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의 대표적 치료법인 호르몬요법은 폐경에 따른 안면홍조, 질건조증, 요실금과 같은 비뇨생식기계 증상, 기분 장애 등을 완화시키고 골소실을 예방해 골다공증 관련 골절 빈도를 감소시킨다. Show
티볼론은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활성조절제로 상대적으로 유방과 자궁내막 조직에 영향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요 폐경 후 증상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브랜드뉴스 레저&건강 건강한 가족 [건강한 가족] 폐경 여성, 호르몬 치료 받는 게 이득 많아중앙일보 입력 2021.11.15 00:04 지면보기 06면 닫기건강한 가족 최신 기사
[기고] 김탁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폐경이라는 신체적 변화를 겪으면서 인생의 후반기로 접어든다. 폐경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폐경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소수의 여성을 제외하고는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이득이 많다. 따라서 폐경을 전공하는 의사 대부분은 폐경 여성에게 호르몬제를 권한다. 하지만 환자가 거부하거나 주저하면 선뜻 처방하기 쉽지 않다. 잘못 알려진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커 꺼리는 환자의 마음도 십분 이해는 간다. 대부분의 폐경 호르몬 요법에 관한 우려와 선입견 중에는 유방암에 대한 공포가 가장 크다. 폐경 호르몬 요법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유방암이 흔한 외국에서도 7년 정도의 호르몬제 사용은 유방암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자궁이 없는 여성에게 사용되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오히려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유방암을 유발하지 않는 호르몬제도 개발됐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는 장점도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르몬제 사용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오히려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결론적으로 유방암에 대한 공포로 호르몬제를 기피할 이유는 없다. 폐경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중요한 질환 중 하나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이다. 호르몬제가 이 두 질환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진 않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초기 호르몬제 사용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발생률도 낮아졌다. 일부 연구는 경구혈당강하제의 용량을 호르몬제 사용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호르몬제가 허혈성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일부 보고가 있지만 이 또한 폐경 초기(50~59세)에 사용한 경우엔 해당하지 않는다. 앞서 열거한 여러 질환이 폐경 여성의 삶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건 삶의 질이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증상에 직면한다. 호르몬제가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폐경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기본 개념은 여러 증상을 완화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호르몬요법을 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거나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감내하는 여성이 많아졌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연세의대 서석교 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최근 폐경 치료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경 증상을 치료하거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이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폐경 증상을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호르몬 치료'가 권고되고 있는 가운데 호르몬 치료제의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 등도 중점적으로 고려한 약물이 개발되고 있다. 연세의대 서석교 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를 만나 폐경 치료의 트렌드를 점검해보고, 호르몬 치료제의 효능 및 안전성을 점검해봤다. - 폐경 환자에게 호르몬 치료제 처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연세의대 서석교 교수가장 중요한 것은 자궁의 유무이다. 자궁이 없는 환자에게는 에스트로겐을 사용한다. 반면 자궁이 있는 사람에게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용요법과 함께, 티볼론 제제도 처방한다.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대사작용으로 마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병용하는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최근 나온 결합형 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 계열 치료제는 어떤 약물인가? 결합형 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은 바제독시펜이 프로게스틴처럼 자궁과 유방에서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기존 호르몬 치료제 대비 더욱 안전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기간은? 과거 호르몬 치료제를 5~7년 이상 복용하면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들이 발표된 이후 5~7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입장이었다. -최근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실제로 폐경 치료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있나? ▲ 연세의대 서석교 교수건강기능식품은 폐경 증상만을 조절할 뿐 동반되는 질환 치료에는 효과가 없다. 증상 조절의 의미는 증상의 강도를 낮춰준다는 의미로 치료효과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 호르몬 치료 외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 환자들에게 권고하는 사항 있다면? 운동을 기본으로 권고한다. 다만 발열이나 안면홍조와 같은 증상들로 인해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환자들이 힘들어할 수 있어 중증도 강도 수준의 운동을 추천한다. 이 밖에 명상,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도 폐경 증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관련기사
키워드#호르몬치료제 #폐경기 #갱년기 #듀아이브 #연세의대 #세브란스 #서석교 #산부인과박미라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비밀번호 삭제기사 댓글 0댓글 접기0 / 400
비회원 로그인이름 비밀번호 0 / 400 등록 댓글쓰기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확인 취소 갱년기 증세는 몇 살까지 오는?대게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하며 이러한 변화는 대게 40대 중,후반 부터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의 약 1년까지를 폐경 이행기, 더 흔히는 갱년기라고 하며 그 기간은 4~7년 정도이며 일부 여성에서는 10년이상 지속 ...
폐경 후 생리 가 나올수 있나요?간혹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받아도 생리처럼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출혈이 나타났다고 진단을 받으면, 출혈 양상은 일시적이고 소량만 나타나므로 간단한 치료, 약 복용 등을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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