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낳기 전 지인들이 결혼해서 임신, 출산 소식이 들릴 때마다 항상 고민스러웠어요. 도대체 선물로 뭘 해줘야 하나. 그래서 제가 직접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막상 임신과 출산을 겪어보니 사람들이 왜 내의나 브랜드를 선물로 많이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내가 선물한 옷을 꼭! 입어야 하는 거 아니면 괜찮은 브랜드에서 옷으로 사주면 참 좋아요.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이나 필요한 품목으로 교환해서 입히면 되거든요.
제가 아이를 직접 낳아보기 전에는 주변 지인들에게 옷을 선물할 때마다 무척 곤혹스러웠어요. 아기들 옷은 사이즈가 성인 옷 체계와 무척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다 베이비 and 키즈 사이즈 체계도 달라요. 베이비는 태어난 지 1년 이내의 아기를 표현하더라고요. 언젠가 지인 아기 백일 옷 선물을 하러 갔는데 사이즈를 물어보니 판매하는 분도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답변하셔서 제가 더 당황스러웠어요. 아기 옷 판매하는 분이 아기 옷 사이즈를 모르면 누가 알까요? 인터넷 열심히 검색해도 엄마들도 본인 아기들 기준으로 대답하기 때문에 말이 다 달라서 더 헷갈리고요. 초보맘 시절 아기 6개월까지도 아기 옷 사이즈 체계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러니 아이를 안 낳아본 사람들 입장에선 더 어렵겠죠. 이 포스팅의 목적은 친구나 지인에게 아기 옷 선물을 하고 싶은데 사이즈를 정말 뭘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을 때! or 첫아이를 낳는데 아기 옷 사이즈와 무얼 사야 할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에요.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제가 아무리 검색해봐도 명확히 고민을 덜어줄만한 포스팅을 쓴 분들이 없더라고요.
아기들은 태어나서 1년 동안 급속도의 성장을 합니다. 그래서 성장 속도를 감안해서 선물해야 해요.
위 표는 아기 옷 사이즈 구매할 때 대부분 상세페이지 내에 표기되어 있는 내용이며 모든 아기에게 다 잘 맞는 절대적인 표는 아닙니다. 평균 몸무게의 아기(여름이=영유아 검진에서 50%대로 항상 평균을 기록 중)를 기준으로 저대로 입으면 적당히 잘 맞았습니다. 현재 돌 아기 (75cm, 9.6kg)인데 90사이즈가 길이는 바지가 약간 남고 몸통 둘레는 여유 있어요. 그리고 소수의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면 60사이즈는 제작하지 않아요. 아기가 우량아라면 사이즈를 하나 업해서 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에요.
대략의 사이즈 비교용 사진이에요. 가장 위에 있는 옷이 3m(60size) 가운데가 70size 가장 아래에 있는 옷이 80size 입니다. 대략의 사이즈 비교가 되시나요? 아가들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옷을 선물할 때 꼭 사이즈가 고민된다면 고려해야 할 점. 사이즈를 작게 선물해주면 결국 얼마 못 입게 돼요. 딱 맞아야 이쁜 게 사실이지만 넉넉하게 선물해주면 살짝 큰 경우 엄마 재량으로 접어 입힐 수도 있고 and 건조기 사용하는 경우 옷 사이즈가 줄어들기 때문에 큰 사이즈를 주는 게 훨씬 센스 있는 선택이 될 거예요. 백화점 및 아기 옷 브랜드 매장은 대부분 옷을 구매하면 교환증을 제공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교환시기가 구매 후 2주 내입니다. 선물을 미리 구매하지 마세요. 저는 한번 옷을 선물 받았는데 교환증이 있었지만 교환시기가 지나서 난감했던 적이 있어요. 그것도 모르고 교환하러 갔더니 교환시기가 지났다고 진상 취급하더라고요. 당황.
여기서 집중해야 할 부분은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꽤 뚜렷하다는 점! 여기가 제일 중요 포인트예요. 예를 들어 아기가 1월생 이면 3개월째( 백일 옷 선물 ) 옷을 선물하려면 봄옷을 선물해줘야 합니다. 겨울옷 선물해주시면 못 입어요!! 1월생 아기에게 6개월쯤 옷을 선물하고 싶을 때는(6월) 넉넉한 사이즈의 여름 옷을 고르면 돼요! 또 아기가 1월생인데 12개월(돌 아기 옷)을 고른다면 태어나서 1년 후가 돌이니까 겨울옷을 선물하면 된답니다. 돌아기 옷 선물 사러 갔다가 애매한 가을 옷 사서 주시면 겨울에 못 입어요.
브랜드는 대체로 규격화된 사이즈를 유지하지만 귀여운 보세옷들은 같은 사이즈라도 실제로는 크기가 각각인 경우가 많아서 선물용으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아요. 특히 온라인 구매인 경우 교환하기가 무척 불편해요. 대부분의 판매자가 재고를 두고 판매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주문 후 발주가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같이 매장 가서 직접 고른다면 괜찮아요 ㅎㅎ 선물할 때는 백일 아기 옷 사이즈 & 돌 아기 옷 사이즈 가 제일 궁금하잖아요.
백일 아기는 70size(or 75size) 돌 아기는 90size 를 하면 된답니다.
백일 아기는 우량아인 경우 한 사이즈 업해줘도 되지만(그런 경우는 드물어요) 돌 아기는 웬만하면 90으로 주세요. 좀 커도 돌 지난 후부터는 성장 속도가 굉장히 더뎌져서 충분히 입힐 수 있어요:) 아까도 말했듯이 절대적 기준은 아니에요. 그리고 꼭 내가 선물해 준 디자인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쿨하게 교환증 끊어서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로 교환하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제가 초보맘일 때 정말 몰라서 못 사준 옷들이 있는데요, 막상 닥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게 베이비 옷 종류랍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해도 배냇저고리, 바디수트, 유아 상하복, 레깅스, 양말, 내의, 수면조끼, 외투 그 외 모자나 헤어밴드 등 액세서리도 있고요. 무난하게 내복을 사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제 기준 개월별로 무난하게 좋았던 스타일 몇 가지 소개해 볼게요.
신생아는 태어나자마자 배냇저고리를 입어요. 평균적으로 1달 정도를 입히는데 여름이는 3개로 돌려 입었고 1개는 선물, 2개는 직접 만든 것으로 입혔습니다. 요즘은 브랜드 의류 배냇저고리에 손 싸개가 달려 나와서 손 싸개 따로 안 사도 돼요!
그리고 1개월 차부터는 바디수트!! 저는 이걸 몰라서 100일 전후까지 무척 큰 70사이즈의 내의를 접어 입혔어요.(정말 불편함) 다리가 없고 상체만 입히며 아래쪽을 똑딱이로 고정하는 형태를 바디수트라고 하며 반팔과 긴팔이 있어요.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 해외 스파 브랜드(H&M 베이비 강추)에 가면 베이비용 바디수트를 개월별로 세분화해서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무척 귀엽고 편리해요. 다만 외국 베이비 사이즈는 우리나라에 비해 좀 작다는 평이 많으니 한 사이즈씩 업해서 입히면 좋습니다.
약 5~6개월부터는 상하가 나눠진 내의를 입히면 좋아요. 이 시기에는 머리도 무척 잘 가눠서 내의 입히기가 무척 수월해요.
간혹 긴팔 바디수트+바지 형태의 내의가 있는데 아주 추천합니다. 상의가 말려올라가지 않아서 무척 편리하고 온도에 따라 상의 바디수트만 입힐 수도 있는 무척 유용한 디자인이에요.
수면조끼도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고 대략 8개월 경부터 24개월까지 무난히 입을 수 있어서 무척 추천하는 꿀 템이에요. 특히나 아기들은 잘 때 이불을 안 덮고 자기 때문에 수면조끼를 입혀주면 배가 나오지 않아서 매우 좋아요.
이런 상의만 가려주는 실내 조끼는 겨울철 실내 온도가 서늘할 때 입혀두면 딱이랍니다.
< 이 글은 제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포스팅으로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댓글은 받지 않을게요. 또한 저희 포스팅 카피 후 몇 글자만 바꿔서 복붙하는 포스팅 도둑은 게시글 정지 신고합니다.> © copyright by 랄랄라 차차♪♩ #부모i육아꿀팁 #0세 #1세 #아기옷사이즈 #출산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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