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 다운로드 - eiji obeu empaieo 1 daunlodeu

'스타크래프트2'의 캠페인을 모두 클리어하고 예정했던 대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결정판(Age of Empires : Definitive Edition)'을 구입하려고 알아봤습니다

예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적인 판매(윈도우10 스토어)로만 있던 게임이었는데, 작년에 스팀으로도 출시가 되었다고 하네요. 스팀 게임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아두는 그런 맛도 있기 때문에 처음 발매 당시에는 구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팀으로 나왔다고 하니깐, 구입해야겠어요

기본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과거 게임들을 리마스터하는데 재미가 들려서 그런가, 3번째 시리즈까지 결정판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2번째는 이미 출시가 되었고 3번째는 다음 달에 나온다고 하네요(지금은 예약 구매기간)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최근에 나온 게임의 리마스터가 가격이 높아야 되는 것인데, 90년대 나온 게임의 리마스터가 가격이 제일 높게 책정이 되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가격 정책이네요

작년 말에 약간 할인을 했었다는데, 지금은 시리즈 패키지 구매로만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스팀 게임코드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스팀 버전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1_결정판'은 판매하고 있지 않은 상태네요. 코드를 판매하는 곳이 딱 한군데가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신규로 가입하는 스팀 아이디가 아니면 코드 등록이 안된다고 합니다

추측으로는 게임 코드를 미리 사둔게 아니라 다른 나라의 환율을 이용해서 싸게 구입한 것을 등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게 아니고서는 신규 아이디만 등록이 될리는 없으니까요

할인 없이 24,900원 그대로 지불하고 구매했습니다

다운로드 중인데요. 용량이 굉장하네요.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예전을 생각했던 저에게는 크다면 큰 용량입니다

예전에 초등학생 시절에 부모님이 사주셨던 '삼성 매직스테이션 M4310'에 설치가 되어있던 게임이었는데, 당시에는 용량이 굉장히 작았던 것으로 기억(해당 컴퓨터 모델의 하드디스크가 4GB 였거든요...)합니다. 물론, 삼성에서 자체적으로 정품을 설치해서 판매한 것은 아니고 설치하는 기사분이 게임을 이것저것 깔아주었겠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1' 말고도, '코만도스1', '하우스 오브 데드1' 정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부모님 몰래몰래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에는 영어를 잘 모르던 상태라서 뭐라고 읽는지도 몰랐는데도 정말로 재미있게 했었죠(그냥 하다보니까 진행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예전에는 초가집 3개 정도가 나와있는 어두운 배경이었는데요

리마스터 버전은 '문명' 같은 게임처럼 희망차거나 웅장한 느낌의 메인 메뉴가 되었네요

공식적으로 한글을 지원하는지라 한글이 보입니다. 다만 한글의 글꼴까지는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어울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설정을 들어가봤는데, 무슨 뜻인지는 다 이해가 됩니다만...

번역 자체가 뭔가 어색하네요. 인터페이스 색상도 밝아져서 과거와 매치가 안됩니다

공식 한글화라서 나레이션과 게임내 언어가 한글로 출력됩니다

스타크래프트처럼 유닛 자체가 한국어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나레이션이 게임의 몰입감을 굉장히 방해하는 말투와 어조입니다. 예전에 클래시 오브 클랜이던가요?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나왔던 성우분이신거 같은데, 그 분 자체의 목소리만 보면 괜찮지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라는 게임하고는 매치가 안됩니다

우선 튜토리얼을 플레이해봤습니다

그래픽은 깔끔하니 괜찮군요

그리스 캠페인부터 시작합니다

게임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번역된 것이 어색한게 군데군데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원거리 방어력 증가하는 업그레이드에서 '미사일 공격을 방어'한다던지 뜬금없는 부분이 보입니다. 게임 자체적으로 밀리(근접)유닛, 원거리(미사일)유닛으로 분류가 되어서 그렇게 표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뜬금없이 미사일은 너무하잖아요... 번역이 세세한 부분까지는 신경쓰지 못했나봅니다

글꼴도 마음에 안들고요... 이후로도 두세가지 캠페인을 플레이해보았는데, 게임에 몰입이 안됩니다. 게임성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번역도 그래서 몰입이 안되니까, 게임을 하기 싫어지네요

두 시간이 조금 넘게 플레이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스팀에서는 아직 두 시간으로 표기가 되길래 환불 신청을 해놨습니다(14일 이내 구입했고, 2시간 이하로 플레이한 게임은 환불가능)

환불이 되려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