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때 음악 효과 - gongbuhalttae eum-ag hyogwa

공부할때 음악 효과 - gongbuhalttae eum-ag hyogwa

공부할 때 음악을 들어도 될까요? 정말 많이 하는 질문이다. 도움된다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의견이 분분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들어도 된다. 조건이 한 가지 있는데 음악 속의 가사가 인지되면 절대 안 된다. 그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뇌는 언어적인 처리를 한 번에 한 가지 밖에 못한다. '너를 너무 사랑해서 잠이 안 오고 너의 집 앞을 서성인다거나, 날 차버리고 간 너를 작살내겠다'는 이런 노랫말의 의미가 들어온다면 당장 끊어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도 공부가 된다는 사람이 있는데,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지만 그건 공부를 잠깐 했다가, 가사를 들었다가를 왔다 갔다 반복하는 것일 뿐이다. 매우 비효율적이다.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서 아예 토크쇼나 만담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낄낄대며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확실히 정해주겠다. 이런 건 공부하는 게 아니다. 차라리 놀아라. 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닌 게 제일 최악이다. 놀 때 신나게 놀고 공부할 땐 하늘이 무너져도 모를 만큼 공부에만 집중해야 한다.

음악감상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이렇게 동시에 여러 가지를 처리하는 것을 멀티태스킹이라고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멀티태스킹이란 건 없다. 심지어 일반적인 컴퓨터조차 한 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오히려 한 번에 하나씩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컴퓨터 또한 한 번에 동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 돌렸다, 저 프로그램 돌렸다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그게 빨라서 동시에 처리되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왔다 갔다 해야 하니 사실은 소요시간은 더 오래 걸린다.

음악을 통해 공부가 잘되는 상태는 정해져 있다. 음악 소리를 통해 친구들의 대화 소리나 소음이 차단돼야 한다. 더 나아가선 음악에 빠져 들지 않기 위해 오히려 앞에 놓인 책에 더 집중해야 된다. 그래서 공신들은 음악을 듣더라도 가사가 잘 인지되지 않는 팝송을 듣거나 아예 클래식을 듣기도 한다. 그마저도 잡념이 든다면 굳이 듣진 않는다. 그냥 이어폰만 귀에 꽂고 있거나 귀마개를 끼고 한다. 나 또한 귀마개를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했는데 수험생 때는 귀마개가 해어질 정도로 많이 썼다. 재질이 스폰지처럼 부드러운 재질이라 오래 쓰면 너덜너덜해질 때가 온다. 요즘도 집중할 때나 차에서 잠을 자야할 때 귀마개를 사용한다.

만약 시험을 당장 앞둔 경우라면 이젠 그 어떤 것도 들으면 안 된다. 시험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무조건 시험 환경과 동일하게 훈련하는 것이 성적엔 가장 좋다. 쉽게 생각해도 매일 음악을 달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주변 소음이 그대로 귀로 전달되는 상황에 처하면 낯설고 긴장하게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박해 듣고 있는 그 노랫가락이 시험 시간 중에 귀에 맴돌 수도 있다. 흔히 수능 수험생들 사이엔 농담처럼 수능 금지송이라 불리는 노래들이 있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내 경우는 수능 시험장 입구에 울려퍼지는 후배들의 응원가마저 평점심을 잃게 하거나 귀에 맴돌까봐 정말 귀 막고, 뒤도 안 돌아보고, 시험장 입구를 통과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음악을 듣고 있던 분들은 한 번 돌이켜보길 바란다. 가사가 인지되고 있었는지, 가사가 사라져 버릴 만큼 책에 집중하고 있었는지. 혹은 시험이 닥쳤는데 아직도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만약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음악을 바꾸거나 귀마개를 끼거나, 혹은 어떤 것도 없이 공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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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부 학생은 공부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이 더 집중된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이러한 주장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일부 노래도 뇌의 학습 능력을 높여 새로운 내용을 쉽게 기억하도록 돕는다고 한 과학자가 주장했다.

런던에 있는 ‘브리티시 CBT(인지행동치료) 앤드 카운슬링 서비스’의 임상심리학자 엠마 그레이 박사는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의뢰를 받아 음악이 학습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50~80비트 사이의 팝송이 학습 능력이나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마일리 사이러스의 ‘위 캔트 스톱’(We Can‘t Stop)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미러스’(Mirrors)와 같은 비교적 잔잔한 팝송은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학이나 인문학 등의 과목에 적합했고, 케이티 페리의 ‘파이어워크’(Firework)와 같은 팝송은 듣는이를 일종의 흥분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창의력을 자극하는 언어와 드라마, 예술 등의 학습에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단, 수학 같은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과목에는 분당 60~70비트의 클래식 음악이 효과를 보였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학 공부 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와 같은 곡을 감상했는데 추후 수학 성적이 평균 12% 상승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 박사는 “공부할 때 음악을 듣지 않는 것보다 듣는 것이 학습 효율이 더 높았다”면서 “음악이 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곡을 선택하면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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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잘 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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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잘 될까?

b_seop 2020. 2. 7. 02:36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외부의 소음때문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 듣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렇게 음악을 듣는 것이 집중력에 도움을 줄까?

일단 음악과 학습능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라우셔 교수팀이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지능이 향상 된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하지만 1999년 미국 애팔래치안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고전음악을 들은 뒤 기분이 좋아졌다는 느낌 말고 지능이 높아졌다는 증거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많은 실험 결과들에서 모차르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후 2015년 "클래식 음악과 한국어 독해력 향상과의 상관관계 연구 : 모차르트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하여"라는 논문에 따르면 게오르기 로자노프라는 정신병리학 의사가 나온다.

그는 모차르트 음악을 포함하여 바로크 음악을 들으며 외국어를 공부하면 최소 5배의 학습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Bach

-Symphony in G Minor Op. 6, No.6

-Organ Chorales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Op. 61

-Piano Concerto No. 5 in E-flat Major Op. 73 (Emperor)

Brahms

-Violin Concerto in D Major for Violin and Orchestra Op. 77

Hayden

-Symphony No. 67 in F Major

-Three Violin Concerto in C Major, G Major, and A Major

Handel

-Water Music-Organ Concerti Op. 4

Mozart

-Concerti No. 27 in B-flat Major K. 595

-Concerti for Piano and Orchestra No. 18 in B-flat Major K. 456

Vivaldi

-The Four Seasons

이 표는 실제 로자노프가 연구실에서 사용한 바로크 음악이다.

하지만 이 논문에 따르면 모차르트의 클래식 음악이 한국어의 독해력 향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이 실험은 독해력 측정을 위해서만 실험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이 학습에 효과를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전무하다고 확대 해석되면 안 된다고 전하고 있다.

이렇게 학습능력과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주장이 우세한데 집중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음악 빠르기에 대한 집중력의 차이 연구"와 "집중력 검사 FAIR를 통한 음악의 빠르기와 주의 집중력의 관계 연구"라는 두 논문은 세 가지 상황을 비교했다.

음악을 듣지 않을 때, 빠른 음악을 들을 때, 느린 음악을 들을 때.

음악은 빠른 음악은 120BPM의 음악을, 느린 음악은 80BPM의 음악을 선택했고 음량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집중력 향상 : 느린 음악을 들을 때>음악을 듣지 않을 때>빠른 음악을 들을 때]로 느린 음악을 듣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도출되었고 느린 음악을 듣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참고

음악 빠르기에 대한 집중력의 차이 연구

집중력 검사 FAIR를 통한 음악의 빠르기와 주의 집중력의 관계 연구

클래식 음악과 한국어 독해력 향상과의 상관관계 연구 : 모차르트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하여

모차르트 효과-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