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비전 클러스터 - syupeo bijeon keulleoseuteo

슈퍼비전 클러스터[Super Vision Cluster]

Super Vision Cluster
슈퍼비전 클러스터

자동를 운전할 때 운전자가 가장 많이보는 것 중 하나가 계기판(클러스터) 입니다.

클러스터에는 차량 운전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제공해주는 정보집합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속도 및 RPM, 냉각수 온도와 연료량 등을 포함해 각종 경고등을 표시해 줍니다.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기존 클러스터에 조명 및 디스플레이(TFT or LCD)를 넣어 운전자의

클러스터에 대한 시인성 및 정보전달 능력을 한층 높인 장치입니다.

물론, 기존의 클러스터만으로도 정보전달이나 시인성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편의를 제공하고자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개발된 것이죠.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현대/기아차에서만 부르는 명칭입니다.

다른 차량제조사에서는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Digital Instrument Cluster) 라고
명명하기도 합니다.
(전세계 차량 제조사마다 조금씩 부르는게 다릅니다.)

일반 클러스터와 슈퍼비전 클러스터 비교(출처:사진내 포함)

사실, 제가 볼때는 일반 클러스터와 슈퍼비전 클러스터의 큰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슈퍼비전이 좀 더 화려하고, 클로스터 내에서 이것저것 옵션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아졌다는 것?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슈퍼비전은 조명의 밝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여 보거나 운전자 입맛에 맞게 옵션설정을 할 수 있죠.

어찌보면 간단한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클러스터는 차량 내부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차량 제조사에서는 정성들여 디자인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클러스터(출처:현대자동차 블로그)

위 사진의 현대차 아이오닉의 경우 하이브리드라는 차량의 특성을 살려 미래지향적인 느낌입니다.

르노삼성의 SM6같은경우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클러스터의 조명을 달리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에코모드에서는 녹색, 스포츠모드에서는 빨간색....등의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기존 아날로그/기계식의 계기판을 벗어나 좀 더 화려한 슈퍼비전으로...

그리고, 커다란 디지털 디스플레이(LCD)가 적용된 클러스터로 진화합니다.

아우디 TT의 디지털 클러스터(출처:구글이미지)

클러스터는 정해진 틀에서 조명의 ON/OFF에 따라 경고등을 띄우는 한정적인 형태의 방식에서

좀 더 많은 정보를 클러스터에 담을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전체를 LCD로 채우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LCD 화면 안에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 있죠.

내비게이션 정보나, 차량의 경고등에 대한 설명/조치방법 등을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똑똑한 클러스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운전석의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창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비게이션이 달려있죠.)

현재 일부 고급차종에 한하여 차량중앙 센터페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워

클러스터쪽으로 당겨오고 있습니다.

클러스터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도화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차량 인테리어의 디자인도 한단계 더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EQ900 슈퍼비전 클러스터(출처:구글이미지)

슈퍼비전 클러스터나 디지털 클러스터는  차량의 고급화 옵션(편의사양)으로 볼 수 있지만,

앞으로 나오게 될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차 등 더 복잡한 기능을 가진 자동차가 나온다면

클러스터에 표시해줘야 할 정보가 많기 때문에 디지털 클러스터가 기본사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운전자에게 더 직관적이고 명확하며, 시인성이 더 좋은 클러스터는

분명히 안전운전의 필요조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