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이 낮 으면 - sigachong-aeg-i naj eu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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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이란?

주식 투자 시 흔히 시가총액을 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가총액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시가총액 = 주가 X 총 주식 수

(2022. 06. 15 기준)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대기업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61조입니다. 삼성전자의 국내 라이벌이자, 반도체 시장의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71조이고요. 국내 IT 선두그룹 네이버의 시총은 40조, 카카오의 시총은 32조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361조 71조 32조 40조

그렇다면 해외기업은 어떨까요? 구글은 951조, 애플은 2,775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361조고요. 테슬라는 886조인데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2,775조 2,361조 951조 88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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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수치가 아니라 수치의 의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시가 총액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흔히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회사의 가치를 판단할 때 제일 먼저 주가를 봅니다. 단순하게, 주가가 높으면 좋은 회사, 낮으면 별로인 회사라고 판단하기 쉽죠.

그러나 회사의 가치는 주가가 아닌 시가총액까지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이론상 맞습니다. 왜냐면 주가는 액면분할, 유무상증자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많으며, 주가가 높더라도 시가총액이 적으면 고평가 된 거품 주식일 위험도 있거든요.

이처럼 주가 자체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을 가지는 반면, 시가총액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엉덩이가 무거운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기업의 현재 가치를 판단할 때 더 중요한 지표는 주가가 아니라 시가총액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투자할 때, 안정적인 투자법은 시가총액이 큰 회사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시가총액이 크다는 것은 왠만하면 망할 일이 없다라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최근 구 페이스북인 메타의 경우만 보더라도, 영원한 성장은 없기에 하루아침에 시가총액이 날라가고, 연쇄작용으로 주가도 폭락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하면 완전히 안전한 투자는 없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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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과 주가 간의 관계

또 유의해서 봐야 하는 것이 시총과 주가 간의 관계입니다. 흔히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는데, 주가가 상승할 경우 향후 시가총액이 커지게 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 시가총액이 낮아지는 케이스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액면분할을 해서 주식 수가 시장에 더 많아졌는데 주가가 상승하면 시가총액도 커지겠죠? 반대로 주식 수는 많아졌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시가총액은 낮아지는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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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그렇다면 시총이 큰 기업이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주식 시장에 변수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이 변수가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때론 아래와 같은 케이스가 생기곤 하는데요.

매출이 낮고, 영업이익도 낮은데 시가총액이 높은 회사 (고평가)

매출이 높고, 영업이익도 좋은데 시가총액이 낮은 회사 (저평가)

이렇게 실질적인 매출과 시가총액의 연관성에 모순이 있다면 해당회사가 고평가 되었거나,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과 테슬라를 비교했을 때, 시총 대비 매출액만 본다면 구글이 저평가 되었거나 테슬라가 고평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두 회사 모두 시총은 비슷한 편인데(물론 구글이 더 크지만) 매출은 꽤 차이가 큰 편이거든요. 여기에 애플까지 비교를 한다면 개인적으론 구글이 저평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반대로 이 말은 테슬라가 현재 고평가 구간이라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또 고평가라고 말하기도 뭐한 것이, 고평가일지언정 시장이 테슬라의 가격을 높게 측정했다면, 그 가격이 시장에서는 맞는 값이 되는거죠. 설령 객관적인 지표나 기업의 방향성이 주가와 차이가 있더라도, 시장이 그러기로 했다면 그런 것이 되는 겁니다.

말이 좀 이상한데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객관적으론 그저 그렇더라도 시장은 기대감 반영으로 인해 해당 종목에 높은 가격을 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기대감, 거래량 같은 요소로 돈이 몰린다면 주가가 크게 상승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커지는 것이죠. 테슬라의 주가는 이러한 시장의 광풍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시장은 또 냉정한 곳이기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이 역시도 주가에 언젠가는 반영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구 페이스북이였던 메타가 그랬듯, OTT 시장을 선점하고 독점했던 넷플릭스가 그랬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