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간단한 자기소개 - alba gandanhan jagisogae

코시국으로 알바 구하기가 힘들어진 요즘

알바 사이트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는 것도 회사 자기소개서 쓰는 것처럼 중요해졌다.

알바 이력서를 보고 먼저 연락 오는 경우도 있고

면접을 보기로 했다면 이력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들고 가야 한다.

특히 면접 때는 이력서를 보고 사장님께서 마음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편의점 면접을 볼 때 편의점 알바 경력이 있으면 당연히 좋게 봐주실 것이고

학원 강사 면접을 볼 때 학원 경력이 있다면 분명 + 요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전화 x, 문자 x 오직 온라인으로만 지원을 받는 사장님도 계신데

그런 분들에게도 이력서의 자기소개 한마디가 연락을 주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럼 알바 이력서를 어떻게 써야 할까?

은근히 이런 정보는 네이버에 많이 나와 있지 않다. 그래서 무려 10 종류 이상의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해 최소 1개의 알바를 해온

필자가 알바 이력서 쓰는 노하우를 공개해 보겠다

우선 알바 구직 사이트부터 알아보자!

아 물론 모두가 다 알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알바 구직 사이트는 2개가 있다.

알바몬과 알바천국

알바 간단한 자기소개 - alba gandanhan jagisogae

알바 간단한 자기소개 - alba gandanhan jagisogae

둘 다 광고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TV 광고에 엄청 많이 나온다. 둘 다 거의 탑 급(혜리가 좀 더 위이긴 하겠지만) 연예인을 모델로 사용하는 거 보니 양대 산맥이다. 하지만 필자는 알바천국을 이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유는 알바 초창기 ( 21살 ) 때 컴퓨터에서 알바를 구할 때 알바몬 홈페이지가 더 보기 편해 그 이후 알바몬만 계속 썼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지만 나만 그런 건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오늘의 이력서 잘쓰는법은 알바몬에서 필자가 썼던 기준으로 말하겠다.

그렇다고 뭐.. 알바 이력서 내용이 달라지는 건 없고 양식 정도만 자체 사이트 별로 다 다르니까 그것만 달라질 것 같다

사람도 만날 때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알바 구하는 사장님들이 제일 처음에 이력서에서 보는 것이 제목이다.

만약 온라인 지원으로만 뽑는 어떤 알바가 있다 하자. 문자 지원, 전화 지원 일절 받지 않고 온라인 지원, 즉, 알바사이트의 이력서로만 뽑는 경우이다. (이것은 참고로 극단적인 예가 아니다. 은근히 온라인 지원으로만 뽑는데 많다.)

본인이 정말로 해보고 싶은 알바가 온라인 지원으로만 알바생을 뽑는다면 이력서가 그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알바가 처음인 사람에게는 경력에 쓸 거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력서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력서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보이는 제목부터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제목을 적을 때는 알바 사장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려하면서 적자!

알바 간단한 자기소개 - alba gandanhan jagisogae

예시로 든 필자의 실제 알바몬 이력서 제목이다. (실제 내 얼굴이다. 얼굴은 뭐 예전 글에서도 많이 올렸기에 당당하게 올리겠다)

필자는 저 제목을 적을 때 알바를 4~5번 정도 한 경험이 있은 후에 적었다. 그동안 알바를 해오면서 사장님들의 알바생들과의 고충, 사장님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알바생들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 적은 제목이다.

제목이 조금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 다 적었다. 사장님들은 아르바이트 종류 상관없이(식당, 영화관, 편의점, 학원, 과외 등)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을 제일 우선으로 한다. 시간 약속 안 지키면 정말 답 없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마치 내 가게, 내 학원, 내 식당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겠다는 뉘앙스로 적었다. 뭐 물론 과장 있는 말이긴 하지만 저런 포부 자체가 사장님들에게 사~알짝의 미소와 함께 귀엽게 느껴질 수 있다. 마치 흠.. 얼굴이라도 한 번 볼까? 이렇게 말이다ㅎㅎ

그리고 사장님들은 말없이 알바 그만두거나 시간 바꾸는 것, 결근하는 거 제일 싫어한다. 이런 것도 참고해서 알바 이력서 제목에 적을 수 있다.

경력은 지원하는 곳과 되도록이면 연관되게 적어라!

알바 이력서를 적을 때 경력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면접 때 경력을 보고 알바 합격 당락이 결정 나기도 하니까...

경력이 없는 분들은 위 제목에서 승부를 봐야 하고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 구하는 알바랑 연관성만 있다면 경력 많은 걸로 매우 매우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

경력을 적을 때는 되도록이면 그동안 해왔던 것 다 적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식당 알바를 구할 때 자신이 그동안 편의점 알바, 영화관 알바, 올리브영 알바 등등을 해왔다면 다 적는 것이 좋다. 알바 경력이 많으면 사장님들이 그래도 '얘 알바 할 줄은 아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예외가 한 가지 있다. 이건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는데 학원 알바를 구할 때만큼은 편의점, 식당 알바 경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굳이 다 적는 것보다 자신의 학원 알바 경력만 적어도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보통 학원 원장님들은 선생님을 뽑을 때 '이 사람이 학생들을 잘 가르칠까?' 같은 고민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학원 알바 경력만 적고 자기소개서에서 계속 어필을 하면 될 것이다.

알바 간단한 자기소개 - alba gandanhan jagisogae

위는 필자가 실제로 한 학원 알바 경력이고 최근에 학원 알바 면접을 보러 가기 위해 타 업종 제외하고 적은 학원 알바만의 경력이다.

희망 근무 조건에서 근무 기간은 최대한 길게 적어라

알바 간단한 자기소개 - alba gandanhan jagisogae

위는 필자가 적은 희망 근무 조건이다.

여기서 참고해야 할 것이 근무기간, 근무 일시 그리고 급여이다.

첫 번째로 근무기간은 최대한 길게 길게 적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상황이 길게 알바를 할 수 없음에도 무조건 길게 적어라. 왜냐하면 사장님들은 무조건 길게 알바생을 쓰고 싶어 한다. 단기간의 알바를 그만두는 알바생을 좋아하는 사장님들은 이 세상에 거의 없을 것이다.

두 번째 근무 일시 역시도 우선은 다 된다고 적어라. 그리고 추후에 합의를 해라

세 번째 급여 역시 최저시급에 하겠다고 하는 것보다 추후 협의라고 적어 놓아라. 사장님이 페이를 더 줄 수 있는데 최저 시급인거 보고 뽑을 수도 있다. 반대로 높게 적다가 안 뽑힐 수도 있으니 추후 협의라고 적고 면접까지 가면 그때 말해도 늦지 않다.

자기소개서에 내용은 사장님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알바 간단한 자기소개 - alba gandanhan jagisogae

이번 역시도 필자의 자기소개서를 참고하면서 설명을 해보겠다.

제목에 썼던 내용을 풀어서 쓰고 이 역시도 사장님들이 좋아할 만한 글들을 적으면 된다. 결국 이력서 쓰는 것은 내가 사장이라면 어떤 알바생을 뽑을까? 고민하면서 쓰는 게 최고인 것 같다.

필자가 쓴 자소서를 봐보자.

1번부터 보면 '약속 시간을 잘 지키고 아르바이트 시간을 바꾸지 않는다.'이다. 이는 사장님들이 제일 좋아할 유형의 알바생이 무엇일까 생각하면 바로 나오는 내용이다. 위에서도 계속 말했다시피 사장님들은 늦지 않고 시간을 자주 바꾸지 않는 알바생을 제일 좋아한다.

2번은 자신의 친절함과 상냥함을 어필하는 것이다. 면접을 가기 전까지 사장님은 우리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사람인지 알 방법이 없다. 따라서 자신이 직접 말해야 한다. 자신은 친절하고 좋은 서비스로 알바를 할 자신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리 거짓말이라 해도 저렇게 적어놓으면 안 쓴 것보다 훨씬 낫다.

3번은 간단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한다.' 이다. 이 또한 안 쓰는 것보다 쓰는 것이 훨씬 나은, 뻔하지만 좋은 멘트이다. 자신의 노력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편의점 이력서 쓰는 법도 위에서 설명한 것을 종합적으로 결국 적으면 된다. 혹시 편의점 야간을 구하는 것이라면 자신이 밤낮 바뀌어도 알바를 잘할 자신이 있다. 이런 것도 적어주면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이렇게 알바몬, 알바천국의 이력서를 쓰는 법을 알아보았다. 이력서 양식은 알바몬, 알바천국 모두 잘 나와있으니 그 양식에 쓰라는 대로 적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