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DLC 순서 - akeu DLC sunseo

아크 DLC 순서 - akeu DLC sunseo
개발사   인스팅트 게임즈, 와일드카드
출시일   2017년 8월 30일
장르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등급   7세 이상 이용가
개인 평점   7점 / 10점

친구들과 함께 할 게임을 찾다가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라는 게임이 무료로 3일간 플레이 가능하다고 해서 마지막 날 플레이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구매해서 즐겼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2015년 6월 초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었으며, 2017년 8월 30일에 정식 발매된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2018년에는 공식 한글화가 진행되어 현재는 한글판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장르가 샌드박스/서바이벌에 RPG 요소가 있어 '마인크래프트'와 상당히 비슷한데요. 맵 상에 탐사 노트의 형태로 세계관에 관한 설정과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가 있으며, 엔딩도 존재합니다.

단, 게임을 하기 위해선 서버를 골라야 하는데요. 우선 옵션에서 'PVE'와 'PVP'가 있습니다. PVE는 말 그대로 사람 간 전쟁을 하지 않는 평화모드라고 보시면 되고, PVP는 부족 간 전쟁을 허락하는 전쟁 모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공식 서버와 비공식 서버 중 골라야 하는데, 공식서버의 경우 PVE는 자리가 없고 PVP의 경우 캐릭터를 만들자마자 상대 유저가 기절시킨 뒤 끌고 가서 감옥에 갇혀버릴 수 있습니다. 아크 서바이벌은 꽤 리얼한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옥에 갇히게 될 경우 탈출할 수 없고, 감옥 안에서 굶어 죽거나 탈진으로 죽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억지로 먹일 수 있어서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공식 서버와 비공식 서버의 장단점을 알아볼까요?

공식서버

장점

1) 게임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서버이다 보니 서버가 종료될 일은 없다.

단점

1) 사람이 많아서 부족이 자리 잡을 곳이 없다.

2) 한국에서 하기에는 높은 핑(ping)으로 게임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같은 구간이 반복될 수 있다.

3) 자원의 배율이 기본 배율이라 채집과 테이밍, 공룡 육아 등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비공식 서버

장점

1) 공식 서버보다 높은 배율. 비공식은 서버 주인이 배율 설정 가능.

2) 자원을 한 번 캐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자원도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자원 수급이 상대적으로 편하다.

단점

1) 가장 치명적인 단점. 서버 주인이 운영을 그만하면 접근 불가.

2) 비공식 서버는 비공식 서버의 룰이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전문용어로 설명해 둔 곳도 있고, 까다로운 서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3) 실제로 겪은 일인데 PVE라서 시작했는데 PVP로 바뀐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버를 옮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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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준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에는 스토리 맵 5개와 비스토리 맵 3개를 포함하여 총 8종류의 맵이 존재합니다. 익스팅션과 제네시스를 제외한 모든 맵은 우주 공간에 떠있는 거대한 인공 구조물이며, 작중에선 이를 아크(Ark)라고 부르는데 때문에 게임 이름이 '아크 서바이벌'입니다. 스토리 맵으로는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오리지널 맵인 아일랜드와 그 이후 순서대로 발매된 확장팩인 스코치드 어스, 에버레이션, 익스팅션, 제네시스가 있으며 비 스토리 맵으로는 무료 DLC 형태로 출시된 더 센터, 라그나로크, 발게로가 있습니다. 무료 DLC 중에서는 라그나로크가 좀 괜찮다는 평가입니다.

확장팩인 스코치드 어스, 에버레이션, 익스팅션, 제네시스는 오리지널 맵인 아일랜드로부터 이어지는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세계관의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맵 외에도 각각의 확장팩마다 새롭게 추가된 고유한 엔그램, 생물종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비 스토리 맵인 무료 DLC 더 센터, 라그나로크, 발게로는 새롭게 추가된 맵이지만 확장팩들과 달리 별도의 스토리(탐사 노트)가 존재하지 않으며, 맵 외에 새롭게 추가된 엔그램과 생물종 등의 콘텐츠 역시 확장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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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서바이벌은 모든 게 자급자족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맨손으로 시작해서 나무를 캐고 돌을 줍고 도구를 만들어 생존해 나갑니다. 옛날 모바일 게임 중에 '듀랑고'라고 아시나요? 처음 게임을 했을 때 들은 생각은 듀랑고와 유사하다 였습니다. 물론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도 '모바일'로 있긴 한데, 정말 불편합니다. PC와 너무 달라요. 굳이 해보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괜히 안 좋은 선입견이 생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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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축물 및 가구들은 내구도가 있고, 공격을 받으면 내구도가 깎입니다. 그리고 0이 되면 부서지게 되는데요. 보관함이 부서지면 안의 내용물이 드랍되고, 드랍된 내용물을 일정 시간 줍지 않으면 소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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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룡은 알을 낳는데 알은 춥다고 하면 불을 켜주고 덥다고 하면 불을 꺼주면서 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운 지방에 있는 공룡의 알은 에어컨을 이용해서 부화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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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곧 부화하려고 합니다. 단, 알 부화 중에는 자리를 뜨기 힘들어요. 관리를 계속해줘야 하는 게 건강 상태가 0이 되면 알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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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부화하면 성체의 공룡보다 작은 공룡이 나오고, 유아기와 성장기를 거쳐 성체가 됩니다. 유아기 때는 먹이를 계속 넣어주며 보살펴줘야 하고, 성장기 정도 되면 그냥 먹이만 넣어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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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에 '알파 렉스'가 왔을 때 찍은 건데 공격력과 체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집 하단이 다 부서지면 윗부분도 무너지기 때문에 이때 '우리는 여기 까지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에 모자이크는 다 벗은 게 아니라 방어구 스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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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둔 공룡들을 풀어서 알파 렉스를 잡았습니다. 근데 저 녀석이 보관함을 다 부숴버려서 안에 들어있던 내용물이 바닥에 떨어진 상황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그전에 빨리 보관함을 만들어서 넣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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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했을 때 건물의 외관입니다. 나중에는 승강기도 만들어서 옥상에 한 번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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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다른 '알파 렉스'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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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테이밍 하면 타고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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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공식 서버의 경우 그만두게 될 때 건물을 철거해주는 게 매너입니다. 근데 건물을 철거하고 보니 전기 배선과 수도관은 남아있네요. 그럴 땐 서버 주인에게 표지판에 글을 남겨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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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 전기로 조명을 켰는데 석재 건물일 때는 빛 반사가 없었는데 철제이다 보니 빛 반사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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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싱글 플레이로 그냥 건축만 좀 해본 건데 싱글 플레이의 경우 치트를 사용 가능합니다. 건물도 짓고 싶은 대로 짓고, 테이밍 하고 싶은 공룡도 바로바로 테이밍하고 처음에는 재밌습니다. 하지만, 역시 친구와 함께 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요. 혼자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함께하실 친구가 있다면 추천드릴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아직 잔 버그가 남아있는 걸 하다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공룡이 벽에 낀다던지 캐릭터가 바위 중간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등 문제가 가끔 발생하는데 친구와 함께라면 전부 감수할 만큼 재미있는 게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