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긴 허리 - yeoja gin heoli

데일리로 입기 좋은

슬림일자 팬츠를 소개합니다!

가벼운 느낌의 소재로

블랙/화이트 2가지 컬러로

준비했습니다~

심플한 슬림일자핏에

허리는 속 밴딩이 있어서

쫀쫀하면서도 편안하게

 허리를 잘 잡아주어 흘러내림 없이

착용할 수 있어요!

평균 키 170cm에 맞춰 나온 기장감으로

짧은 기장으로 핏이 아쉬웠던 고객님들께 추천!!

적당한 신축성으로

불편함 없이 움직일 수 있어요^^

밑단은

자연스런 커팅으로 

되어 있어요 : )

데일리로 입기 좋고

질리지 않은 화이트/블랙 슬림일자 팬츠랍니다♥~~

모델분은 평소 XS/26사이즈 착용하는데요

저희 상품 S사이즈 피팅하시니

살짝 여유핏이 나오네요~!

밝은 팬츠의 경우

주머니 비침이나 진한색상의 이너를 착용시

비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편하고 가성비좋고

핏이 예쁜 팬츠 ♡

저희 함땡몰에서

굿 초이스하세요 : )

- SIZE -

S(26) : 허리단면 33cm, 허벅지단면 25cm, 엉덩이단면 41m, 밑위 24cm, 밑단 16 cm, 총장 93cm

M(28) : 허리단면 35cm, 허벅지단면 26cm, 엉덩이단면 43cm, 밑위 25cm, 밑단 17cm, 총장 94cm

L(30) : 허리단면 37cm, 허벅지단면 27cm, 엉덩이단면 45cm, 밑위 26cm, 밑단 18cm, 총장 95cm 

 (사이즈는 재는 위치나 방식에 따라 ± 2~3cm 오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 FABRIC -

두께감 / 보통

비침 / 블랙: 없음, 화이트: 있음

신축성 / 보통

 면 97% / 스판 3%

- MODEL -

키162cm / 상의 44~55 / 하의 xs,26 / 몸무게 43kg

- COLOR -

화이트/블랙

모델촬영 상품 : 화이트 S착용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요
이번  미코 진도 보니까 키는 무지 큰데 허리가 좀 길더라구요
울 와이프도 키는 174인데 허리가 길어서 사실 치마 나 청바지 입으면 그닥 좋은 몸매는 아니더라구요...
반면 외국 나가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중 하나가 진짜 여자들 다리가 후덜덜하게 길다는거더군요

확실히 키가 어느정도 이상이면  비율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와이프 허리가 이렇게 긴줄은 결혼후에 알았네요 ㅜㅜ

어머나!! 자고 일어나면 톡이 된다는 말이 이런거군요. 꺄아 *_*
처음에 글 올리고, 반응이 너무 없길래 '아~ 역시 허리 긴 사람은 드물구나.

공감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나'하며 속으로 울었는데... 어머나!
댓글을 통해서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겪지 못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네요!

아직 댓글 다 못 봤는데, 부지런히 다 봐야겠어요.

댓글로 위로해주신 분들 싸랑해요~♡

요롱이가 이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는 그 날까지 화이팅!!! ^^

혼자라서 외롭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쓰고나니 더 많은 에피소드가 생각나는데

다음에 2편도 써야겠군요. 크크


사진인증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지만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해요 ㅠㅠ
판에서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곤란하거든요.

아무리 얼굴 모자이크 처리 한다고 해도 입고 있는 옷과 배경으로

짐작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ㅎㅎ
기쁘고 자신있는 일이라면 여러분들을 위해 마음껏 공개하겠지만...

저의 긴 허리를 공개하는 건 저를 2번 죽이는 일이에요. 흑흑.

이해해주세용~~~~~~~ (^▽^)~♡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판을 써봅니다.

요즘 조금 우울한 일이 많아서 '오늘의 톡'을 즐겨보던 가운데

'키 작은 여자로 살아가기! (키 큰 여자 위로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키가 그렇게 큰 여자는 아니지만 171cm로 나름 큰 편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바로 그것은

그 큰 키에 60%정도가 허리라는 것이죠. 머리까지 더한 앉은 키를 말하자면

몸 전체 길이의 70%가 앉은 키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참 많이 속상해하며 살지만 오늘 저 글의 제목을 보면서

'아~그래. 그래도 키 작은 것보다 낫겠지. 위로 좀 받아보자' 했지만

난 그 글로 도저히 위로가 되지 않더이다.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위로 받고자 이렇게 판을 써봅니다.

나도 '음슴체'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이런. ㅜㅜ

그럼 추울~발!!

나는 171cm의 5*kg의 여자임.

마른 편은 아니나 그렇다고 통통한 체질도 아닌 적당한 편.

하지만 골격은 조금 큰 편임. 그래도 얼핏 보면 말라보인다고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음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난 엄청난 길이의 허리를 소유하고 있음.

나의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그래도 키 작은 것 보다는 낫지않냐고 하지만

정말 나의 몸매비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나에게 저런 위로를 할 수 없음.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허리가 길어서 속상한 여자의 고충을 하나씩 늘어놓겠음.

#1

우선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보겠음. 사실 난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컸음.

그래서 어딜가나 애들보다 머리 1~2개 이상으로 차이가 났었음.

그리고 그때는 키가 또래들보다 매우 컸기에 내가 다리가 짧다고 생각해보지 못했었음.

(다리가 짧다 = 허리가 길다)

그런데 어느 날, 수련회 같은 것을 갔었음.

교회에서 갔었는지, 학교에서 갔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음.

그런데 초등학교 때에는 수련회 가면 보통 강당 같이 넓은 곳에 다 모이지 않음?

그곳에 모여서 강의도 듣고 이것저것 하지않음?

난 아무렇지 않게 앞자리를 차지하고 친구들과 옹기종이 모여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내 뒤에서 이런 말이 들렸음

'아. 뭐야. 허리 왜케 길어. 앞에 하나도 안 보여. 된장!'

처음에는 내 이야기를 하는 줄 몰랐음

그러다가 그 아이 목소리가 점점 커짐. 그래서 뒤를 돌아봤음.

난 그 때 너무나도 충격이었음.

그 아이가 바로 내 뒤에 있었음. 하지만 그 아이 때문에 충격은 아니였음.

가장 큰 충격은 뒤를 돌아보니 .... 내 뒤로 모든 아이들이 다보다 머리 하나 길이 만큼

다 작았음. 즉, 난 저 뒤까지 빡빡하게 찬 검정 머리들만 보였음..

*그림참조

여자 긴 허리 - yeoja gin heoli

그 때 나는 알게 되었음. 내가 남들보다 허리가 길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바닥에 앉는 것을 굉장히 싫어함.

#2

그때부터 나는 어딜가서든 앞에 앉을수가 없었음.

대학교 강의실에서도, 수련회에서도, 어떠한 모임 내에서도.

그런데 대학교 강의실 외에 다른 곳에 가게 되면 무조건 앞에 앉으라고 권유할때가 많음.

온 순서대로 앉아야지 나중에 오는 사람들이 뒤에 앚을 수 있다며.

그래서 난 항상 허리를 있는힘껏 구부려야 했음.

그래서 늘 조금씩 허리 통증을 느껴왔음.

그렇게 10년이 넘게 살아오던 어느 날...

잠을 자다가 가슴뼈과 척추가 너무 아파서 깼음.

통증이 너무 심해서 꼭 뼈가 무너져내릴 것 같은 공포가 찾아왔음.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허걱. 이것이야말로 S라인이였음.

의사 선생님이 허리 뼈가 많이 휘었다고 그래서 중심축이 조금 틀어지면서

가슴통증을 느꼈을거라고....

나 이러다가 늙으면 허리뼈 무너질 것 같음.

#3

난 원피스를 입는 것을 매우 좋아함.

사실 원피스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가 짧다보니 바지 입으면

'난 숏다리오~~~'하고 자랑하는 것밖에 되지 않음.

그래서 최대한 어디에 앉기전에는 내가 허리가 길다는 것을 알리지 않기 위해

난 어쩔 수 없이 원피스 패션을 고집할 수 밖에 없었음.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원피스들이 너무 다 짧게 나오는게 아니겠음?

예쁘다, 사고 싶다 하면... 원피스 길이가 보통 75~85 사이로 나오기 시작함.

요즘은 길어야 85~6정도 되는 것 같음 ㅠㅠ

예전에는 대부분 길이가 90 혹은 100 이상이였음. 그런데 요즘은 다 짧아짐.

그래도 80~85 사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주문을 했었음.

그런데 헐.

입고 나니 엉덩이만 겨우 가려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를 돌면. 헐. 엉덩이가 겨우 가려짐.

그거 입고 돌아다녔다가는 평지 걷는 것도 겨우겨우 걸을 것임.

계단 5개만 있어도 그 뒷 사람이 내 엉덩이 다 볼 수 있을 정도임.

그리고 85~87정도 되는 원피스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주문을 했었음.

처음에 입고 앞을 보았을 때는 "음~ 괜찮네" 하지만 여기서 안심할 내가 아님.

그래서 뒷모습을 살펴보았음. 다행히 좀 짧게는 느껴지지만 안정권에 도달한 것 같았음.

하지만 혹시 몰라서 의자에 앉아보았음.

헐......

의자에 앉으면 원피스가 올라가지 않음?

정말 딱 엉덩이 아랫선까지 치마가 올라오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86~87 정도 되는 치마를 산 다음 레이스 달린 속치마를 입거나

남자들이 정말 싫어한다는 그 패션. 짧은 원피스를 입고 그 안에 레깅스 신거나 바지를 입음.

어쩔 수 없음.

남들이 뭐라해도 난 어쩔 수 없음. 바지만 입으면 더 최악인 걸.

그나마 내가 살아가는 방법임.

남자들은 싫다하지만

레깅스 패션이 등장한건 정말 나에게 구원의 빛과 같았음.

그나마 내가 살 수 있는 방법임. 그래서 참 기쁨.

#4

그리고 나는 극장에서도 참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의지가 놓인 경사도가 높은 극장은 괜찮지만 나의 허리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경사도를

제공하는 극장은 매우 드물음.

그리고 보통 극장에는 이성친구랑 많이 가게 되잖음?

그런데 보통 나의 패션전략과 허리굽히기 필사기 때문에 오래 만난 사람 아니면

내가 허리가 이토록 긴 걸 상대방이 알기 어려움.

(아. 참고로 난 지금까지 살면서 나보다 허리가 긴 사람을 만나지 못했음.

심지어 키가 180 넘는 남자들도 나보다 앉은 키는 작았음)

난 극장가면 항상 뒷자리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민감함.

앞 사람이 앉은키가 커서 시야를 가릴 때

대놓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같이 온 파트너와 약간 궁시렁 거리는 볼륨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음. 그래서 눈은 광고를 보고 있지만 내 귀는 항상 뒷자리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음. 조금 불만이 담긴 말이 나오면

난 자동적으로 한 단계 한 단계 허리를 내림.

그래서 난 항상 이런 자세로 영화를 감상해야 함

여자 긴 허리 - yeoja gin heoli

이런 자세로 영화를 1시간 반 이상 보게 되면 어떤지 아는지.

정말 고통 그 자체임. 엉덩이뼈가 너무 아픔.

그래서 남자랑 같이 극장에 갈 때에는 영화상영시간도 살펴야 함.

반지의 제왕 뭐 이런거 보면 큰일남.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차에 실려갈지 모름.

#5

난 운전할때에도 허리를 굽힐 수 밖에 없음.

참 부끄럽지만 난 정말 허리를 쫙 피게 되면 머리가 천장에 닿음.

살짝 닿는게 아니라 내 머리가 천장을 지긋이 누를 정도임.

그 상태로는 운전을 할 수가 없음.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

사이드 미러도 마찬가지임. 결국 운전할때에도 극장 자세와 같아짐.

그러던 어느 날.

접촉사고가 났음.

그 날 정말 나는 내 척추가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음.

그래서 운전할 때의 자세도 중요함.

하지만 난 어쩔 수 없는 선택임 ㅠㅠ

#6

난 그래서 혼자 있을 때에는 허리 건강을 위해 책상에 앉을 때

최대한 의자를 낮게 해놓고 허리를 쫙 펴고 있음.

그런데 어느날 누가 내 책상에 와서 잠시 내 노트북을 쓰겠다고 함.

그래서 쓰라고 하고 나는 일어났음. 그리고 내 친구가 앉은 순간.

나는 '아차!'했음. 하지만 이미 내 친구는 내 의자에 앉아버렸고.

결국 이런 모습을 보고 말았음.

여자 긴 허리 - yeoja gin heoli

내 친구도 당황해서 나에게 "야, 뭐야 의자 왜이래!"

친구도 이미 나의 긴 허리를 알고 있겠지만 차마 내 입으로 그렇게 말할 수 없었음.

그래서 "어, 어, 아 ~ 그 의자가 높이 조절하는게 고장났어. 그래서 불편한데 그냥 쓰고 있지뭐"

이렇게 둘러댔음. 참 슬펐음.

#7

난 놀이공원에서도 위험을 감수함.

일명 88열차 있잖음? 독수리요새 뭐 이런거.

그런거 탈때마다 안전바 내려오지 않음?

그런데 내가 허리를 쫙 펴고 앉으면 남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올라옴.

그래서 항상 또 극장자세를 하게 됨. 하지만 허리를 더 'ㄴ'자로 굽힌 상태에서

안전바를 착용함.

그래서 속도가 매우 빠르거나 정자세로 운행하지 않을 때

자칫 잘못하면 내가 빠져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음. 그래서 나는 손잡이를 있는힘껏 잡음.

그러다 하루는 무서워서 그냥 조금 허리를 높여봤음.

아마 롯***에서 혜성특급인가 뭔가 그거였는데

그거는 어두운 터널로 엄청 빨리 막 들어가고 함.

그때 난 내 머리가 정말 위에 닿을 것 같았음.

그 속도에서 내가 머리를 빳빳하게 들면 목이 날아갈 것 같았음.

그래서 있은 힘껏 고개를 숙였음.

이렇게...

여자 긴 허리 - yeoja gin heoli

그 날 이후로 목디스크도 오는 것 같음 ㅠ

#8

내가 처음에 살짝 말했듯이 난 상체에 살은 별로 없지마 골격 자체가 있는 편임.

사실 얼핏 보기에는 말랐음. 하지만 은근 골격이 있어서 어깨가 넓음.

어느 늘 대중목욕탕을 찾은 나.

혼자 가서 때를 미는데 도저히 등은 내 손에서 해결을 못하겠음.

등을 밀어보겠다고 있는 힘껏 손을 늘려 끙끙대고 있을 때

친절한 할머니 한 분이 다가오심

할머니: "학생~ 혼자 왔나봐?"

나       : "아~네."

할머니: "내가 등 밀어줘?"

나      : "아니에요~ 괜찮아요"

할머니: "아가씨 쑥쓰러워하지 마. 내가 밀어줄께" 하시더니

내 등뒤에 자리를 잡으셨음.

솔직히 난 허리는 얇지만 허리가 워낙 길고 어깨가 넓기 때문에

등만 보면 엄청 등판이 넓어보일 수 있음.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넓은건 아니지만

길이가 워낙 길기에 넓어보임.

등을 밀고 계시던 할머니가 갑자기 큰 목소리로

"아이구~ 아가씨 보기보다 등판이 꽤 넓구려~"

꽤 넓구려~ 꽤 넓구려~ 꽤 넓구려~ 꽤 넓구려~

그 목욕탕에서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퍼짐.

순간 사람들이 다 쳐다봄.

그때는 민망한 것보다 이런 내 현실이 조금 슬펐음.

허리가 길어서 힘든 일은 참 많은데 지금 충동적으로 쓰다보니 잘 생각이 나질 않음.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9

키 작은 분들은 구두로 어느정도 커버 가능함.

요즘 예쁜 구두들은 굽이 기본 7~8cm임. 기본이 그렇게. 그 이상도 많음.

키 작은 분들은 약 8cm 굽의 구두를 신으면 키도 커져서 적당히 예뻐지고

다리길이만 8cm 늘어나보이니 얼마나 좋은지. 확실히 훨씬 더 예뻐 보임.

난 사정상 원피스를 입지 못할 때 나의 짧은 다리를 커버하기 위해

높은 굽을 신게 되면.

다리만 보면 조금 평균치에 도달한 것 같아 보임.

하지만 키는 어쩔? .......................... 거의 180cm가 됨.

여자가 180cm가 된다고 생각해시오. 끔찍함.

내 남자 친구들이 나보고 모임 나올 때 제발 굽 높은거 신지 말라고 함.

내 주변 남자친구들은 170~176 사이임. 그러니 내가 더 커질 수 밖에 없음.

그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속상함.

정말 내 소원은....

평균길이의 다리를 갖는 것임.

키 큰 것도 소용없고, 키 작은 것도 상관 없음.

비율이 가장 중요함.

위에 말한 글을 읽고 그냥 생각난김에 썼는데 내가 한이 많은가보오.

쓰면 쓸수록 계속 생각남. 아 슬픈현실.

나는 정말 걱정인게 ......................................

언젠가는 결혼을 할건데 웨딩촬영이 벌써부터 걱정됨.

웨딩촬영할 때, 캐쥬얼로 입고 찍는 컷이 있음.

보통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찍음. 나 그때 어쩔? ㅠㅠ

그리고 신랑 신부가 카메라를 보고 똑바로 앉아서 찍는 사진도 있음.

신부허리길이가 신랑보다 더 크게 생겼음. 난 분명 그 때에도 허리를 구부리겠지만

분명 사진기사가 신부님, 허리 좀 펴세요. 이럴 것임. 나 어떻게 해야함?

벌써부터 속상해지려고 함 ㅠㅠ

나 지금까지 살면서 나보다 앉은 키 큰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음. 심지어 185 이상되는

남자들도 나보다 앉은 키가 크기 않았음.

그래서 여러분들이 나의 이 슬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할런지 모르겠음.

난 정말 삶이 괴로움. 특히 여자라서 더 괴로움.

어디 앉을 때마다 난 항상 남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위로 올라와있음. 너무 속상함.

난 외부에서도 떳떳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보고 싶음. 정말로. 눈치 안보며 ㅠㅠ

난 소원을 빌 때마다 항상 '다리 길이라 평균 정도라도 되게 해주세요, 허리도요~" ...

속상해 속상해. 엉엉엉 ㅠㅠ

키 작은 여자분들, 속상해하지 마세요. 절 보며 위로하시길.

혹시나 키 작고 다리 짧은 사람들은요~ 라고 하실 수 있지만

키 크거 다리 짧은 것보다 키 작고 다리 짧은게 나아요.

허리 긴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데요. ㅠㅠ 키 작고 허리 길다 해도

길이만 놓고 보면 엄청난 차이거든요. ㅠㅠ 이걸 아실란가. 흑흑 ㅠㅠ

갑자기 괜히 더 슬퍼지는 밤이네요. ㅠㅠ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가끔씩 친구들이나 어른 분들이 기특하다며 엉덩이를 살짝 칠때가 있잖아요?

그럴때마다 다들 내 허리를 쳐요. 엉덩이가 아닌 허리를! ㅠㅠㅠㅠ

엉덩이가 그 밑에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하나봐요. 너무너무 속상해요.

나의 딱딱한 허리를 치면서 엉덩이라 생각하고

놀라는 상대방의 얼굴을 볼 때마다 더 속상해요. ㅠㅠ

허리 긴 여자가 미인으로 인정받는 나라는 없을까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