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감정평가사 32회 1차 시험이 딱 1달 남았네요. 점차 전문자격사 시험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죠. 다른 자격사보단 정보를 찾는 게 어렵고, 직업으로서 매력적인 느낌이 덜함에도 작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4천여 명대로 1차 응시를 신청했습니다.
출처 : 큐넷 물론 31회보단 많이(?) 늘어난 최종 200명을 뽑겠다고 했는데, 1차 시험 면제 및 유예를 고려하면 경쟁률이 정말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뭐든 시험이 그렇긴 하죠. 아무래도 취업을 할 수 있냐 없냐의 기로에 서있는 2030대 그리고 평생직업을 갖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게 되는 3040세대에게는 감평가라는 직업 점차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상대적인 것이니깐 말이죠.)
아무래도 고시 그리고 그에 준하는 시험 결과는 대학교 네임밸류가 따라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어릴 때 공부 잘했던 사람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거니깐 말이죠.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특히 감정평가사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두에서 얘기했듯 특히 문과계열 취업은 첩첩산중으로 올라가고 있어 이쪽으로 눈을 돌리는 상위권대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그런 조짐이 있는 거지 실제 통계로 나온 것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는 이런 커뮤니티가 활발히 형성돼 있는 편인데, 감정평가사는 과거에 머물러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대로 예전 자료를 한 번 보면... 11회~28회 누적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오차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 돌고도는 자료를 모아 모아 다시 말씀드리는데 오차가 어느 정도 있으며 큰 의미를 갖진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인 28회차라 할지라도 지금부터 4년 전이므로 전국 대학 골고루 합격자가 있었습니다. 스펙트럼이 넓은 거죠. 뭐 그 이후도 그렇다 할 수는 있는데, 이번 1차 응시자 수를 보더라도 심화되는 취업난으로 올해 재밌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징이 있는데, 부동산 관련과가 개설된 건국대, 서울 시립대에서 감평사 시험에 큰 강세를 보입니다. 30회차 때 건국대는 전국에서 합격자 수 배출 1위 대학에 선정됐는데요. 그만큼 학교 측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겠죠. 1년에 170명 남짓 뽑는데, 거의 10%만큼 붙는 것은 임팩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전문자격사의 메리트는 뭐니 뭐니 해도 그들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감정평가사는 뚜렷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장이 그리 크진 않은데, 전국에 인원풀도 아직 4000여 명이고, 매해 크게 늘리는 것도 아니라서 더욱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엄청 늘리는 추세라 아무래도 그쪽에서 넘어오는 수험생도 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과목이 겹치는 게 있어서 회계사 쪽에서...) 현재 재학생이 主 수험생이라는 것은 변함없을 일인데, 회사를 다니면서 평생직업을 가지려고 도전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1차야 어찌어찌 붙더라도 2차는 퇴사 후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기존에 베일에 가려져있던 이유는 추측건대 수험시장규모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 해 1차 응시생이 많아야 1500~2000명이어서 어떤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든지, 강사로서 활동하기에는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나 점차 누적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 역시 주변에 감정평가사 연봉이 괜찮더라~ 정도만 들었지 직접 공부를 하는 친구는 건너 건너로도 없었으니 말이죠. 따라서 본인 스스로 정보가 없어 헤매는 것보단 다들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을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 지난 연재 글, 감정평가사 시험과목, 합격률 보러 가기
회계사 바로 밑정도의 전문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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