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것처럼 붓고 가려움 - mogi mullin geoscheoleom busgo galyeoum

A씨는 팔이 미친 듯이 가려워 피부가 빨갛게 될 때까지 벅벅 긁었다. 하지만 증상은 금세 사라졌고, 모기에 물린 것도 아니었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따뜻한 물로 샤워만 해도, 갑자기 더워져도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고 털어놨다.

사실 A씨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자기 체온이 올라가거나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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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운동, 목욕 등으로 심부 체온이 1도 이상 높아질 때 이상 증세를 보인다. 또 스트레스 등 정서적 자극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

피부에 1~2mm 크기의 팽진이 여러 개 생겨 붉게 부풀어 오르고, 그 주위에 1~2cm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얼굴, 목, 팔 부위에 많이 생긴다.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심각할 경우 호흡 곤란, 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 증상은 1시간 이내에 가라앉지만, 체온이 올라갈 때마다 수시로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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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문의들에 따르면, 만성 두드러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 100명 중 약 7명이 콜린성 두드러기 진단을 받을 만큼 최근에 환자가 크게 늘었다.

또 전체 환자 중 40%가 10대, 20대 청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체온이 올라갈 때 땀을 내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술이나 고추, 마늘 등 열이 많은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또 갑자기 운동을 하는 등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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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줄 알았더니,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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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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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서의 일광욕 혹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던 도중, 갑자기 모기에 물린 것처럼 온몸에 울긋불긋 두드러기가 났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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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린 적도, 잘못 먹은 것도 없는데 햇빛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지금.

혹시 ‘콜린성 알레르기’라고 들어보셨나요?

얼마 전,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 역시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태형이 콜린성 알러지?!?!
찾아보니…선천적으로 땀이 잘 안나거나 땀으로 배출할 체내 수분이 부족해서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아지면 나는 알레르기라구하네 🤔 pic.twitter.com/Zswswl2KjQ

— 지민투데이☺ (@_jimintoday_) July 13, 2019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에 한 팬이 올린 영상 게시물에

“아니요. 나 콜린성 알러지. 근지러 근지러”라는 댓글을 남겼죠.

뷔도 있다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뭘까요?

뜨거운 열을 물리적으로 받았거나 정서적인 자극을 받아 심부 체온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 질환을 가리킵니다. 대개 운동, 목욕 등으로도 생길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은 뒤에 생길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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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증상은 피부 표면에 모기에 물린 것과 같은 작은 팽진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 혹은 따가운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얼굴이나 손발을 제외한 몸통에 많이 생깁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나 현기증, 두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죠. 신속하게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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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의들은 체온이 올라가는 경우, 부교감신경이 분비한 아세틸콜린을 땀샘에 있는 수용체가 받아야 하는데, 이를 비만세포가 받으면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콜린성 두드러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6주에서 6개월이 될 때까지 또다시 발현한다면 만성으로 진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만성이 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 발병 초기에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