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하기 좋은 동요 - gaesahagi joh-eun dong-yo

철부지 어린이었던 시절.. 유치원에서 유치원 선생님들께 배웠던 '동요' . 친구들과 입을 하나로 모아서 동요를 부르던 그 아련했던 시절을 지금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국민학교(초등학교)때부터였을까요... 아니면 그보다 전이었을까요. 이러한 동요 가사 일부를 익살스럽게, 또는 그 외의 목적으로 일부 변경하여 부르던 '동요 개사 버전' 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시절이 있었던 것도, '동요 개사' 라는 검색어를 통하여 방문해주신 분들이시라면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적어볼 포스팅은 이러한 추억의 동요들을 개사한 내용을 주로 하려고 하는데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것도 추억이구나.. 라고 생각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요 개사' 와 관련하여 기억이 가물가물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그런 분들을 위하여 '학교 종'

이라는 동요로 다시 한번 복습해보도록 해요^^

< 학교 종>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동요를 배웠다면 누구나 다 알고계실 '학교 종' . 가사가 짧아서 기억하기가 참 쉬운 동요를 제일 처음으로 적게 되었네요. 보통은 위의 가사대로 부르는게 정상이지만, 이 동요를 개사하게 되면 밑의 가사처럼 우스꽝스럽게 변하게 되죠....

< 학교 종 (개사) >

학교종이 깨졌다 엿바꿔 먹자

선생님께 들키면 뺏어먹는다~

(가사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와... 가사 일부를 변경하니 전체적인 가사가 상당히 재미있어졌네요^^; 동요 개사는 유명한 동요 원곡의 일부를 이런 식으로 변경하여 웃음과 풍자등을 전달하려는데 주안점을 두고있습니다.

개사 버전이 상당히 웃음을 유발하기에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개사 버전으로 동요를 부르고 했었어요

두번째로 볼 동요 '아기 염소' 는 과연 어떤 식으로 개사될지도 기대되신다구요?

< 아기 염소 >

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해가반짝 곱게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아기염소들

역시 유명한 동요중의 하나인 '아기 염소' . 이 음악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너무나 궁금한걸요?

 < 아기 염소 (개사) >

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엄마염소 여럿이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십만원이 왔다갔다 백만원이 왔다갔다

천만원이 왔다갔다

   내돈내놔 이년아 내돈내놔 저년아 울상을 짓다가

삐뽀삐뽀 경찰차가오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경찰차가 가면은 화투치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얼굴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개사 버전입니다^^;  가사에 약간씩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 동요를 개사해서 이런 식으로 부르고 다녔다고 해요

지금에서야 보면 위의 가사가 특정 세태를 풍자하려고 만든 듯 싶기도 하지만,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에는 웃긴 가사 하나만 보고 매일, 매 시간 부르고 다녔던 듯 싶어요~

 < 아빠의 크레파스 >

어젯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것은 너무많은데 하얀종이가 너무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나니 잠이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코끼리가 춤을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놀았죠 음음.

와.....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게 만드는 크레파스를 대상으로 만든 동요인  '아빠의 크레파스' 네요 ㅠㅠ

가사만 보면 아빠께서 주시는 잊지못할 선물같지만, 이 동요가 개사되면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아빠의 크레파스 (개사) >

어젯밤에 우리아빠가 술취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쇠몽둥이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한대 맞고 참았어요 두대 맞고 울었어요

세대 맞고 기절했어요 네대 맞고 뻗~었어요 음음.

가사 자체는 재미있긴 하지만, 그 다정하신 아빠께서 180도 변해버리신 모습을 보니... 무서워요;;

< 졸업식 노래 >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여

우리는 언니뒤를 따르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졸업식 노래' 도 동요라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 동요 역시 개사의 손길을 피할 수가 없었네요.

< 졸업식 노래 (개사) >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코딱지를 한사발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엿바꿔 먹고

(마지막 가사가 생각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물론 이 개사된 가사를 선배님들 졸업식에서 불러주셨던 분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종이 접기 >

색종이를 곱게 접어서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고

알록달록 오색실 꼬리 달아

비행기를 만들자

솔솔 바람부는 뒷동산에

동네 친구 모두 모여서

파란 하늘 향해 날리면

새처럼 날아간다

하늘 끝까지 날아라

 높이 더높이

비행기를 곱게 접어 그 비행기에 꿈을 싣고 하늘 끝까지 날리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종이 접기 .'

오늘에서야 생각난건데, 왜 색종이를 곱게 접은 뒤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는 걸까요...

이 가사는 약간 비위가 상할수도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종이 접기 (개사) >

화장지를 곱게 접어서

화장실로 재빨리 뛰어가고

변기통에 철푸덕 앉아서

퐁~당! 똥 떨어지는 소리

동네 친구들 모여서

창문 사이로 보는 순간

하늘 끝까지 튀어라

멀리 더 멀리

<고향의 봄>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을 동요인 '고향의 봄'. 가사가 지금도 약간 어렵게 느껴지네요 ㅎㅎ;

이 음악의 경우 시대상을 담아서 개사가 되었던 듯 싶습니다.

<고향의 봄 (개사) >

나의 살던 고향은 XX교도소

개 밥에 된장국도 맛만 좋더라

감옥살이 10년하고 집에 와보니

마누라 새끼 집 팔아먹고 도망갔더라

(위의 가사의 경우 '엔하위키 미러' 의 '고향의 봄' 검색어로 참고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xx교도소를 '인천 교도소' 로 불렀었구요, 개사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서였는지는 몰라도 대부분이 '나의 살던 고향은 인천 교도소~' 까지만 불렀어요

첫 가사만 부른다면 잘 모르는 일이지만, 개사된 풀 버전은 말할 것도 없는 새드스토리네요...........

짧은 내용이지만 잘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친구들과 소리 높여 부르던 동요들의 개사 버전.  이 동요들도 지금은 추억 중의 하나가 되었네요....

갑자기 생각나게 되어 포스팅으로 작성하게 되었는데, 비록 짧지만 내용에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적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동요들이 개사되었고, 지금도 활발하게 개사되고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여러분이 알고계시는 유명한 동요들의 개사 버전은 어느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이 포스팅은 2012년 11월 4일 오후 12시로 예약된 포스팅입니다

 학급에서 활용하기 좋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 30곡을 엄선했다(지만 실제로는 30곡이 넘는다.) 심사기준은 자극적인 가사가 없을 것, 멜로디가 좋을 것, 가사에 교육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직접 학급 어린이 23명을 대상으로 3번이상 들려주며 살아남은 곡들만 공개한다.

아마 이런 포스팅은 없었을 거다.

[본 포스팅의 활용법]

1. 아침/점심/청소시간 혹은 체육 시간이나 미술 시간 등 창의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간에 틀어준다. 

신나는 노래부터 차분한 노래까지 골고루 들어있다. 실제로 창의적인 활동에 음악을 곁들이면 큰 효과가 있다.

2. 학급반가나 응원가로 활용할 수 있는 곡들이 많다. '우리 선생님은 달라'라는 말을 들을 찬스다.

3. 제시된 뮤직비디오 대부분은 실제 현직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만든 UCC로 구성되어 있다.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려는 선생님들은 참고자료로 쓰면 되겠다.

4. 추가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댓글로 추가!

1.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

2. 안녕, 고래 - 크라잉 넛

3. 뭉게구름 - 박혜경


4. 네모의 꿈 - 화이트

5. 나비소녀 - EXO

6. 낭만고양이 - 체리필터

7. 염소4만원 - 옥상달빛

8. Happy things - 제이래빗

9. 집밥 - 여행스케치

10.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 - 카이스트 OST

11. 나는 나비 - 윤도현밴드

12. 오락실 - 한스밴드

13. 초록비 - 여왕의 교실 OST

14. 거위의 꿈 - 인순이

15. 빨래 / 우유가져가 - 수요일밴드

16. 혼자가 아닌 나 - 서영은

17. 슈퍼스타 - 이한철

18. 달리기 - S.E.S

19. Butterfly - 국가대표 OST

20. Bounce - 조용필

21. Do it yourself - 레이지본

22. 한다고 했는데... - 화이트

23. 달팽이 - 패닉

24. 개똥벌레 - 신형원 

25. 풍선 - 동방신기

26. 룩셈부르크 - 크라잉넛

27. 팥빙수 - 윤종신 / 콩떡빙수 - 악동뮤지션

28. 200% - 악동뮤지션

29. 벚꽃엔딩 - 버스커버스커

30. 꿈꾸지 않으면 

♡ 전체재생듣기

주소를 클릭하면 전곡을 자동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VbS3IOLD6b9LXNLzdrib3Fq9lrRmq2yh

-위 플레이리스트에 소개된 UCC 작품 중 저작권 문제가 있거나 작품 게시를 원하지 않는 경우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