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그라니트 자카는 아스널에서 마지막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한 선수다. 최근 아스널 기세가 무섭다. 시즌 개막 후 3연패를 하며 흔들렸던 아스널은 직전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를 3-1로 격파한 게 가장 고무적이었고 브라이튼, 레스터 시티와 같은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도 승점을 따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다.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안착이 상승세 원동력이었다. 이번 여름 막대한 금액을 쓰며 영입한 벤 화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 알베르 삼비 로콩가, 아론 램스데일은 모두 주전으로 자리매김해 각자 위치에서 최고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베른트 레노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 장갑을 차지한 램스데일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아스널은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승점 20점(6승 2무 3패)에 도달하며 5위에 안착했다. 4위 리버풀과 승점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태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고 다크호스로 평가됐던 에버턴, 레스터, 아스톤 빌라 모두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기에 아스널이 UEFA 주관 대회에 복귀할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만약 4위권을 확보해 아스널은 6시즌 만에 UCL 무대에 합류하게 된다. 영국 ‘더선’은 4년 전 아스널의 마지막 UCL 경기를 조명했다. 당시 사령탑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었다. 벵거 감독은 16강 진출까진 성공을 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차전 1-5 대패를 당했다. 홈에서 만회를 위해 최상의 전력을 내보냈다. 공격진은 알렉시스 산체스, 올리비에 지루, 티오 월콧이 구성했다. 중원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아론 램지, 자카가 위치했다. 수비진은 나초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슈코드란 무스타피, 헥토르 베예린이 차지했고 골문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지켰다. 벤치엔 페트르 체흐,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키어런 깁스, 프란시스 코클랭, 메수트 외질, 루카스 페레스가 있었다.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선수는 자카뿐이다. 결과는 1-5 패배였다. 1, 2차전 도합 10실점을 내준 아스널은 처량하게 탈락했다. 이후 UEFA 유로파리그(UEL)는 꾸준히 나갔지만 UCL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UEFA 대항전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심기일전하며 상승세를 유지 중인 아스널은 UCL 복귀를 목표로 남은 시즌을 치를 것이다. 아스널이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기회가 사라졌다.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아스널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에서 1-2로 뒤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아스널은 4-5-1 대형으로 나섰다. 오바메양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페페, 스미스로우, 파티, 외데가르드, 사카가 허리를 지켰다. 티어니, 마리, 홀딩, 베예린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이 이어지면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아스널은 후반전에 주도권을 쥐면서 기회를 잡아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2차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중반 이후에도 득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오바메양의 헤더가 골대를 때린 게 뼈아팠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고, 아스널은 결승전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아스널은 이번 대회에서 사활을 걸어야 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9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겐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그러나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실상 올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은 물 건너갔고,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는 기정사실화됐다. 아스널은 2016-17시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마지막으로 밟은 이후 5시즌 동안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도 진출 실패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6시즌째로 늘어나게 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슈퍼리그 탈퇴에 대한 선수들 반응 모음zip"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이후 우나이 에메리,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고 오히려 팀의 위상만 더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에디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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