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데칼 붙이기 - geondam dekal but-igi

데칼을 붙이는 것은, 뭐랄까~ 몸에 문신을 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 문신에 대해서 혐오하지도 그렇다고 옹호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개인의 취향일 뿐이고 너무 과한 문신은 보기가 좀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약간 지양하는 편인 이유는 필요에 따라 지우는 것이 아주 어렵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건담이라는 메카닉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 과연 현실성 있느냐는 원초적인 생각까지 한다면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이건 저짜저로 치우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정히 안되면 뭐 그냥 가까운 미래에 나올 수도 있는 고오급 응? 전투기 잉? 쯤으로 생각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건담표면에 마킹(데칼)을 하여야 할까?

저는 일단 데칼이 없는 건담은 앙꼬없는 찐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허전하고 있어야 할 것이 없다~라고 보여요.

아주 초기에 모터헤드(이건 설정상 표면에 뭘(데칼?) 붙일 여지를 주지 않았어요.)를 만들때 

건담을 만들었던 기억을 되살려보면~~

첨엔 가조였고... 그담엔 대충 색상을 올렸고... 가지고 놀았습니다. 가동되는거 그러라고...

여튼 데칼을 붙일 생각은 안했고, 안에 스티커는 그냥 이거 붙이기 귀찮다~라는 정도였죠.

하지만 모터헤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건담으로 슬슬 넘어오기 시작할때쯤에는

설명서에 나와있느대로 붙이는 상태로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버카에는 좌절하고, 마감재 뿌리고 있는데 팔랑팔랑 나비처럼 날아가는 반다이 데칼에 빡치고...

그러다가 사제 습식 데칼을 알게 되고... 오버 데칼링도 하고...

뭐 지금은 어쩌다보니 이지경까지 오게 되버렸지만 말입니다.

여튼 이 문제는 개개인의 취향 혹은 생각에 따른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개인이 취미생활로 하는 프라모델링 중 하나인 건담이라는 녀석을 과연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늘 머리속에 있습니다.

저도 한참 만든다고 만들때는 한달에 한녀석은 꼭 만들었는데, 요즘은 뭔가 다른데 정신을 팔아버리니 한달에 하나는 고사하고 몇달째 봉다리도 까지 않는 상황이네요.

각자 주어진 환경하에서 결정되는 것이라 봅니다.

프라모델이란 것이 결국 실제로 가지지 못하는 것이나 화면 안에 있던 무언가를 입체적으로 우리 눈앞에 끄집어내고 현실감을 부여하고 그걸 눈으로 즐기고 사진으로 찍어서 공유하며 즐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 순조만 할 수 있는 상황이거나 순조만 하고 있는 경우.

   이 경우는 일단 킷 안의 스티커라도 한번 붙여보라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2. 먹선넣는 것도 간단한 것이니 한번 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뭐 그냥 "타미야 패널라인 엑센트 검정 혹은 다크그레이"정도만 있어도 됩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3. 버카킷이고 그 안의 습식 데칼이 있다면 최소 적당하게라도 붙여보시는 것이 좋지 않나 싶네요.

   가장 큰 문제가 접착력인데, 마크핏이나 세터등을 쓸 수도 있고, 

   아니면 문방구에서 목공용풀을 사서 데칼을 불릴때 사용하는 물에 소량 풀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아주 처음이라면 일단 전 후자를 추천합니다. 따로 표면에 뭘하고 할 필요없이 그냥 설명서에 나온대로 하면 됩니다.

" 게이트 정리 / 먹선 / 데칼 "

마감재를 뿌리는 것은 또 다른 하나의 고비이다.

가조 먹선 데칼을 넣은 상태에서 그냥 방치?하는 것은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고,

이쯤되면 약간 눈에 거스릴 것들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게이트 자국이 가장 먼저 눈에 거슬렸는데, 요즘은 궁극이니 뭐니 해서 도구들이 좋아졌더라구요.

다만 가격이 미친듯이 사악해서 문제죠. 거기다 정밀도가 올라가니 내구성이 뚝 떨어지고...

그래도 궁극은 아니더라도 그걸 대체해서 쓸만한 것들도 많이 나왔고,

유리사포는 나름 괜찮아보이기도 합니다. 

헌데 그거 좀만 신경쓰면 그냥 쇠줄로도 할 수 있는 것이긴한데 아주아주 많이 귀찮고 삑사리나면 딥빡~입니다.

맘만 먹으면 쇠줄로 아주 티안나게 만들 수 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겠죠. 한두개도 아니고...^^

마감재를 뿌린다는 경우를 상정하면, 적당한 니퍼(금딱지?)와 적당한 사포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먹선 넣는 것은 예전엔 에너멜을 1:10으로 왕창 희석해서 사용했는데,

요즘은 그냥 패널라이너 엑센트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너무 다양한 색이 나와서 헷갈리긴한데, 그냥 검정 하나와 다크그레이 하나정도면 차고넘칠듯합니다.

킷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패널라인의 깊이와 두께에 따라서 먹선이 잘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깊이가 얕은 경우 닦아내다가 지워져서 딥빡~~

이 경우는 패널라인 리파인 해야하는데, 지금 단계에선 하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데칼의 표면과 프라스틱의 표면의 상태는 미묘하게 다릅니다.

빛의 반사에 따라 묘하게 데칼이 반짝이며 이질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건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마감재를 뿌려야 합니다.

처음엔 캔스프레이로 마감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인듯한데, 두가지 경우로 나뉜다고 봅니다.

유광 마감을 할 것인가? 무광 마감을 할 것인가?

저는 무광마감을 선호합니다. 사후 관리?도 그렇고 느낌이 전 무광이 좋더라구요.

뭐 취향에 따라, 혹은 의도하는 바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되겠죠.

그 외에 수성마감을 할 것인가? 락커 마감을 할 것인가?라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선 전 수성마감(탑코트)를 권장하고 싶네요. 신너가 좀 덜 해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잡소리가 상당히 길었지만, 문제는 이 캔스프레이 마감재를 뿌릴 장소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습도가 낮고, 비가 오지 않으며, 바람이 약하고, 흙먼지가 날리지 않는 개방된 공간

과연 이런 공간이 존재하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패널라인 리파인은 꼭 필요한가?

먹선 넣을 때 그 딥빡침이 싫어서, 저는 꼭 파줍니다.

거기에 마스킹을 해서 부분도색을 해야하기 때문에, 저는 꼭 파줍니다.

리파인을 하고 안하고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꼭 해줘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만, 이건 저의 생각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죠. 충분히 취사선택이 가능한 부분이라 봅니다.

필요없다 생각하면 안해도 되는 뭐 그런거?

없는 패널라인을 만들어내는 것은 저는 안하구요. 있는것도 빡센데...^^ 일단 있는거부터 잘하자~입니다.

그저 남길 팁은

처음엔 힘을 빼고 중력을 이용하여 여러번 살살 그어라~~

너무 깊게 파진 말자~

날이 부러지는 것은 과한 힘을 주었거나, 각도가 틀어져서 그렇다~

힘은 빼고 빼고 또 빼자~

전체적인 표면 센딩 작업에 대한 생각

뭐 각잡고 어쩌고 저쩌고가 있긴한데, 전 모서리가 날카로운 것을 선호하지는 않아서 날을 세우기 위한 센딩은 거의 안합니다.

다만 서페이서를 엔간하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센딩으로 표면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이건 도색하고 연관된 것이라... 다음 글에서 다뤄야할 내용이므로 넘어가겠습니다.)

단순히 마감재만을 뿌리는 경우 샌딩작업을 해줘야 할까?라는 생각에선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파팅라인이 심하게 있는 부분과 게이트 자국이 있는 부분정도로 해줘도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파팅 라인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는 단계가 오니까 전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더라구요.

그렇다면 데칼은 붙여야 해? 말아야 해?

저는 일단 조금이라도 붙이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한두개라도 계속 붙이는 습관?을 들여야,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점점 붙이는 속도가 붙게 되고,

속도가 붙으면... 응???

건담 데칼 붙이기 - geondam dekal but-igi

그림 하나 만들어 두고 징하게 우려먹네요. ^^

여튼 위에 별표 모양으로 된 부분이 그나마 중요하다기보다... 붙이기 적당한 위치라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저부위 정도에 가볍게 한두군데 붙이는 것도 좋겠죠.

아이고 본론은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지치는 군요.

실수로 글 날리기 전에 얼릉 파트1로 잡고 마무리 치겠습니다.

이거 다음글은 빠른 시일내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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