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순위 - guggasujun hag-eobseongchwido pyeong-ga sun-wi

[1] '일제(日帝)강점기'의 '일제'와 동음이의어인 탓에 그로 인한 부정적 인상이 연상되는 효과도 지닌다. 2023년 재시행 관련 기사에서도 '일본의 잔재'(...)라며 반대하는 댓글을 종종 볼 수 있다. 당연히 이 시험이 일제의 잔재라는 건 터무니없는 소리이다.[2] 참고로 사회하고 과학은 전체 평가 시절에도 표집 평가로 진행되었다.[3] 한편 학업성취도 평가의 문제가 아무리 쉽다고 한들 지난 1년치 범위가 학생 처지에서 다소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긴 하다. 내신이나 학생부에 남는 성적도 아니기에, 내신 성적 위주의 수시를 노리는 학생 처지에서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함께 이 시험에 그다지 의미 부여하는 학생은 없다.

서울 시내 학군을 자치구별로 비교해보았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학군 지표인 중학교의 학업성취도 분포를 아실 사이트를 통해 구별로 파악했습니다. 이를 구간별로 나누어 비중을 구한 후, 자치구별로 비교하고 순위를 만들었습니다.

 

 

 

비교 기준 -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중학교 결과

 

우선 학업 성취도 평가의 정의입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교육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실시하는 평가이다.

출처 : 나무 위키

 

 

전반적으로는 최상위권의 수를 가늠하기 위한 특목고 진학 인원과는 달리, 학업 성취도는 보통 이상 학력 수준을 가진 학생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학교 내에 학업 집중에 방해되게 만들만한 친구들이 적은양아치 비율이 적은 중학교 및 동네가 어디일까 산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엇나가는 친구들이 학력과 꼭 연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과 통계"지요. 꽤나 진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학군을 가장 대표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인 중학교를 기준점으로 삼았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의 중학교들 수치를 보면 머릿속에 생각하던 바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목고 수치도 나름의 판단 요소가 될 수 있지만, 8 학군의 경우에는 굳이 특목고를 보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오히려 애매한 학군의 낭중지추 같은 중학교가 특목고 비중이 높습니다. 워낙 숫자가 크지 않다 보니 그 해에 따라 아웃라이어가 발생하기도 좋고요. 이 부분은 학업성취도처럼 구별 비교하며 정량적 평가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자료를 참고하며 정성적으로 판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아실의 학군 자료를 하나하나 기입하여 재래식으로 막일하여 산정해보았습니다. 따라서 개별 중학교별 수치가 궁금하면 아실 사이트나 어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치구별 중학교 학업성취도 분포

우선 도수분포표와 같이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순위 - guggasujun hag-eobseongchwido pyeong-ga sun-wi

 

가독성을 높여 그래프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순위 - guggasujun hag-eobseongchwido pyeong-ga sun-wi

 

90%대, 80%대, 70%대, 그리고 그 이하로 도수분포표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준거 집단으로는 서울특별시 자치구 전체 평균입니다. 90% 이상은 13%, 80%대는 32%, 70%대는 30%, 70% 미만은 25%입니다. 이를 기준점으로 개별 자치구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대치동 8 학군(강남, 서초)은 엄청난 수치를 자랑합니다. 서울 시내 자치구의 36%는 90%대 중학교가 전혀 없습니다만, 강남은 학업 성취도 90% 이상 중학교가 우선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평균 수준인 80% 이상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네요. 이래서 강남 강남 하나 봅니다.

 

목동 학군이 대치동 다음 학군지로 거론됩니다. 역시 명성에 어울리게 90%대 중학교는 32%로, 서초구와 강남구에 이어 3번째 순위입니다. 그러나 양극화가 심한 동네입니다. 하위권 비중도 높네요. 양천구에 목동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치동, 목동과 함께 3대 학군지로 거론되는 노원구는 90%대 중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80%대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구축 아파트가 굉장히 넓게 분포된 만큼 평균 이상의 잘 정비된 동네라는 점을 숫자로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광진구와 용산구는 특정 동네가 전통의 부촌이라 90% 이상 비중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이외의 동네가 외국인 비율이 높다거나, 정비되지 않은 구역이라는 것을 숫자로 나타내 주네요.

 

 

 

자치구별 학업 성취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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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내는 법은 다양하겠지만, 90% 이상과 80% 이상 비중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8 학군인 강남과 서초는 1등과 2등을 다툽니다. 90% 이상 순위에서 뒤를 쫓는 양천구는 목동의 위엄을 나타냅니다. 80% 이상 비중이 각각 3 4등인 송파와 노원은 강남 3구 소속과 강북의 8 학군이라는 별칭에 각각 어울리는 순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학업 성취도가 학군의 전부라고 하기에는 어불성설입니다. 보통 이상의 학력 비중이니 사실 얼마나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물어보는 수치일 수도 있습니다. 2017년 학업성취도 자료이기 때문에 최근에 재개발 재건축 정비 사업을 통한 입주가 많은 강동구(고덕)나 영등포구(신길) 같은 지역은 이보다 더 나은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일단 현재 시점에서 충분히 참고할만한 자료라고 생각되며, 추후 연도별 업데이트 raw data를 볼 수 있게 될 때 다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교과별 학업성취 추이 파악을 위해

전국의 모든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영·수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평가. 과목별로

교육과정 도달 정도에 따라 학생들에게 성취도를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4단계로 알립니다.

학교에서는 학교 알리미 사이트 및 각 학교별 홈페이지에 성취 결과를 공시하며,

국가는 시·도교육청 단위의 성취수준 비율과 향상도 등을 분석하여 발표합니다.

학업성취도 정보를 볼 수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입니다

 https://naea.kice.re.kr/ 

학교 알리미 사이트

http://www.schoolinfo.go.kr/

그러나,

학생 성적 줄세우기와 사교육 조장,

학교 서열 매기기, 낙인 효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2017년부터 폐지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학교 자료는

더 이상 보기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국회에서 교육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국 중학교 순위 100위 학교들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같은 학업성취도 평가 우수 학교에서 코딩 및 정보 교육 역시

잘하리라 보여집니다.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코딩과 관련성이 높은 수학 교육이

잘 되어 있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3년전 자료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고교보다 중학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여러가지로 사용될 수 있는 자료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