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 eeokeon eneojisobihyoyuldeung-geub

전기는 산업계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그리고 거의 모든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와 법률로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또는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여 라벨에 표시하는 것으로 에너지효율 하한선인 최저소비효율기준(MEPS :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을 의무 적용해야한다. 

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품목에 소비효율 등급라벨을 부착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과 보일러, 자동차 등에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에어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 eeokeon eneojisobihyoyuldeung-geub

 

2016년 7월 한국에너지공단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모양을 원형에서 반원형 직사각형으로 바꾸고, 연간 전기요금을 강조하는 형태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개편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에너지 효율 높은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들이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토록 유도하고 있다. 최저소비효율기준에 따라 5등급 기준 미달 제품은 생산·판매가 금지되며, 위반 시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기냉장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이며, 등급 숫자가 낮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에너지가 30~40% 절약된다.

소비효율을 나타내는 월간소비전력량, 1시간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모델명과 제품용량, 그리고 1년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이 표기되어 있다. 기억해야 할 점은 모델명과 용량을 제외한 모든 숫자가 작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점이다.

 

 

그런데 예외도 있다. 에어컨의 경우 왼쪽 사진에서 보듯 소비전력량이 아닌, 냉방효율이 표기되는데 냉방효율(W/W)은 냉방능력(W)/소비전력(W)으로 측정된다. 따라서 숫자가 높을수록 적은 전기에도 실내를 시원하게 만드는 능력이 좋은 것이고, 사용량이라고 표기된 것은 숫자가 낮을수록, 효율이라고 표기된 것은 높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에어컨처럼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은 1년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이 아니라 1개월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이 표기되며, 1년 전기요금이 36,000원인 줄 알고 덜컥 구입해버리면 안된다. 가스보일러처럼 사용량이 천차만별인 경우는 열효율만 표시하고, 형광등 같은 조명 기기는 우측 사진처럼 라벨을 단순화해 부착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위 그림을 보면 1등급의 연간 전기요금이 3등급 제품보다 많다. 라벨이 뭔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데 이는 등급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 이후 꾸준히 등급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사의 기술 개발로 대부분의 제품이 1등급이 되어버리면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일정비율(1등급 10%, 2등급 20%, 3등급 40%, 4등급 20%, 5등급 10%)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지난해 TV등 7개 품목, 올 상반기 냉장고 등 4개 품목, 이달부터 에어컨 등 냉난방기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강화했는데, 그 결과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일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게 됐다. 즉, 최근 만들어진 1등급 제품이라면 에너지 효율이 더욱 뛰어난 제품인 것 이다.

자동차에도 효율등급 라벨이 붙는데 연비(km/l)는 1리터의 연료로 몇 km를 주행할 수 있는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연비가 좋다. 그러기 때문에 차량 구매 시 에너지효율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에 대해 이해를 했다면 앞으로 가전제품 및 전기용품을 구입할 때는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을 꼭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한다면 가정 경제뿐 아니라 지구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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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너지공단 기자단 진소윤입니다. 전자 제품을 구입하실 때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까지 우리 일상에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이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올해 10월부터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개정안’에 따라 냉장고, 에어컨, TV 3개 품목에서 상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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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란, 92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1~5단계로 등급을 나누어 에너지 소비효율을 표시한 것입니다. 최저소비효율 기준 미달 제품은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여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인데요. 1등급 제품은 5등급 대비 약 30~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전기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29개 제품이 효율관리대상제품이며 효율관리대상제품의 제조·수입업체가 의무적으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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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효율 지표 변경
냉장고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효율지표를 최대 예상 소비전력과 실제 소비전력 비율로 사용하였는데요. 이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효율지표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부피(냉장실·냉동실)당 소비전력으로 변경하고 측정 기준도 현실화하였습니다. 이렇게 변경되면 1등급 제품 비중이 현재 약 29%에서 10%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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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 에어컨 등급별 효율 기준 변경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탠드형 에어컨은 현재 등급 기준이 높아 1~2등급 제품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1~2등급 제품이 늘어날 전망인데요. 스탠드형 에어컨의 등급별 효율 기준을 현실화해 스탠드형 에어컨 1등급 제품이 많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5등급(최저등급)의 효율기준은 기존 대비 약 40% 높아져 현재 5등급 제품의 경우 내년에는 생산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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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소비전력값 측정 기준 변경
TV 또한 냉장고처럼 소비전력값 측정 기준을 실제 사용하는 사람의 환경에 맞도록 현실화합니다. 실험실 측정값에 1.3배를 곱해 적용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적용하는 경우 1등급 제품 비중이 현재 약 21%에서 22년 1월부터는 15%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냉장고와 에어컨은 2021년 10월부터, TV는 2022년 1월부터 개편안이 적용됩니다. 또한, 냉장고, TV, 에어컨의 1등급 기준을 매년 약 1%씩 높이고, 5등급 기준은 3년 안에 현재 4등급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고효율 제품 개발과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저효율 제품이 퇴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여러분도 지구를 위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확인하고, 높은 제품을 사용해 주세요!

*이 콘텐츠는 한국에너지공단 SNS 기자단의 기사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 공식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소비효율등급기준 개편안 확정

냉장고·에어컨·TV 에너지소비효율 기준 상향…”저효율 제품 시장 퇴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조정에…에어컨 ‘웃고’ 냉장고 ‘울고’

냉장고·에어컨·TV 소비효율 1등급 기준 매년 상향한다

이미지 출처

클립아트 코리아(http://www.clipar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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