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슬러 멘사 환산 - wegseulleo mensa hwansan

IQ Test : 일반 아이큐(웩슬러 방식)와 멘사 아이큐는 기준이 다르다 멘사 아이큐 148156은 각각 일반 아이큐 130135에 해당.

1. IQ test(지능검사)?

지능검사는 그 사람이 가진 "지식(량)"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지적 능력"을 측정한다. 지적 능력이란, 기억(암기)/계산력/추리력/이해력/언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른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능검사는 "지적 능력"의 실제라기보다는 "지적 잠재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측정 환경, 측정자의 태도, 측정 시기별로 그 수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IQ는 본래 단순히 어떤 학자의 지적 호기심으로, 각 사람의 영리한 정도(정신연령)를 수치로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시도로 시작된 것인데, 뒷날 제1차 대전 때 군대에서 각 군인에게 어떠한 보직을 주는 게 알맞을지 (당시에는 문맹자들도 적지 않았다. IQ 테스트에 글자가 없는 도형이 들어가게 된 것은 그 때문이었고, 문제를 읽어줘야 했다.) 수준별로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게 보편화된 계기이다. 그리고 현재는 각 학교에서 일반 교육이 부적합한 학생이나 특출한 영재를 미리 발견하여 그에 알맞게 교육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2. IQ는 상대적 통계적 수치이지 절대적 수치가 아니다 

IQ는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 상대적 수치이고 통계적인 수치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지능평균을 100으로 상정하고 정규분포도의 통계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각 사람의 상대적인 위치를 측정하는 것 

예를 들어 아이큐가 100이라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의 평균치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고, 아이큐가 120이라면, ‘100보다 20만큼 위로 멀리 떨어져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100 아래라면 평균치보다 그 만큼 지능이 떨어져 있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이건 전 세계의 평균을 기준으로 할 때이고 비교적 머리가 좋은 편인 우리나라의 경우는 평균이 105라고 한다. 

어쨌든, IQ는 상대적 수치이고, 상대적 수치를 측정하는 근거는 정규분포다. 사실 정규분포는 세계적으로 대규모 통계에서 잘 쓰이는 공인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지능에서의 정규분포를 100% 증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증명할 방법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신뢰하지 못할 정도라 하여 인정하지 못할 만한 통계적 방법도 아니다. 아무튼, IQ는 상대적 수치이며 그 근거는 정규분포라는 것이다.

한국 최초의 지능검사는 1954년 서울대학 사범대학 교육심리연구실에서 제작한 간편 지능검사이다. 간편 지능검사 이후 다수의 집단 지능검사가 출현하였는데 비교적 최근에 표준화된 지능검사로는 한국행동과학연구소가 1984년에 전국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한 KIT-S지능검사가 있다. 이 검사는 언어 능력 ·수리력 ·추리력 ·공간 지각력 등 지능의 4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능지수(IQ)를 전국, 도시, 농촌으로 3개 특수 집단으로 나누어 산출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즉, 현재의  KIT-S지능검사 수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표본으로 하여 우리나라 사람들 간의 정규분포를 기준으로 하여 산출되는 수치이다.

3. IQ 수치의 종류

IQ테스트는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가 개발되어 있고, 국가별로도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어 있다. 가장 널리 흔하게 쓰이는 테스트는 우리가 학교에서 흔히들 많이 측정하는 웩슬러 테스트 방식이며 그 밖에 멘사 코리아의 입회 테스트인 레이븐스 테스트스탠포드-비네 테스트등이 있다. 

이 테스트들은 각각의 테스트 결과 간 연관성에 대해서도 학계에서 인정받은 테스트들이며, 그중 멘사 코리아에서 입회 테스트로 쓰이고 있는 레이븐스 테스트는 측정 가능한 최고치가 작긴 하지만, 단순한 도형으로만 측정한다는 장점 때문에(FRT, Figure Reasoning Test. 도형 추론 테스트) 문화적 장벽이 없어서 초국가적으로 인정이 필요한 IQ테스트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반면, 다른 테스트들은 각국의 언어 테스트를 포함하고 있다. , 각국의 언어를 이용한 암기력, 이해력, 언어능력 등도 지적 능력의 일부로 중시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방식의 테스트가 사용되다 보니 저절로 생기는 문제가 있다. 적용되는 편차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온 수치의 이해에 오해가 따르기도 하는 것이 그것이다. , 통계적인 수치인 IQ를 정하는데 각 테스트를 개발한 학자의 취향에 따라서 편차를 결정해 놓았기 때문에 같은 IQ라도 테스트의 종류별로 다른 점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멘사에 쓰이는 레이븐스 테스트는 편차를 24를 사용하고 웩슬러 테스트는 편차 15를 사용한다. 우리들이 학교에서 많이 받았던 테스트는 편차 15의 웩슬러 테스트이다. 그래서 아무리 IQ가 좋더라도 130대 정도로 나온다. 그런데 멘사가 나오면 아이큐가 150이라거나 심지어 160대를 이야기하는 경우들도 흔하다. 그것은 검사에 사용된 편차에 따른 차이 때문인데, 그때의 아이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웩슬러 테스트 수치가 아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치른 웩슬러 테스트로 받은 아이큐가 멘사의 레이븐스 테스트 아이큐로는 얼마가 될까. 바로 아래의 수식이 그 해답이 된다.

[(자신의 아이큐-100)/검사한 편차]x계산할 편차)+100=

예를 들어 웩슬러(편차 15)130을 받았다면 레이븐스(편차 24)로는 [(130-100)/15)*24]+100 = 148이 된다. 

학교에서 아이큐가 130이 나왔다면 한국 멘사용 점수로는 148이 되어, 그는 멘사 회원 가입 자격이 된다. 자동 가입이 아니라 입회비부터 내고 기타 다른 요건을 따라야 할 때지만. 다시 말해서 멘사 아이큐 148이라고 해서, 그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아이큐(편차 15)와 같은 수치로 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아이큐를 물어볼 때는 어떤 테스트 형식으로 본 것인지 물어보거나 편차가 몇인지를 확인해야 비로소 확실한 아이큐 수준을 알 수 있다   

한국 멘사의 경우, 최고점은 156이다. 이를 일반적인 아이큐로 흔히 쓰이는 웩슬러 아이큐로 환산하면 135가 된다. 역시 최상위에 든다.

4. IQ의 허와 실

일반적으로 IQ가 높은 사람은 공부를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 IQ가 아주 높은 사람들 중에 공부에 실패하는 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IQ의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의 연구 결과에서도 IQ125(편차15)를 초과하게 되면, 공부에서 성공할 확률이 평균치보다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IQ가 높으면, 많은 사람과 함께 평균적인 교육을 받기에는 생각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흥미를 잃게 되고, 때문에 평균적인 교육에서 많은 실패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룬다. 

물론 IQ가 아주 높은 사람 중에 공부에 크게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 이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은, 공교육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공부 방법을 찾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IQ가 높다는 것은 생각의 속도가 빠르고, 지적 잠재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긴 하지만, 학문적인 영역으로 곧장 접목되는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성장 과정이나 공부하는 여건에서 알맞은 환경이 구축되지 않는다면, 실패하게 되는 것이므로. IQ가 높다는 것이 자신의 환경까지 자력으로 잘 구축할 수 있다는 것까지 의미하는 아니니까 

또한 IQ가 뚜렷하게 높은 사람들은 생각의 속도가 빠른 것이 단점이 되기도 해서 인간관계에서 건방지다는 평을 받거나, 잘난 척한다는 평가도 받기 십상이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완만하게 구축되기가 보통사람보다 더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런 점들도 공부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점들 때문에 IQ가 높은 영재들을 구분하여 분리 교육을 시키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런 영재 특수교육은 때로 인간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IQ는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것일까? 연구결과의 대세를 따르자면, 125(편차15) 이하까지는 학업성취도와 아이큐가 비례한다. 물론 같은 환경, 같은 공교육의 수준하에서일 경우이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115~125(상위 15%~상위 5%, 편차15)IQ를 최적 지능지수라고 말한다. 이 범위의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고, 다시 말해서 공교육(일반교육)에 가장 알맞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IQ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125 이하에 대해서는 대부분 중론이 형성된 상태이고, 125를 초과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긴 해도, IQ 자체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5. 기타

요즘 http://www.iqtest.dk에서 할 수 있는 아이큐테스트가 유행한다. 자신의 아이큐에 대해 궁금한 이들은 한번쯤 해보았으리라고 생각된다. iqtest는 상방 강직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 여러 번* 시험을 보더라도 그중에 제일 잘 나온 게 자기 점수라는 점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IQ는 자기의 (잠재)능력보다 높은 수준은 어떻게 해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컨디션과 긴장도에 따라서 더 낮은 점수는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물론 학계에서는 이 낮은 점수도 정상적으로는 최고점에서 5% 내외라 말하고 있다. 간혹 이보다 더 클 수도 있겠지만.) 그러므로, 언제 최고점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기 때문에 130의 점수를 받았다면 나의 점수는 최소한 130이구나라고 생각하면 그게 가장 정확하다. , 다음에 125를 받더라도, 내 공인 아이큐는 130인 것이다.

[주의] 위에서 여러 번 시험을 본다고 할 때의 시험은 같은 시험이 아니라 다른 문제의 시험을 봤을 경우의 이야기이다. 똑같은 시험을 반복해서 치른 경우가 아니다. 물론 같은 시험이라 하더라도 최소 6개월 정도 지난 뒤에 보는 일은 괜찮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시험을 같은 자리에서 몇 번씩 반복해서는 정확한 아이큐 측정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여하간, http://www.iqtest.dk의 테스트는 멘사 덴마크에서 멘사테스트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미리 연습으로 해보라고 올린 레이븐스 방식의 테스트인데, 공인력이 있는 테스트라 할 수 있다. 마음먹고 자리 고 앉아서 테스트를 받아 봤다면 첫 번째 나온 테스트 결과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도 좋다. 

멘사 회원의 수준에 관하여 

멘사 회원 수준은 공식적으로 상위 2.3%이다. 상위 2.3%라는 걸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50명 중 1명꼴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에만도 이 멘사 회원 자격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다. 통계적으로만 보자면, 여러분들 주위에 50명 중 한명은 멘사 수준인 것이다. 바로 당신이 멘사 레벨일 수도 있다.

 

학문적으로 2-3%혹은 5%까지를 영재라고 분류한다. 멘사는 굳이 짚어 말하자면 영재 집단인 것이지, 결코 천재 집단인 것은 아니다.

멘사 IQ의 허와 실

 멘사 테스트에 주로 쓰이는 것은 위에서도 적은 것처럼 단순 도형이다. 도형을 이용한 추론/이해/추리 등을 통한 공간 지능의 측정이 주다. 이 때문에 언어적 장벽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 반면 일상생활과 밀접한 언어 능력, 곧 자국어를 활용한 추리/이해/논리와 종합적 언어 능력의 평가에는 취약하다.

 그 때문에 멘사 아이큐가 높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일상생활 일반에서도 영재적일 것이라는 단정은 매우 위험하다. 멘사 지능은 공간 지능 쪽이기 때문이다. 수리, 도형, 공간 지각 등에서 발전적인 성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일반적인 언어 분야의 능력, 곧 인문학적 창발력 등에서도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건 위험한 평가에 속한다.

자신의 IQ에 선입견을 갖지 말자.

IQ는 그 사람이 현재 얼마나 똑똑한가, 얼마나 영리한가를 나타내 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얼마만큼 앞으로 똑똑할 수 있는가, 얼마만큼 영리해질 수 있는가 정도는 나타내줄 수 있다.

 

자신이 멍청한 줄 알았는데,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IQ가 높게 나왔다면, 자신을 신뢰하고 좀 더 노력해 볼 계기가 될 것이고, 공부를 잘하는 편인데 IQ가 낮게 나왔다면, 자신의 노력과 성실성에 박수를 보내도 좋을 것이다.

 

현재의 IQ는 지금까지 치러 본 여러 가지 시험 중에 나온 것 중 최고점이다. 당신의 공식 IQ가 그것이지만, IQ조차 최소한 나의 아이큐는 이 정도이다일 뿐이지 당신의 최고점이 언제 발휘되어 나올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앞으로도 얼마든지 본래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게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잘 사용하면 좋은 약이 되고 그 의미를 과소평가하거나 과장한다면 의미 없는 숫자놀이밖에 되지 않는다.

○ IQ에 매달릴 필요는 전혀 없다. 다만 주어진 것이라면 제대로 잘 활용할 필요는 있다.

    IQ는 요리되지 않은 요리 재료에 가깝다. 어떤 요리를 만들어낼 것인지는 요리사에게 달려 있다.

10여 년 전까지,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 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김웅용(1962~ )씨로 210. 현재도 세계 3위 기록이다.

그는 나이 12살이던 1974년에 NASA의 선임연구원으로 뽑혀 거기서 근무할 만치 대단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늘 수학 공식 풀이만 일거리로 던져지듯 주어지는 비인간적 생활을 견디다 못해

귀국을 단행했고, 그 고난의 기억(정신적 고통) 때문에 쉽사리 새 출발을 할 수가 없어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충북개발공사에서 평범한 월급쟁이로 2014년까지 근무했다.

그사이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지금은  2014.03~ 신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그래도 그런 기본적인 지적 능력이 있었기에 그는 인생 후반기를 새로 설계할 수 있었다.

[참고] 멘사코리아 홈페이지 : www.mensakorea.org

            멘사추리퍼즐, 멘사논리퍼즐 (보누스, 2015)

            IQ 페스티벌 멘사 아이큐 테스트 1. 실전편 (김남현, 미리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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