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블랙2 스토리 - pokesmonseuteo beullaeg2 seutoli

 블랙2/화이트2는 이전 작품보다 1회차 플레이가 긴 편입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1회차가 아무리 길어진들 엔딩 이후 플레이 시간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이번 블랙2/화이트2도 '포켓몬스터'라는 타이틀이 붙어있기에 예외가 아닙니다.

 엔딩 후에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설의 포켓몬들이 플레이어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강력한 레벨의 포켓몬을 가진 트레이너들이 플레이어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을 최대한까지 다루어주어야 본 공략이 끝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5월에 작성했던 플라티나 버전 스토리 공략 중 한 포스트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이번 포스트는 엔딩 직후 시점에서 전설의 드래곤 포켓몬들을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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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공략은 본 블로그의 표기 방법에 따라 포켓몬 이름과 기술, 도구, 지명을 표기합니다.

※ 본 공략은 계절에 상관없이 게임 내 시간을 낮 시간대로 맞추어 플레이합니다.

※ 본 공략의 게임 난이도는 '노멀 모드'이며, 다른 모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해드립니다.

※ 본 공략은 포켓몬스터 블랙2를 메인으로 하며, 화이트2와 관련된 내용은 따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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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을 본 후 타이틀 메뉴로 오게 되면 입수한 키를 송신할 수 있게된다는 메시지가 나오게 됩니다. 블랙2에서 입수한 챌린지 키와 화이트2에서 입수한 어시스트 키와 관련된 내용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된 포스트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 : 잇슈링크(하나링크)와 키 시스템 (2012.10.09 작성)]

 게임을 재개하게 되면 주인공은 엔딩 끝에서 보았듯이 부채시티의 집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인공을 맞이하면서 뭔가 어른스러운 느낌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어 손님이 오실 거라고 알려주는데, 마침 집에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찾아온 사람은 바로 주박사. 전작을 해보았다면, 그리고 앞쪽 포스트에서 하나 지방에서 주박사는 두 명이 있다는 걸 알텐데, 지금까지 본 주박사는 여자인 반면 지금 찾아온 사람은 그 박사의 아버지입니다.

 주박사(딸)과 아는 사이인 만큼 찾아온 주박사(아버지)에게 인사하는 주인공의 어머니이지만 그 쪽은 잘 기억을 못하는 모양. 여기까지 온 목적은 그게 아니기도 해서 주박사(아버지)는 여기에 온 목적 - 주인공이 가진 포켓몬도감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이로써 하나도감에서 전국도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국의 모든 포켓몬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주박사(아버지)는 세상에는 많은 포켓몬이 있으며 포켓몬들은 각자의 장소를 지키고 있다는 걸 잊지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알려준 뒤 가버립니다. 이후 주인공의 어머니도 기력의덩어리를 선물로 줍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정해서 그걸 하라고 당부합니다.

 집 밖으로 나가면 라이벌과 라이벌의 여동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이벌은 주인공에게 여동생이 할 말이 있다고 말해주는데, 여동생은 진화해버리기는 했지만 쌔비냥을 찾아주어서 고맙다고 말해줍니다. 따지고 보면 주인공은 플라스마단과 싸우던 과정 중에 알게 된 것이기는 하지만 도움을 준 건 사실이라 감사를 받을 자격은 될 겁니다.

 이어 라이벌은 여동생에게 또 할 말이 있지 않냐고 말합니다. 여동생은 이어서 조로아크라는 포켓몬의 꿈을 꾸었는데, 그 포켓몬이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고 말해줍니다. 라이벌은 조로아크는 챔피언 로드에 있었던 것 같다고 알려주며 여동생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 다시 돌아와서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한다면서 자신이 말한 것처럼 주인공에게는 센스가 있었다고 말한 뒤 이번에야말로 가버립니다.

 위 이벤트까지 마쳐야 비로소 자유롭게 행동이 가능해집니다. 엔딩을 본 시점에서 달라지는 점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ㆍ트레이너 카드 랭크 업

 첫번째 엔딩(첫번째 전당입성)은 루비/사파이어 이후부터 트레이너 랭크 업 조건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이 첫번째 엔딩을 보는 건 한 계열을 제외하고 4~5개의 랭크 업 조건 중에서 가장 쉬운 랭크 업 조건이기도 했습니다.

ㆍ박스 벽지 추가(1차) 및 PC의 새로운 메뉴 추가

 엔딩을 본 후 포켓몬 센터에 있는 PC에 접속하게 되면 '기록을 보다'라는 메뉴가 추가됩니다. 이 메뉴에서는 전당 입성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포켓몬들이 보관된 박스로 들어가려고 하면 박스 벽지 4개가 1차로 추가됩니다.

ㆍ포켓몬 리그 내 트레이너가 가진 포켓몬 레벨 업 및 변경

 전작과 마찬가지로 엔딩을 처음 보게 되면 바로 포켓몬 리그의 사천왕과 챔피언이 가진 포켓몬의 레벨이 상승하고 멤버들도 전국도감에 맞추어 변경됩니다. 레벨이 상당히 높아지니 다양한 방법을 통해 레벨을 끌어올려야하는 건 당연한 사실.

 ㆍ하나 지방의 모든 장소로 이동 가능

 엔딩 전에 가지 못했던 세 지역 - 블랙시티/화이트포리스트 부근, 설화시티 부근, 하나 지방 남동쪽 지역을 갈 수 있게 됩니다.

 ㆍ매일 특정 포켓몬의 대량 발생이 일어남

  전국도감 입수와 더불어 금/은 이후로 이어진 대량발생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매일 하나 지방 어딘가에서 일어납니다. 전작과 달라진 점이 많다는 점에 유의할 것.

 해야할 것이 많지만 라이벌의 여동생이 언급한 챔피언로드의 조로아크를 찾아가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엔딩을 보고 게임을 재개한 직후에 설명하는 걸 보면 뭔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 드시기는 할 겁니다.

 다만, 챔피언로드의 조로아크를 찾아가는 이벤트는 레벨을 좀 더 올린 다음에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본격적으로 하나 지방 중에서 가지 못했던 지역을 탐방하는 바로 다음 포스트에 담긴 내용을 참고해서 레벨을 60대 중후반으로 맞춘 다음에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이 내용을 지금 다루는 이유는 블랙2/화이트2 스토리의 사실상 후일담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본 공략의 사진에 나오는 포켓몬들의 레벨은 다른 지역을 갔다온 다음에 진행되어 레벨이 높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챔피언로드에 있는 조로아크를 만나러 가보도록 합니다. 바로 전 포스트에서 조로아크의 위치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는데, 다시 설명해보자면 포켓몬 리그로 날아가서 그쪽에서 챔피언 로드로 들어가서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세 갈래 길로 갈라지는 길(왼쪽 / 아래 / 오른쪽)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조로아크를 만나려면 다시 보이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도록.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조로아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을 막고 있던 조로아크가 주인공을 보고 반응하여 뒤쪽 동굴로 가버립니다.

 이제는 길을 계속 따라가면 되는데, 어차피 조로아크를 가는 길마다 등장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조로아크를 반드시 계속 따라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따라가던 도중에 다른 곳에 들렸다가 다시 조로아크를 찾아오면 이후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일본판을 플레이한 많은 유저들에 의해 보고되었습니다.

 조로아크를 따라가다보면 엔딩 전에 조로아크가 막고 있던 그 동굴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그 동굴 오른쪽에는 뭔가 거대한 건축물이 보입니다. 전작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 건물은 N이 챔피언을 이긴 직후 포켓몬리그를 포위했던 옛 플라스마단 아지트, N의 성(Nの城)입니다.

 N의 성으로 들어서면 N이 맞이해줍니다. N은 이곳이 게치스의 꿈의 흔적이라고 설명한 뒤 이 성 가장 안쪽에서 주인공과 마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곳까지 자신이 안내해주려다가 주인공이 그곳까지 자신을 데리고 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성 안을 돌아다니면서 주인공이 무엇에 관심을 보일지 기대하는 모양.

 이렇게 해서 N과 동행 상태가 되어 돌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N의 성 내에서는 포켓몬이 나오지 않으므로 동행의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N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N의 팬들에게는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N을 만나던 곳 위에는 N의 방이 있습니다. N과 함께 들어가면 이벤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들어왔던 N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신이 직접 설명을 해주는데, 게치스가 자신에게 준 것은 '하르모니아'라는 이름, 왕으로서의 많은 지식, 단단하게 마음을 닫은 포켓몬, 그리고 이 방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N 자신에게 있어 많은 의미를 갖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N도 잠시 동행 상태를 해제하고 밖에 있겠다고 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N이 나가면 방을 둘러볼 수 있는데 전작에서는 그래도 밝았던 방이 지하에 파묻히고 부서져서 그런지 어두워졌습니다.

 N을 데리고 오른쪽 끝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서 조금 더 걷다보면 N이 이 곳이 그 장소라면서 동행 상태를 해제하고 안에서 기다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전작에서 마지막 결전이 벌어졌던 그 장소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파묻혔지만 레시라무/제크로무의 부활과 포획, N과의 대결, 게치스와의 최종 대결 등 굵직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좀 더 위쪽으로 가다보면 N이 다시 등장합니다. N은 2년 전 이상<블랙2>/진실<화이트2>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그 트레이너(전작의 주인공으로서 추억 링크 시에는 해당 버전의 주인공 이름)와 싸웠지만 패배하였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깨달은 것이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은 바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건 두번이나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어 N은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강한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제크로무<블랙2> / 레시라무<화이트2>를 나오게 합니다. N의 말에 따르면 제크로무/레시라무도 궁금하다는 모양. 자신과 싸울 준비가 되어있냐고 묻는데, 여기서 '예'를 선택하면 대결이 시작됩니다.

 N이 가지고 있는 포켓몬은 블랙2의 경우 제크로무, 화이트2의 경우 레시라무입니다. 둘 다

레벨은 70. 회복약을 하나 사용하니 그것까지도 고려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제크로무나 레시라무나 땅 타입 기술에 약하므로 지진을 연달아 사용해 쓰러뜨리면 됩니다. 레벨을 블랙시티/화이트포리스트 지역 등에서 올려두어야 상대하기 그나마 편할 겁니다. 포획이라면 레벨이 낮아도 좋지만, 이겨야한다면 어느 정도의 화력이 필요하기 때문.

 이기게 되면 N은 지금 대결이 2년 전을 떠올리게 했다면서 주인공의 생각을 작지만 충분히 이해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곁에 있는 제크로무/레시라무에게 지금까지 함께 해주어서 고맙다며 주인공을 위해서, 주인공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제크로무/레시라무가 아쉬워하고 N은 자신도 같은 마음이지만, 제크로무/레시라무의 목적은 이상(제크로무의 경우)/진실(레시라무의 경우)을 쫓는 사람을 이끄는 것이 아니겠냐며 달래줍니다. 이어 자신은 제크로무/레시라무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그걸 다른 이에게 전하여 포켓몬과 인간의 도개교가 되어보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제크로무/레시라무를 다크스톤/라이트스톤으로 돌리더니 주인공에게 맡기게 됩니다. 전작을 해보지 않더라도 다크스톤은 제크로무가 잠들어 있는 돌, 라이트스톤은 레시라무가 잠들어 있는 돌이라는 건 자이언트홀 내 이벤트를 통해 알 수 있을 겁니다.

 N에게 그 다크스톤/라이트스톤을 가지고 용나선탑으로 가보라는 얘기를 들으면 N의 성에서 이벤트는 끝나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말을 걸어보면 N은 2년 전 그 트레이너(추억 링크를 했을 경우 해당 버전 주인공)을 찾아서 '고맙다'라고 전하고 싶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N이 말한 용나선탑은 설화시티에 있습니다. 엔딩 전에는 갈 수 없었던 설화시티 근처에는 태엽산과 9번 도로, 그리고 실린더브리지가 있습니다. 태엽산은 길이 복잡하므로 실린더 브리지를 통해서 들어가도록 합니다.

 실린더브리지는 엔딩을 본 이후에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리 위에 사람이 얼마나 있을 수 있는지 실험이 끝난 것 같은데, 9번 도로쪽 게이트 안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4934명으로 나온 모양.

 전작에서는 게치스와 다크 트리니티가 나와서 자신의 진짜 목적을 밝힌 바 있던 실린더브리지. 다른 다리와 다르게 시점이 정면이라는 게 특이합니다. 역시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리 위를 열심히 뛰어다니는 배틀 걸에게 기술머신 43 니트로차지를 입수할 수 있으니 챙겨두도록.

 실린더 브리지를 지나면 8번 도로에 들어서게 됩니다. 8번 도로는 물 위를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야생 포켓몬이 나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일 경우에는 야생 포켓몬이 나오지 않지만 얼음 위를 미끄러져 이동해야하므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린더 브리지 앞에 있는 여성에게는 전작처럼 시간대별로 찾아가면 아이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축축한바위, 낮에는 뜨거운바위, 저녁에는 보송보송바위, 밤에는 차가운바위를 입수할 수 있게 되며, 각각 포켓몬에게 소지하면 비, 햇살, 모래바람, 싸라기눈의 날씨 지속 효과가 5턴에서 8턴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8번 도로 위쪽으로 가면 설화의 습지초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괴력이 있어야만 왼쪽 지역을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입구 부근에는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숲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간들이 시작한 싸움 때문에 이 숲이 불탔을 때 어린 포켓몬 한 마리가 어버이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버이가 없으면 못 살거라고 생각했던 그 포켓몬에게 코바르온, 테라키온, 비리디온은 그 어버이를 대신해주었다는 것입니다. 15기 극장판 주역 포켓몬이자, 환상의 포켓몬이기도 한 이 어린 포켓몬이 누구인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8번 도로를 지나면 설화시티에 들어서게 되는데, 설화시티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 자세하게 다루어보도록 하겠으니 바로 위에 있는 용나선탑으로 먼저 가보도록 합니다.

 용나선탑으로 가보면 주박사(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무시하고 지나가려 해도 자동적으로 박사와의 이벤트가 발생. 이 탑에 대해 알아낸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그것이 이 탑의 진실이며 이상이냐고 말하는 박사.

 그러다 주인공을 발견하고는 2년 전 이 곳에서 한 남자가 세계를 바꾸겠다는 이상(블랙2) / 진실(화이트2)을 쫓고 있었다면서 이 탑은 하나의 국가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치솟아서 이상 / 진실을 쫓는 인간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박사는 주인공이 다크스톤/라이트스톤을 입수한 것을 알고 주인공도 최상층에 가는 거냐고 말합니다. 그러며 세계를 바꿀 방법은 없겠지만 이상/진실을 쫓는 한 자기 자신을 바꾸는 건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너무 딱딱한 이야기를 해서 미안한지 달콤한 걸 주겠다며 숲의양갱을 건네주고 떠납니다. 

 정리해보면 다크스톤/라이트스톤을 가지고 탑의 정상으로 가야하는 모양입니다. 탑으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사진처럼 나란히 나열된 아이템 세 가지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아이템은 금강옥이고, 중간에 있는 건 백금옥, 그리고 아래에 있는 아이템은 백옥입니다.

 전작에서는 실린더 브리지에서 다크 트리니티에게 얻을 수 있었던 이 도구들은 각각 디아루가, 기라티나, 펄기아 전용 아이템으로 각각의 타입의 위력을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백금옥은 기라티나의 폼 체인지용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디아루가ㆍ펄기아ㆍ기라티나도 레시라무ㆍ제크로무ㆍ큐레무와 같은 전설의 드래곤 타입 포켓몬 트리오라는 점에서 하나 지방 중에서 드래곤 타입 포켓몬과 가장 관련이 큰 이 곳에서 입수할 수 있게 한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여러 층을 타고 올라가면 정상에 서게 되는데, 정상이다보니 공중날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다릅니다. 다크스톤과 라이트스톤을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는데, 당연히 버전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버전 내용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용나선탑 정상에 올라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크스톤이 반응을 하게 됩니다. 이후 다크스톤을 꺼내보겠느냐고 묻게되는데, 스톤을 꺼내야만 제크로무이 등장하게 되므로 선택문에서 '예'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제크로무가 다크스톤에서 깨어나는 영상이 나오게 됩니다. 자세히보면 포켓몬스터 화이트에서의 제크로무 등장 장면을 용나선탑 버전으로 바꾼 듯한 동영상입니다.

 용나선탑의 제크로무. 이전까지 유일하게 등장했던 화이트 버전에서도 극단적인 방법(엔딩 전까지 726마리의 [박스 24개 X 30마리 + 소지 포켓몬 6마리] 포켓몬을 잡은 뒤 제크로무를 쓰러뜨린다)을 사용해야만 이곳에서 볼 수 있었지만, 블랙2에서는 그냥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앞서 보았던, 화이트와 비슷한 다크스톤에서의 출현 동영상은 덤.

이제서야 자신의 몸 색깔과 같은 버전에서 등장하게 된 제크로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No.644 제크로무 Lv 70  드래곤/전기

  (B2/W2 하나 도감 No.296)

ㆍ특성 : 테라볼티지 - 상대의 특성 효과를 무시하고 공격한다. 

ㆍ종족값 : HP 100 / 공격 150 / 방어 120 / 특공 120 / 특방 100 / 스피드 90 

ㆍ배우고 있는 기술 

 사념의박치기 - 에스퍼 타입 물리계 / 위력 80 / 명중률 90 / PP 15 直

 상대를 20% 확률로 겁을 먹게 만든다. 

 크로스썬더 - 전기 타입 물리계 / 위력 100 / 명중률 100 / PP 5

 크로스플레임을 사용한 직후 사용하면 위력은 2배가 된다. 

 드래곤크루 - 드래곤 타입 물리계 / 위력 80 / 명중률 100 / PP 15 直

 일반 공격. 

 봉인 - 에스퍼 타입 변화계 / PP 10

 상대가 자신이 가진 기술과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사용할 수 없게 한다.

 화이트에 등장했을 때 기준으로는 출현 레벨이 20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화이트에 비하면 전부 공격 기술로 도배되어있지만, 비공격 기술인 봉인이 들어가서 조금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용의숨결이 없어져서 마비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 메리트.

 N의 성에서 싸워보았으니 알겠지만, 레벨이 엇비슷한 포켓몬의 자속 지진이라도 방어력이 좋아서 버틸 수 있습니다. '대결'에서는 안좋지만 '포획'에서는 좋은 요소. 그렇게 HP를 줄인 후에 포획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사진에 나온 몰드류는 땅/강철이라 제크로무의 모든 공격 기술을 반감시키거나 무효화시켜서 포획할 때까지 버티기에 안성맞춤.

 사실 제크로무은 레시라무과 더불어서 '전설의 포켓몬'이라 불리는 포켓몬 중에서 포획율이 높은 편입니다. 설정상 제크로무는 이상(理想)을 추구하는 영웅을 돕고자 하고, 그게 주인공(플레이어)이라 그의 곁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크로무를 쓰러뜨리거나 그냥 도망치더라도 전당 입성을 하게 되면 자신이 인정한 영웅 곁에 어떻게든 있기 위해서 다시 이곳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크로무의 '부활'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나오게 됩니다.

 용나선탑 정상 가운데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가방 안에 있는 라이트스톤이 반응하게 됩니다. 레시라무가 잠들어있는 라이트스톤을 꺼내보겠냐는 선택문에서 '예'를 선택해주도록 합니다.

 그러면 라이트스톤에서 레시라무가 다시 깨어나는 동영상이 나오게 됩니다.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블랙 버전의 스토리 막판, N의 성에서 레시라무이 라이트스톤에서 깨어나던 영상을

용나선탑으로 장소를 옮겨 재생한 것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용나선탑 정상에 레시라무가 출현하였습니다. 화이트2 이전에 레시라무을 유일하게 포획할 수 있는 블랙에서는 아까 대결한 N의 성에서 처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 용나선탑에서의 만남이 처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블랙에서도 이곳에 레시라무가 등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어색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블랙에서 이 곳에 레시라무를 출현시키려면 엔딩 전까지 박스 24개(한 박스당 포켓몬 30마리 보관 가능)를 포켓몬으로 가득 채우고, 소지하고 있는 포켓몬까지 6마리를 모두 채워 더이상 포획이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레시라무에게 도전하면 됩니다. 레시라무을 반드시 잡아야만 진행이 가능하지만, 포획이 불가능해지면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화이트2에서는 그런 어려운 방법을 쓰지 않고 레시라무가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숫자가 붙기는 했지만 자신의 몸 색깔과 같은 이름을 가진 버전에서 포획이 가능해지게 된 레시라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No.643 레시라무  Lv 70  드래곤/불꽃

  (B2W2 하나 도감 No.295)

ㆍ특성 : 터보블레이즈 - 상대의 특성 효과를 받지 않고 공격한다. 

ㆍ종족값 : HP 100 / 공격 120 / 방어 100 / 특공 150 / 특방 120 / 스피드 90

ㆍ배우고 있는 기술

 신통력 - 에스퍼 타입 특수계 / 위력 80 / 명중률 100 / PP 30

 10% 확률로 상대를 겁먹게 만든다. 

 크로스플레임 - 불꽃 타입 특수계 / 위력 100 / 명중률 100 / PP 5

 크로스썬더를 사용한 직후 사용하면 위력이 2배가 된다.

 용의파동 - 드래곤 타입 특수계 / 위력 90 / 명중률 100 / PP 10

 보통 공격. 

 봉인 - 에스퍼 타입 변화계 / PP 10

 상대가 자신이 가진 기술과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사용할 수 없게 한다.

 블랙에서 만날 때보다 레벨이 20이 상승하였습니다. 게임 내 등장 시점이나(엔딩 이후) 전작에서 2년 뒤라는 걸 생각해보면 적절한 레벨 상승으로 보여집니다. 체감상으로 높은 확률로 마비 상태를 만들어주는 용의숨결이 없어서 상대하기 편할 겁니다.

 불꽃 타입이 있어서 드래곤 타입에 강한 얼음 타입 기술을 써도 1배 상성이 됩니다. 그러니 드래곤 타입보다는 불꽃 타입을 노려서 지면 타입 기술이나 바위 타입 기술을 사용해 HP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방어력이 좋기 때문에 역시나 잘 버틸 것입니다.

 블랙에서도 그랬지만 레시라무가 플레이어가 가진 라이트스톤에서 나타나 싸우는 건 자신이 인정한 영웅이 맞는지 확인하여 그의 곁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크로무와 함께 다른 전설의 포켓몬보다 포획률이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레시라무를 잡지 않고 도망치거나 쓰러뜨리면 전당 입성 후에 다시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미 주인공을 진실을 추구하는 영웅이라 인정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의 곁에

있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용나선탑 정상의 제크로무/레시라무를 해결하면 첫번째 경우에 한해서 N이 등장하게 됩니다. 포획한 뒤에 만나면 새로운 영웅으로 인정받았다고, 도망치거나 쓰러뜨리면 재미있는 선택을 했다고 말한 뒤 자이언트홀에 가면 큐레무가 돌아와 있을 것이다고 자신의 친구가 전해주었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바라는 포켓몬과의 세계가 얼마나 사랑으로 넘쳐날 지 기대된다며 자리를 뜹니다. 가기 전 언젠가 몬스터볼이 없어도 포켓몬과 사람이 이어지는 세계가 될 거라는 말을 남긴 채.

 이제 N의 말에 따라서 자이언트홀 가장 안쪽 - 블랙큐레무/화이트큐레무와 대결하고 게치스와의 대결이 있었던 곳으로 가보면 큐레무가 돌아와있습니다. 근처에 몬스터볼의 기능을 방해하는 전파를 내는 게치스의 지팡이가 여전히 꽂혀져 있기는 하지만 그거에 상관없이 포획이 가능합니다.

 형태는 블랙2/화이트2 각각 다르지만 결국은 두 버전의 공통된 주역 전설의 포켓몬인 큐레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No.646  큐레무 Lv 70  드래곤/얼음

 (B2W2 하나 도감 No.297) 

ㆍ특성 : 프레셔- 상대의 PP 소모량이 2배가 된다. 

ㆍ종족값 : HP 125 / 공격 130 / 방어 90 / 특공 130 / 특방 90 / 스피드 95 

ㆍ배우고 있는 기술 

  무서운얼굴 - 노멀 타입 변화계 / 명중률 100 / PP 10

  상대의 스피드를 2단계 하락시킨다. 

  얼다세계 - 얼음 타입 특수계 / 위력 65 / 명중률 95 / PP 10

  공격이 성공하면 무조건 스피드를 1단계 하락시킨다. 큐레무 전용 기술. 

  용의파동 - 드래곤 타입 특수계 / 위력 90 / 명중률 100 / PP 10

  일반 공격. 

  봉인 - 에스퍼 타입 변화계 / PP 10

  상대가 자신이 가진 기술과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사용할 수 없게 한다.

 출현 레벨은 시리즈 전체에서 등장하는 전설의 포켓몬 중 가장 높았던 전작(레벨 75)에 비해 레벨 5가 낮아졌으며 전작에서 큐레무 포획 시 꽤 귀찮았던 기술인 죽기살기를 배우지 않은 상태로 출현하게 됩니다.(죽기살기의 습득레벨은 레벨 71)

 전설의 포켓몬치고는 포획률이 높았던 제크로무/레시라무와 달리 큐레무은 전설의 포켓몬 대부분 및 일부 일반 포켓몬처럼 포획률이 제일 낮습니다. 때문에 운이 좋지 않는 한은 HP를 줄여서 많은 볼을 던져야만 잡힐 겁니다.

 방어력과 특수방어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HP가 높으니 조심스럽게 격투 타입 기술 등으로 HP를 줄여나가며 포획에 도전하도록 합니다. 스피드를 하락하는 기술만 있으니 볼을 던질 때는 얼다세계와 용의파동에 의한 HP 관리만 잘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큐레무 역시 제크로무/레시라무와 마찬가지로 잡지 않고 도망치거나 쓰러뜨리더라도 포켓몬 리그를 제패하면 다시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큐레무를 해결하면(도망치거나 쓰러뜨렸을 경우에는 처음에만) 바로 체렌과 벨이 주인공에게로 다가옵니다. 체렌은 그 포켓몬이 플라스마단 아니, 게치스가 이용하려고 했던 전설의 포켓몬인 큐레무인지 묻고, 벨은 큐레무을 포함해 다양한 포켓몬을 만난 주인공을 칭찬하며 도감을 주박사에게 보여주는 게 어떻겠냐고 말합니다.

 이후 두 사람이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는 세상에는 아직도 많은 포켓몬이 있고, 주인공(플레이어)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을 거다라는 것. '스토리는 사실상 여기서 끝이지만 어떤 방법이든 간에 다양한 포켓몬들을 만나보라'는 의미의 이벤트입니다. 실제로 이 블랙2/화이트2

에서 (거의) 모든 포켓몬을 도감에 등록했을 경우 그에 걸맞는 보상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체렌과 벨이 가버리면 큐레무가 있던 자리에 놓여진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바로 유전자의쐐기. 유전자의쐐기는 쌍용시티 체육관 관장 사간이 갖고 있었지만, 다크 트리니티에게 빼앗겨 플라스마단 손에 들어가 버렸고, 게치스는 이를 이용해 큐레무를 N의 제크로무 / 레시라무와 합체시켜서 블랙큐레무/화이트큐레무를 만들었습니다.

 챔피언 로드에서 N을 만나 제크로무/레시라무에게 인정을 받고 자이언트 홀에서 큐레무를 포획하는 것이 엔딩 후 스토리인 이유는 바로 박스 벽지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전작에서도 엔딩 전에 싸우지 못했던 리그 챔피언 노간주를 이겨서 박스 벽지가 두번째로 추가되었듯이 자이언트홀에 나오는 큐레무를 포획해야만 박스 벽지가 추가됩니다. 추가된 박스 벽지에는 블랙큐레무, 화이트큐레무, 제크로무, 레시라무가 그려져있습니다. 

 이 큐레무 이벤트까지 마치게 되면(큐레무의 포획 여부를 떠나서) N의 성에서 N과 대결할 수 있게 됩니다. N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엔딩 이후 매주 금요일, 뇌문시티 관람차 앞에서 N을 만나야 합니다. N의 성에서 시작되는 이벤트와 관계없이 엔딩을 보기만 하면 N을 만날 수 있는데, 금요일이라 해도 관람차 앞에 N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할 것.

 전작에서 자신이 플라스마단의 왕임을 밝혔던 장소로 유명한 관람차 앞에서는 N과 싸우지 않으며, N이 전작의 주인공을 그리워하면서 주인공이 전작의 주인공과 닮았다는 얘기를 하게 됩니다.

 N과 관람차를 탄 이후에 N의 성으로 들어가서 제크로무<블랙2> / 레시라무<화이트2>와 싸웠던 곳으로 가보면 N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N은 서로를 알기 위한 수식은 포켓몬 승부로 하는게 좋지 않겠냐면서 대결을 신청하게 됩니다.

 N과의 대결은 계절마다 1번만 가능합니다. 블랙2/화이트2에서 계절은 DS 시간에 따라 매월 바뀌게 되므로 그냥 매월 1번씩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켓몬 트레이너 N이 계절마다 가지고 있는 포켓몬들을 아래 요약글을 펼쳐서 차례대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잔비 왕구리를 중심으로 하는 비가 내리는 날씨와 관련이 있는 기술과 특성을 사용하는 포켓몬들이 모인, 일명 비팟 멤버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특성 쓱쓱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서 스피드가 2배가 되는 특성이며, 번개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서 사용하면 명중률 100%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물 타입 기술의 위력은 1.5배 상승.

 실전이 아닌 만큼 난이도는 실전에 비하면 그리 높지 않지만 비팟을 상대하려면 물 타입과 전기 타입에 대한 대비를 해야할 겁니다.

 가뭄 나인테일을 중심으로 햇빛이 강한 날씨와 관련된 기술과 특성을 가진, 일명 쾌청팟멤버들이 등장합니다. 봄과 여름이 반대라는 점에 주의할 것.

 햇빛이 강한 날씨는 주로 불꽃 타입과 풀 타입 기술이 영향을 많이 받게 되니(불 타입은 기본적으로 위력 1.5배, 풀 타입 기술인 솔라빔은 1턴만에 발사) 여기에 대한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원 특성이 등장시 모래바람을 일으키는 효과를 가진 하마돈을 중심으로 하여 모래바람과 영향이 많은 포켓몬이 모인 멤버, 일명 모래팟 멤버들이 등장합니다.

 모래바람은 바위ㆍ땅ㆍ강철 타입 이외의 타입이 있을 경우 매턴 종료 후 조금씩 데미지를 받게 되며, 바위 타입의 특수방어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비팟이나 여름의 쾌청팟처럼 날씨의 효과를 철저하게 이용하기보다는 위의 세 타입이 아니면 안될 정도의 압박을 가지고 만든 느낌입니다. 실전처럼 했다가는 별별 포켓몬이 다 등장하기도 합니다.(마기라스, 한카리아스, 몰드류 등)

 등장과 동시에 싸라기눈이 내리는 날씨로 바꾸어버리는 눈설왕을 중심으로 싸라기눈과 관련된 특성 혹은 기술을 가진, 일명 눈팟 멤버들이 등장합니다.

 싸라기눈은 매턴 종료 후 얼음 타입 이외의 포켓몬이 데미지를 받게 되며, 비가 내리는 날씨에서의 번개와 마찬가지로 눈보라의 명중률이 100%가 됩니다. 파르셀을 제외하면 철저하게 싸라기눈과 관련된 효과를 이용하는 포켓몬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엔딩 직전에 제크로무(블랙 시점) / 레시라무(화이트 시점)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버려 팬들에게 아쉬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만은, 블랙2/화이트2에서는 엔딩 후 매주 금요일, 관람차 앞에서 N을 만날 수 있고, 매월 1회씩 대결도 할 수 있어서 N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블랙2/화이트2 메인 이벤트의 매개체가 되었던 유전자의 쐐기를 이용해서 플레이어도 게치스처럼 블랙큐레무와 화이트큐레무를 만들 수 있습니다. 3세대부터 있었던 포켓몬들의 폼 체인지 가운데에서도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는 큐레무의 폼 체인지에 대해서는 아래에 링크된 포스트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포켓몬스터 블랙2/화이트2 : 큐레무의 폼 체인지 (2012.11.03)]

 결론적으로 제크로무/레시라무과의 대결, 큐레무와의 대결, 유전자의쐐기 입수, 새로운 벽지 추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시 언급하겠지만, 유전자의 쐐기를 입수해둔다면 해당 버전에서 나오는 큐레무와 제크로무/레시라무를 잡지 않아도 다른 버전에서 데리고 온 큐레무과 제크로무/레시라무로 합체 및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생각해보면 블랙 계열(블랙-블랙2)을 따라간 플레이어나 화이트 계열(화이트- 화이트2)를 따라간 플레이어나 레시라무과 제크로무, 그리고 큐레무를 모두 잡게되는 셈입니다.

 전작의 주인공(플레이어)이 레시라무/제크로무에게 인정받아(포획해서) N의 제크로무/레시라무와 대결하였고 2년 뒤(블랙2/화이트2) N은 블랙2/화이트2 주인공(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제크로무/레시라무를 넘겨주고 큐레무에 대해 언급해주었으니까요.

 다른 색깔(블랙 - 화이트2, 화이트 - 블랙2)로 가더라도 포켓몬만 다를 뿐 스토리는 어색하지 않지만, 큐레무를 막기 위해서 하나 지방에 돌아온 N이 타고 있는 전설의 드래곤 포켓몬을

생각해보면 같은 색깔의 스토리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3세대 에메랄드(그란돈ㆍ가이오가ㆍ레쿠자)나 4세대 플라티나(디아루가ㆍ펄기아ㆍ기라티나)처럼 한 버전 안에서 메인 전설의 포켓몬 셋을 모두 포획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 아쉽지만 스토리를 보면 이렇게 하는 것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괜찮은 흐름입니다.

 또한 전작 블랙/화이트에서도 큐레무은 포획할 수 있었지만, 스토리로 보면 그냥 숨겨진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3세대 루비/사파이어의 레쿠쟈와 4세대 다이아몬드/펄(한글판 DP 디아루가/펄기아)의 기라티나처럼 말입니다.

 레쿠쟈와 기라티나, 큐레무는 해당 세대의 진정한 스토리를 밝혀주는 버전(에메랄드, 플라티나, 블랙2/화이트2)에서 중요한 열쇠가 되는 포켓몬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 다 드래곤 포켓몬이라는 건 3세대 쪽 트리오가 맞지 않아서 제외.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해당 버전에서 주인공이 취한 행동은 각기 다르다는 점, 큐레무 쪽이 나오는 건 평행 세계가 아닌 후속작이라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팬들이 "이 녀석이 다음 버전의 메인 포켓몬이구나!"라는 걸 알아도 어떤 스토리가 될 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레시라무과 제크로무, 그리고 큐레무가 합해진 포켓몬이 누구일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레시라무과 제크로무가 원래 한 몸이었다는 것은 전작에서 밝혀졌었고, 큐레무가

둘이 분리하고 남은 찌꺼기 같은 존재라는 것이 이번 블랙2/화이트2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오래 전 쌍둥이 영웅을 도와 하나 지방에 처음으로 국가를 만드는 걸 도왔다는 드래곤 포켓몬은 레시라무과 제크로무, 거기에 큐레무가 합해진 포켓몬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번에 나온 블랙큐레무과 화이트큐레무는 유전자의쐐기라는 아이템을 통해 독특한 폼 체인지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큐레무과 제크로무, 큐레무과 레시라무이 합해진 것인데 각각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셋이 합해진 궁극의 형태에 대해서는 블랙2/화이트2에서도 끝끝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에 대한 떡밥이 어떻게 될 지 지켜보는 것이 블랙2/화이트2 이후를 지켜보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후 버전에서 대충이라도 공개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내버려둘 지.

 다음 포스트에서는 예고대로 엔딩 이후에 갈 수 있게 된 지역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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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6일 작성 시작 / 2012년 11월 9일 대폭 수정

2020년 6월 1일 최종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