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크게 뛰는 이유 - simjang-i keuge ttwineun iyu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심전도를 공부하려고 교수님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요

너무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자주 맥박수는 정상인데,,,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걱정입니다.

24시간 홀터, 심초음파 다 정상인데요...

제 옷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정도이고,,, 기도하려고 무릎을 꿇으면 몸이 흔들릴 정도로

심장박동이 크게 느껴집니다. 잘때도 머리에서도 박동수가 느껴져서 누워있기가 불편할 정도입니다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너무 불편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평상시에는 심장의 박동을 느끼지 못하지만 놀라면 가슴이 뛰고 심방박동을 느끼게 됩니다. 놀라거나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몸안의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는데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아드레날린이란 홀몬이 몸안에 증가합니다. 이 홀몬이 심장의 박동수를 증가시키고 심근수축력도 증가시킵니다. 즉 심장이 강력하고 빠르게 박동한다는 뜻이지요. 이러면 당연히 심장이 두근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상적입니다. 

그러나 간혹 놀라지 않았는데도 그러는 수가 있습니다. 두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우선 어떤 이유로든 심장이 강력하고 빨리 뛰어야 할 신체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입니다. 빈혈이 있으면 혈액이 모자라니 심장에서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서둘러 일을 하게 되니 비슷한 현상이 생깁니다. 또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외에도 동맥과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심장의 일이 늘어나게 되고 그 결과 비슷한 현상이 생깁니다. 

반면에 아무런 이상없이 심리적 원인만으로 그런 수도 제법 있습니다. 당사자는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새에 스트레스 수준이 올라가 있는 경우이지요. 역시 이 경우에도 교감신경의 활성도가 항진되어 같은 증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심장 뛰는게 느껴진다" 부정맥 의심
입력시간 : 2013. 10.18. 00:00

심장이 크게 뛰는 이유 - simjang-i keuge ttwineun iyu

불규칙 박동으로 혈전 형성→ 뇌졸중·심장마비 위험

과도한 흡연, 커피·콜라 등 카페인 과다 섭취도 원인

금연·규칙적인 운동 통해 예방 필요, 추위 조심해야

인간의 심장은 평균 10만 번, 평생 26억 번의 뜀박질을 한다.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멈추면 인생 역시 멈춘다. 인공심장을 달고 예전보다 더 강해진 아이언맨은 아직 상상 속의 이야기다. 특히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심장 질환을 점검해봐야 한다.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심장 이야기, 부정맥에 대해 알아보자.

부정맥은 심장에서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못하거나, 자극의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규칙적으로 수칙되지 못하면서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현상 또는 불규칙해지는 경우를 말한다.

부정맥이 위험한 이유는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될 경우 심방에서 원활하게 내려가지 못한 혈액이 혈전을 만들 수 있다. 이 혈전이 떨어져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고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심장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부정맥의 원인

심장은 90%이상이 심방 및 심실근육성분이고 나머지가 자극전도계로 구성돼 있는데 이 자극전도계에서 전기자극을 형성해 심장근육에 전달함으로써, 심장은 계통적이고 효과적으로 박동,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전기자극의 발생이 다른 부위에서 먼저 생긴다던지 또는 이 전기의 전도계에 다소라도 이상이 생기면 규칙적인 수축이 계속되지 않고 이상하게 빨라지던지 늦어지던지 불규칙하게 뛰게 되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장병인 부정맥(不整脈)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부정맥의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 바이러스, 약물, 전해질 이상, 알코올, 카페인, 고도의 스트레스, 불충분한 수면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선천성 심질환 또는 심근경색, 심근증, 심장 판막 질환과 같은 각종 심장병, 이외로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있다.

▲ 부정맥 증상

심장은 늘 뛰고 있어도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은 느끼지 못하지만 부정맥 환자는 맥박수가 건너뛰거나 너무 빠른 경우에 자기 심장 박동을 느끼게 돼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게 된다.

부정맥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하지만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 커피, 흡연, 과음, 운동, 약물 등으로도 쉽게 유발되고, 심장질환, 폐질환, 갑상선질환, 빈혈 등으로도 발생된다.

대부분의 환자가 호소하는 가슴 두근거림에 따라 원인 부정맥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심실 조기 수축은 흔히 경험하게 되는 부정맥으로 심장펌프가 헛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환자들은 "심장이 건너뛴다", "벌렁거린다"고 보통 말을 하는데 이때 맥박이 아주 약하거나 잘 만져지지 않는다. 그리고 안정 시에 돌연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약하며 어지러움 증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 같은 증상을 느끼기도 하고 혹은 졸도도 하는 빈맥의 증세는 심박수가 분당 150회 이상까지 증가되는 발작성 심실상성빈맥이다.

심장이 크게 뛰는 이유 - simjang-i keuge ttwineun iyu

이와는 대조적으로, 어지러움 증과 심한 무기력 증 또는 졸도현상이 나타나는 분당 40회 이하의 심한 서맥에 의한 증상이 있다.

그러나 가장 주의해야 할 부정맥 종류로는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심방세동과,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으로 여러 부정맥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고 치료하기도 어려운 부정맥으로 알려져 있다.

▲ 부정맥의 종류

부정맥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복잡해 증상도 없고 혈역학적으로 장애를 주지 않아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현기증, 실신 등의 증세를 나타내어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발생 즉시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발생부위에 따라 심실상성부정맥(心室上性不整脈)과 심실성부정맥(心室性不整脈)으로 구분하며, 맥박수에 따라서는 분당 100회가 넘는 빈맥(頻脈,)과 분당 50회 미만인 서맥(徐脈)으로 구분한다.

빈맥성 부정맥으로는 첫째 심실상부에서 발생하는 심실상성부정맥으로 심방에서 발생하는 심방조기수축, 심방조동, 심방세동 등이 있고 심실상부에서 발생하는 발작성 심실상성빈맥 이 있으며, 둘째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성부정맥으로 심실조기수축, 심실빈맥, 심실세동 등이 있다.

그리고 정상인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방실전도로가 두개이상 있는 조기흥분증후군(WPW증후군)에서는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이나 심방세동 같은 빈맥이 자주 발생한다.

서맥성 부정맥으로는 동결절이 기능을 잃어버려 맥박수가 느려지는 동기능부전증후군과 방실전도에 이상이 있는 방실전도장애가 가장 흔하다.

▲ 부정맥 치료법

어떤 형태의 부정맥은 증상이 있더라도 약물치료 없이 지낼 수 있는 반면 어떤 형태의 부정맥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으나 부정맥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부정맥은 증상과 상관없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이렇듯 부정맥은 증상에서 치료까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두근거림이나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느낄 때는 가능한 빨리 심장내과 의사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맥은 정상적이지 못한 심장 박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또 부정맥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것부터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있을 경우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염형렬 동아병원 내과 원장은 "심장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대부분의 부정맥 경우 몸의 조건의 변화 때문에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다"며 "이런 경우 부정맥 자체가 심장병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부정맥이 있다고 해도 신체는 거의 지장 없이 활동 할 수 있지만 심장에 이미 병이 있는 경우에는 처치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빨리 안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선정태기자

도움말= 염형렬 동아병원 내과 원장

심장이 크게 뛰는 이유 - simjang-i keuge ttwineun iyu

* 이럴 때는 부정맥을 의심해보세요

1. 맥박이 안정시에 분당 100회 이상일 때

2. 맥박이 분당 50회 이하일 때

3. 맥박이 불규칙적일 때

4. 흉통이 있을 때

* 50세 이상은 1년에 한번 심전도 검사 필요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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