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완치 - teoggwanjeol jang-ae wanchi

N 의학정보

턱관절 장애
[temporomandibular disorder]

한 줄 설명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입 벌리기, 저작, 말하기 등의 턱관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

목차

  • 정의
  • 증상
  • 원인
  • 관련신체기관
  • 진단
  • 검사
  • 치료
  • 경과/합병증
  • 예방방법

정의

턱관절은 하악골(턱뼈)과 측두골(머리뼈) 사이에 위치하여 두 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며 양쪽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한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 되는데, 이때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근육과 인대, 디스크, 턱뼈가 함께 어우러져 개구(입 벌리기)와, 저작(씹는 행위), 말하기, 삼키기 등의 복합적인 활동을 담당하는데, 여러 요인에 의해 이러한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 또는 악관절 장애라고 한다.

증상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을 들 수 있는데,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경우 양쪽 귀 앞의 아래턱뼈와 저작 근육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입을 열 때마다 턱 관절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며(관절 잡음), 입과 턱의 움직임이 제한된다(하악운동 제한).

턱관절 장애는 관절원판장애, 관절염, 탈구, 강직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관절원판장애란 턱관절 속에 들어 있는 원판(디스크)이 원래 위치를 벗어난 상태이며, 초기에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에서 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점차 진행됨에 따라 가끔씩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더 많이 진행되면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턱관절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관절염이 있는 경우 관절이 아프고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며, 때로는 관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턱관절의 강직이 일어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음식물의 섭취가 어려워진다. 턱관절과 턱 근육은 기능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관절병과 턱 근육병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근긴장, 근막통, 근염, 근경련, 근경축 등이 생기기 쉽다. 이 중 근긴장이나 근막통은 근육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근염은 외상이나 감염에 의해, 그리고 근경련은 중추성 원인이나 전해질 대사에 장애가 있을 때 잘 발생하며, 여러 가지 내분비기능이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근육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특히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지는데, 이러한 통증은 두통이나 목, 어깨 등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원인

턱관절 장애의 원인으로는 나쁜 습관, 외상, 교합 부조화, 심리적 요인 등이 있다.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으로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 뜯는 행위, 평소에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편측저작),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는 행위 등이 있다. 턱 괴기,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도 턱관절 장애를 가져오는 나쁜 습관으로 꼽힌다. 또한 교통사고나 상해에 의한 안면외상과 부정교합으로 인한 교합 부조화, 스트레스, 불안, 우울, 긴장, 신경과민 등의 심리적 요인, 만성 진동, 소음 등의 환경적 요인, 법적 소송, 가정 및 직장에서의 불화 등 사회적 요인도 턱관절 장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

통증을 동반한 개구, 저작, 말하기 등의 턱관절의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이러한 턱관절 장애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게 된다.

검사

턱관절 장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다음의 검사를 통해 장애 발생의 직접적인 요인을 파악한다.

1) 하악운동 범위 검사: 턱 운동의 제한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입을 최대한 벌려 개구 범위를 측정하고, 턱을 좌우 또는 앞으로 내밀어 턱 뼈의 탈구 여부 및 통증 수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 남자는 45~50mm, 여자는 40~45mm가 정상 개구 범위이며, 40mm 이하일 때 개구 제한으로 본다.

2) 측두 악관절 소리검사: 관절원판의 전방 변위, 턱관절을 구성하는 골격의 형태변화, 원판인대의 불안정, 하악의 과대 동요 등으로 턱 관절에서 소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른 증상 없이 딱딱거리는 소리만 있을 경우 측두 하악 장애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관절음인지에 대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3) 측두 하악관절 및 근육 촉진 검사(palpation 검사): 손으로 턱뼈와 근육 부위를 촉진하여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근막동통, 관절낭염, 원판후조직염 등의 진단에 필수적이다. 이때 가급적 균일한 힘으로 손가락에 압력이 가해지도록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교합검사: 부정교합에 의한 악관절 질환인지 판별한다.

5) 방사선검사: 관절의 퇴행성 변화 유무를 알 수 있다.

치료

턱관절을 구성하는 조직은 일단 망가지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턱관절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무리한 충격으로부터 턱관절을 보호하고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의 기본 방향이며, 그 후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교합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등을 시행하게 된다.

1)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 요법: 이갈이와 이악물기는 턱관절 질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를 장착하여 이가 맞물릴 때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어 머리와 목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치아를 보호한다.

2) 약물치료: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비마약성 진통제, 근이완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된다. 이외에 심한 근육통이나 근경련이 있는 경우 근 긴장을 풀어주는 보톡스 주사가 도움이 된다.

3) 물리치료: 근 경축에 대해서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냉온습포, 초음파치료, 경피성 전기신경자극 전기 침자극 요법으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고 동통을 조절한다.

4) 운동요법: 측두 하악 관절을 편하게 하고 머리, 목,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방법이다. 턱 근육에 통증이 생기면 근육에 대한 충분한 휴식과 함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여 근육에 축적된 노폐물이 신속히 제거되도록 한다.

5) 행동요법: 나쁜 자세, 이갈이, 이악물기, 편측저작 등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6) 바이오 피드백: 근육이 긴장하면 이에 대한 신호가 환자에게 전달되어 본인 스스로 근육이완상태를 유지하도록 훈련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턱관절 장애를 초래하는 나쁜 습관을 고치고, 교정 등의 적절한 외과적 치료를 통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두통, 목, 어깨까지 통증이 확산되며, 뼈의 구조 변화를 초래하는 퇴행성 골 관절염도 나타날 수 있다.

예방방법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
- 카페인, 소금, 질산염, 알코올, 타이라민 함유 음식물의 섭취를 삼간다.
- 단단하고 질긴 음식(오징어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무리한 턱관절운동을 하지 않는다.
- 적절한 수면을 위해 낮잠을 피하고, 낮 시간 동안 적절한 활동을 하여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잠자기 전의 알코올 섭취, 약제복용 등에 주의한다.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긴장 완화를 위한 이완운동을 실시한다.
-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턱관절 장애 완치 - teoggwanjeol jang-ae wanchi
박혜지 교수(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탈구가 있어 통증이 심하고 입을 벌리는 것이 힘들어지는 상태를 턱관절장애라고 한다. 턱은 음식을 먹고, 말을 하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인데, 이러한 턱에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보통 턱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자동차 사고나 턱 부위의 직접적인 충격 같은 외상을 생각하기 쉽지만 턱에 관련된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잘못된 저작습관과 불균형한 자세다.

음식 먹거나 말할 때 통증 생기는 턱관절장애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이 있고, 인대와 근육이 그 주변을 둘러쌓는 구조이다. 턱관절장애는 이러한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아래턱 뼈 구조물중 하나인 하악과두의 탈구 등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미세하게 시작되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비대칭을 야기할 수 있으며, 입을 끝까지 못 벌리는 개구제한 상태가 지속되며, 턱을 움직일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최근 5년 사이에 17%가량 늘어났다.(2015년 357,877명→2019년 418,904명)

2019년 자료를 보면 20-30대 환자가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남성 환자에 비해 1.5배 더 많았다. 20-3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저작근의 근력이 높아 턱관절에 하중에 더 많이 받고, 취업 및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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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저작습관과 자세 불균형이 주요 원인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턱관절 장애로 진료실에 찾아오는 가장 많은 환자는 자세 불균형이나 구강의 이상기능습관이 원인인데, 음식물을 씹는 기관에 몸에 해로운 부하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가해져서다.

이를테면 이 악물기, 이갈이, 입술 깨물기, 턱의 이상 자세 등으로 이러한 이상기능습관은 사실 매우 흔하다. 대개는 턱관절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에게선 이런 이상기능습관의 누적이 유발요인과 지속요인으로 작용 되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거북목 상태에서 작업한다든가, 수화기를 어깨에 받히고 전화하는 자세 같은 습관들이 근육과 관절에 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두통 등 턱관절 장애 환자에서 볼 수 있는 근골격성 통증을 유발한다.

증상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유발

장기간 턱관절 장애를 방치하면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두통이나 이명, 신경통 등의 증상도 많이 호소한다. 심한 경우 신체 다른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가 잘되지 않는 만성상태로 이환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턱관절장애로 진단되면 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교합안정장치치료, 물리치료, 보톡스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평가한 후에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구강내과 전문의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라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음식 한쪽으로만 씹기, 이 꽉 물기 등 나쁜 습관을 먼저 교정하도록 교육한다.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 턱관절 장애 의심 증상(※하나 이상 해당하면 턱관절 장애 의심)
- 하품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귀 앞부분이 아프거나 입을 벌리기 힘들다.
- 턱이 빠져서 입이 안 다물어진 적이 있다.
- 입을 벌릴 때마다 무언가에 걸리는 느낌이 들고, 입도 잘 안 벌어진다.
- 음식을 먹을 때나 노래하려고 크게 벌리면 턱이 불편하고 아프다.
-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 때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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