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파해변 오토 캠핑 장 - myeongpahaebyeon oto kaemping jang

명파해변 [明波海邊]은 ‘맑은 파도가 일어나는 해변’이란 뜻으로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맑고 깨끗한 해변입니다.

주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길이 500m의 고운 백사장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고 아담하지만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어, 명파리(동해의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라는 이름 그대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소박함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옆에는 명파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곳은 은어와 연어의 산란지로 해마다 10월이면 은어잡이 낚시꾼이 많이 찾아옵니다.
명파해변은 통일전망대 길목에 위치해 통일전망대 관람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피서지이기도 하며, 통일전망대를 가지 않고 바로 명파리로 향한다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오셔도 됩니다.

2020년부터 새롭게 운영될 명파해변은 깨끗한 주변 환경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본문 내용

캠핑 어디까지 가봤니 ? 여름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동해 , 북으로 내달려 보자 . 민간 출입통제선 코앞까지 가면 명파해변에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오토캠핑장이 있다 . 때 묻지 않은 대한민국 최북단 오토캠핑장 , 텐트 문만 열면 바닷물 속으로 풍덩 들어가거나 장엄한 일출이 펼쳐진다 . 파도 소리에 잠들고 , 시원한 바닷바람에 더위도 사라진다 . 속초에서 고성으로 동해 바다를 끼고 북으로 달리다 보면 유명한 바다들이 줄줄이다 . 아야진해변을 지나 송지호 , 화진포를 뒤로하고 계속 북진하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가 나오는 데 그곳에서 5 분을 더 가면 현내면 명파해변과 만날 수 있다 . 명파해변은 대한민국 동해안 최북단 해변 , ‘ 맑은 파도가 일어나는 해변 ’ 이라는 이름처럼 때 묻지 않은 청정 바다다 . 바다 바로 앞 해변가에 최북단 캠핑장인 명파해변 오토캠핑장이 있다 . 그동안 마을에서 운영해오던 야영장을 단장해 최신 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으로 개장했다 . 맑고 깨끗한 바다와 마주한 명당이다 . 얼마 전 해변에 남아 있던 철책을 제거해 탁 트인 바다 뷰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끝부분에 철책은 상징적으로 일부 남겨 두었다고 한다 . 최고의 매력은 오션뷰다 . 사이트들이 해변 바로 곁에 바싹 다가가 있어서 커피를 마셔도 , 고기를 구워도 바다를 보며 먹는다 . 캠핑장으로 오는 길에는 맛있는 횟집이 많다 . 싱싱한 회를 포장해오면 고급 일식집 부럽지 않다 . 테이블 너머 바다가 너울대고 , 저녁이면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이 분위기를 더한다 . 밤이면 별이 쏟아지고 , 파도 소리 자장가 삼아 잠든다 . 아침이면 일출 맛집으로 변한다 . 텐트 문만 열면 동해의 청명한 일출이 눈앞에 펼쳐진다 . 가장 신나는 건 아이들이다 . 맘만 먹으면 바닷물에 풍덩 뛰어들 수 있다 . 발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 파도까지 잔잔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시기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 튜브를 깜박하고 가도 걱정 없다 . 만원이면 종일 대여가 가능하다 . 사이트는 모두 26 개다 . 21 개의 데크 사이트와 방갈로 형태의 돔 하우스 5 개를 갖췄다 . 1 번부터 17 번까지가 바로 바다 앞이다 . 그중에 철책이 제거된 1 번에서 12 번 사이트가 명당으로 꼽힌다 . 데크 사이즈는 4mX5m, 차는 바로 옆에 세울 수 있다 . 주차공간까지 합하면 7mX10m 의 넓이를 자랑한다 , 사이트마다 배전함이 설치되어 있고 , 나무 테이블이 있어서 편리하다 . 개수대는 비와 해를 피할 수 있게 지붕이 설치되어 있고 , 온수가 콸콸 나오는 샤워장은 24 시간 무료다 . 데크에는 폴대를 끼울 수 있도록 마감해 놓았고 ,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에는 바닥조명을 설치해 놓는 등 세심함이 돋보인다 . 아직 나무가 어려서 그늘이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 새벽이면 긴 옷을 챙겨야 할 만큼 기온이 떨어진다 . 옆 사이트와의 거리가 넉넉한 만큼 프라이빗한 것도 매력이다 . 어린아이들과 온 가족이나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커플 캠퍼들이 주 고객층이라서 특히 조용하다 . 더구나 파도 소리가 작은 소음마저 삼켜버린다 . 바다 뷰가 함께 하는 언택트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 캠핑장 입구에는 하얀 건물의 리 메이커가 문을 열었다 . 숙소 기능을 잃고 방치돼 있던 옛 ‘ 명파 DMZ 비치 하우스 ’ 를 예술가들이 참여해 아트호텔로 리모델링했다 . 2 층짜리 2 개의 건물에는 모두 8 개의 객실을 갖췄다 . 박진흥 , 홍지은 , 스포라스포라 , 오묘초 등 모두 8 명의 예술가가 객실마다 다른 색을 입혔다 . DMZ 의 철책을 설치한 방부터 누워서 티브이를 보는 불편한 방까지 8 인 8 색의 객실은 감탄을 자아낸다 . 조선시대 왕가를 재현한 객실은 특히 인기가 많다 . 저마다의 독특한 느낌의 객실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 커튼을 여는 순간 탁 트인 바다전망이 펼쳐진다 . 다만 철망에 가로막혀 있다 . 잠시 아쉬운 생각도 들지만 ‘ 접경 지역 호텔 ’ 이라는 특성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 명파해변 오토캠핑장에서 북쪽으로 4km 남짓 거리에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이 있다 . 통일전망대에 오르면 눈앞에 불쑥 금강산과 해금강이 나타난다 .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금강산 풍경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 망원경에 동전을 넣으면 부처바위 , 구선봉 등이 생생하게 보이고 , 우리 국군 초소와 금강산 전망대가 선명하다 . 통일전망대 아래에는 6.25 전챙을 체험할 수 있는 6.25 전쟁체험 전시관이 있다 . DMZ 박물관은 분단의 역사를 보다 깊이 살펴볼 수 있다 . 대북 심리전 장비 , 독일 베를린 장벽 등 이색 볼거리부터 6.25 전사자가 가족에게 남긴 편지까지 돌아보고 나면 분단의 현실이 가슴 깊이 파고든다 .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은 민통선 안에 있어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출입 신고서를 작성해야 들어갈 수 있다 . ※ 단, 코로나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제한이 생길 수 있으니 여행 전 확인이 필요하다. 명파해변 오토캠핑장 주소 :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 4 길 47 / 문의 : 010-4212-5107 / 홈페이지 : https://myeongpa.com/ 숙박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 토성면 미시령 옛길 1153, 1588-4888 https://www.sonohotelsresorts.com/dp/ 금강산콘도 : 현내면 금강산로 416, 033-680-7800 http://www.mibong.co.kr/ 켄싱턴리조트설악비치 : 토성면 동해대로 4800, 033-631-7601 https://www.kensington.co.kr/rdh 주변 음식점 화진포 메밀막국수 : 막국수 /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1 / 033-682-4487 독도횟집 : 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18 / 033-631-8883 바다정원 : 수제돈까스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버리꺠길 23 / 033-636-1096 주변 볼거리 DMZ 박물관 , 통일전망대 , 왕곡마을 , 하늬 라벤더 팜 글·사진 : 유은영(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1 년 8 월에 작성된 정보로 ,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 사진 ,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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