 최초 전화는 업무폰으로 잘안하고 사무실 일반 전화로 함

경찰청 · 제******

우리도 전화기 있어..

경찰청 · l*********

내 생각엔 경찰 맞음

경찰청 · k***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은 금전요구(현금, 상품권 등)하지
또 어디서 습득한건지 지네 공무원증 사진 거리낌 없이 보내더라. 그리고 어플 설치하라고 하는게 핵심.

진짜 수사관들은 우리 소속이랑 계급 이름 알려주고 필요한 사항만 딱딱 물어보니까 피싱으로 몰아가지 말아줘..ㅠㅠ

대신증권 · 개****** 작성자

후기: 동일한 목소리 여자가 오늘 다시 전화와서 이번에는 서울지검 수사관이라고 하면서, 저 사람 잡혔고, 내 명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며 추궁. 모 은행통장이 내 명의로 20년도에 개설돼서 그게 중고거래 사기로 사용됐다고 함. 근데 나는 그 은행계좌를 21년에 첨 만들었음. 여기서 잉?? 일단 더 들어보자.. 코로나로 유선조사한다면서 녹취한다고 하며 지금 있는 예금 적금 대출 다 말해보라고 함ㅋㅋ 바로 끊고 해당 은행에 전화해서 통장개설여부 확인해보니 직접 개설한 통장만 있는걸 확인.
결론: 저번에 온 전화는 보이스피싱 큰그림이었음
그래도 진짜 조사하는 전화일수도 있으니 개인이 잘 판단해서 대응해야할듯. 참고해 형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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