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탈구 3기 수술비용 - seulgaegol talgu 3gi susulbiyong

2018년에 총 두 번, 콩이는 슬개골 탈구 수술을 했다. 첫 번째는 왼쪽 그리고 두 번째는 오른쪽 다리.

결국 두 다리 모두 수술을 하게 된 셈인데 우선은 첫 번째 다리 수술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1. 슬개골 탈구 증상 

콩이는 어느 날부터 왼쪽 다리를 종종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갑자기 한쪽 다리를 들고 다니는 건, 가장 유명한 슬개골 탈구 증상이기도 하다.

포메라니안이라는 견종의 특성상 슬개골 탈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기에, 바로 슬개골 탈구 전문 병원을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다.

네이버 카페를 뒤져서 유명한 병원을 세 군데 찾았는데 이 중에서 입원은 하지 않지만 재발률이 낮아서 만족도가 높고, 원장님 수술 실력이 뛰어나다고 유명한 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나중에 다시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오른쪽 다리의 경우 다른 병원에서 진행했다)  

수술을 진행할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검사를 해본 결과인데, 콩이의 경우 두 다리 모두 슬개골 2기였고 이 중 왼쪽 다리가 외측 탈구 1기도 같이 진행되고 있어 더 심각한 상태였다.

그리고 왼쪽 다리에 부종도 보인다고 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진통제를 먹어본 후에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하기로 결정.

이 과정에서 바로 수술을 하자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과잉 진료가 없다는 점에서 신뢰가 생겼다.

참고로, 보통 슬개골 탈구 수술은 3기 때부터 권장하지만 2기일 경우에도 증상이 좋지 않으면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콩이가 다리를 드는 증상은 크게 좋아지지 않았고, 진통제를 끊은 날부터 다리를 드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서 결국 병원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다시 해보니 왼쪽 다리는 슬개골 3기에 가까운 2기가 되었고, 더 심한 증상이 오기 전에 빠른 수술을 하는 편이 좋다고 했다. 그래서 이 날 수술 일정을 잡게 되었다.

2. 슬개골 탈구 수술 비용  

콩이가 수술한 병원의 경우, 한쪽 다리 기준, 초반에 검사했던 비용과 수술비는 90만 원이었고, 팬타닐패치와 척추마취를 추가하여 (필수인 부분이긴 하다)

이 들었다.

다른 병원들과 비교했을 때 수술 비용이 높지는 않은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 대신 당일 퇴원을 해야한다. 만약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서 입원을 하게 될 경우, 입원 비용이 추가되고 24시간 병원이 아닌 만큼 저녁 시간동안 강아지들을 돌보기 위해 상주하는 사람은 없다고 알고 있다.

3. 슬개골 탈구 수술 절차 및 시간 

이 병원은 강아지만 맡기고 오는게 아니라 (물론 그렇게 해도 되지만) 보호자가 계속 옆에 있어주길 권장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혈압을 재고, 피검사를 하고, 수액을 2시간 동안 맞고, 진정제를 투여하는 동안 보호자가 강아지를 케어할 수 있다.

이 편이 강아지 심적인 안정에 더 좋다고 한다. 진정제까지 투여하고 나면 수술이 진행되는데, 수술 자체는 한쪽 다리만 할 경우 1시간 미만이 소요되었다. 어쨌든 이 모든 과정과 마취 깨는 시간까지 합해서

가 걸렸다.   

그리고 수술 중에 십자인대 확인을 하게 되는데, 이때 정상일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십자인대 질환의 특성상 (퇴행성 질환, 평균 수술 나이 7세) 슬개골 탈구 수술과 상관없이 나중에 십자인대 단열이 올 수도 있다고 안내를 해주었다.

콩이의 경우 당일 십자인대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포메라니안이 워낙에 다리 쪽이 취약한 견종이라 계속해서 잘 케어를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4. 슬개골 탈구 재발 가능성 

콩이는 슬개골 탈구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수술을 받은 거였고, 보통 2~3기에서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드물긴 하지만, 움직임 정도와 피부 탄력도에 따라 봉합사가 보이거나, 수술 후 철심 부위 핀이 보이거나, 물이 차는 경우 재발을 하거나 재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기존보다는 더 잘 걸을 수 있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을 들었다. 

5. 슬개골 탈구 당일 퇴원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까지 들으니 안심이 되긴했지만, 당일 퇴원은 정말 부담스러웠다. 내가 괜히 콩이를 잘 케어하지 못해서 더 아프게 할까 봐. 그리고 실제로도 꽤나 고생을 했는데 그건 이후 포스팅에 더 업로드할 예정이다.

당일 퇴원 한시간 이후 물을 급여한 후 30분 동안 구토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준 캔 사료 급여하라고 했다.

이때 물을 마시지 않으려고 하는데 식욕이 있다면 캔사료를 조금만 줘도 된다고 했는데, 콩이는 물은 마시지 않고 캔 사료만 먹었다. 병원에서는 캔의 1/4 정도만 주라 고했는데 혹시나 구토할까 봐 조금 더 작게 줬다.

이날 콩이는 마취가 깨면서부터 매우 많이 아파했고, 몸도 덜덜 떨기 시작했다. 이불을 덮어주면서 떠는 현상은 좀 괜찮아졌지만, 새벽 내내 앓는 소리를 내면서 거의 한시간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고 이후에도 조금씩 부작용들이 생겨서, 오른쪽 다리 수술할때는 입원이 필수 절차인 병원으로 변경한 것도 있다.

슬개골 탈구 수술 1일 차~3일 차 콩이의 변화 및 마사지 방법 등은 추후의 포스팅에 업로드해보려고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빵구맘이에요 :)

두부는 2019년 04월 11일 생으로

한국 나이는 4살이지만 만으로 치면 3년도 안 살았어요

하지만 3년도 채 안 되는 견생중 수술을 3번이나 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중성화 수술 1회

그리고 양쪽 슬개골 수술 2회

도합 총 3회나 되는 수술을 겪었는데요

중성화 수술이야 뭐 다른 아이들도 다 하는 수술이고

의외로 간단하다면 간단한 수술이지만

슬개골 수술 같은 경우 위험하다면 정말 위험한 수술인데요

5kg도 안되는 저 작은 아이가

다리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두 번이나 했어요

1년을 텀 으로 두고 양쪽을 다 수술했네요

오늘은 슬개골 탈구 수술 병원 고르는 팁을 좀 알려드리려고 해요

소형견의 최대 난제인 유전병 슬개골 탈구!!

소형견을 반려견으로 키우시는 견주분들이라면 다들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일단 슬개골 탈구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슬개골 탈구는 탈구 정도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1기에 경우에는 행동교정으로 그리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며 치료해야 하고

(1기에서 2기로 넘어갈 때 가장 아이의 고통이 심하다고 해요)

​

2기에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을 보통 많이 권장한다고들 합니다

보통 심하지 않을 경우 이탈한 슬개골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 탈구가 진행되어 3기까지 가는 경우는 수술을 해도 예후도 안 좋고

계속 빠졌다 들어갔다를 반복하게 되어 나중에는 관절염으로

고생을 한다고 합니다

​

3기나 4기에 교정을 하게 되면 이미 인대 손상과 관절염이 심하게 동반될 확률이 높아

수술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아

보통 2기에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

두부는 주사도 의젓하게 정말 잘 맞는 아이이고 아파도 티를 내는 아이가 아니라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 "앗! 두부가 다리가 많이 아프구나" 하고 인지했을 때는

이미 2기에 접어들어 있었어요

두부 처음 입양해 왔을 적 견생 8개월도 안된 시점에 병원에서 촉진으로

슬개골 탈구가 양쪽 다 1기라고 조심시켜야 한다는 수의사님의 말씀에

온 집안에 매트도 보강해 주고 조심시킨다고 했지만 원체 천성적으로 깨 발랄한 아이라

슬개골 탈구 진행이 좀 빨랐던 거 같아요

두부가 아파하는 걸 도저히 더는 두고 볼 수 없어서

바로 수술을 결정했어요

슬개골 탈구 수술 어떤 병원에서 하면 좋을까?

첫 번째, 가격 (수술비 외에 치료 비용 후에 재활물리치료까지)

반려견이 일단 아프다고 하면 현실적으로 병원비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반려동물들의 병원비는 한번 방문 시에 기본적으로 10만 원 이상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슬개골 수술 같은 경우 기본 1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거 같아요

아이가 아픈 것도 너무 걱정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텅 빈 지갑이 되어버릴까 

걱정도 되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었는데요

발품 팔아 동물 병원들 알아보면 정말 싸게 50만 원 이하로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는 병원들도 있지만

저는 택하지 않았어요

수술을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는 것처럼 하는 느낌의 병원에서는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수술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정성껏 아이를 케어하고 보호해 주는 병원에서 내 아이를 수술하고 싶었어요

또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비 외로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도 고려해야 해요

수술 후에 외래로 방문해서 치료할 때마다 드는 비용까지 합치면 액수가 어마어마해지거든요

두 번째, 확실하고 정확한 진단

두부는 원래 다니던 병원이 있었지만 거주지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바뀌어 버리는 바람에

이번 슬개골 탈구 2기 확진은 부산에 있는 동물 병원에서 받았는데요

원래 믿고 다니던 병원은 서울이라 너무 먼 관계로 일단 현재 거주지 근처 동물 병원 두 군데를 방문해

2기 확진을 받았습니다

슬개골 수술에 대한 생각은 수의사 분들마다 어느 정도에 해야 하는지 다 틀리기 때문에

확실하게 두세 군데 병원은 가서 확실하게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 24시간 의료진이 병원에 상주하는가

수술 후 입원하는 기간에도 그렇지만 퇴원 후에도 갑자기 어떤 응급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24시간 내 아이 옆에 의료진이 상주하는지 정말 중요해요

저희 두부처럼 수술 후 입원 기간이 장기간이 될 경우에는 특히 중요합니다

모니터링이 24시간 가능해야 돌발 상황 시 응급처치가 가능 하기 때문이에요

네 번째, 병원의 신뢰도

두부는 첫 번째 오른쪽 수술도 두 번째 왼쪽 수술도 같은 병원에서 했어요

첫 번째 수술했을 때 결과도 좋았고 수술 후 관리도 굉장히 만족했기 때문이에요

부산에서 두 군데 병원을 방문해 확진을 받고 수술을 하러 서울까지 갈 때는 두부도 저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병원과 수의사님에 대한 신뢰도가 있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힘들어도 할 수 있었어요

또 두부가 첫 번째 수술했을 때 수술하고도 똥꼬발랄하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병원 갈 때마다 좋아해서

의료진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보살펴 줬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선택을 했습니다

말 못 하는 동물이지만 엄마는 느낌적으로 다 알 수 있으니까요

인터넷 홍보 글이나 후기만 믿지 마시고 직접 발품 팔아 수의사와 대면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다섯 번째,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수의사

수의사도 사람입니다

어려운 동물학과 수의학 공부를 해서 수의사가 됐지만 수술은 공부와는 별개라고 생각해요

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만 노하우와 실력이 축척되므로

많은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수의사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셔야 해요

여섯 번째, 수술 후물리치료와 재활이 가능한 병원

수술 후에도 다리를 절거나 들고 다니면 수술한 상태에 맞춰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동반해야 하므로 수술한 병원에서 받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수술 전, 수술 시, 수술 후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수술한 병원이기에 수술 후에 케어까지도 가능한 병원에서 수술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여기까지 두 번의 수술 경험으로 슬개골 수술 병원 고르는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두부는 현재 수술 후 한 달 조금 지나 경과가 아주 좋고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 슬개골 수술 탈구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와 선택에 갈림길에 서계신 보호자분들

많은 고민이 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잘 알아보시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의료진들과 아이케어 잘 하시길 빌어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