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진 인내의 숲 - meipeul jin innaeui sup

- 9월 22일 메이플스토리 라이브 방송

22일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강원기 넥슨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으로 유저들과 함께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 내용을 알아보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강 디렉터는 "다른 이유는 없다. 테스트 서버 릴리즈하는 김에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려고 방송을 켰다. 오늘은 뭐 먹을지 질문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테스트 서버 내용을 다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22일 업데이트 된 테스트 서버에서는 택티컬 릴레이 VER.4를 비롯해 사냥 가속 헤이스트, 월드 베스트 펀치킹 시즌1 등 다양한 이벤트가 등장했고 시스템 개선안으로는 보스 UI와 함께 스킬, 퀘스트, NPC, 몬스터, 맵 등 각종 요소에 변화가 이뤄졌다.

택티컬 릴레이는 101레벨 이상 캐릭터(스토리 퀘스트 챕터2 완료한 제로)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일일 미션으로 레벨 범위 몬스터 500마리 사냥, 콤보 킬 150회 달성, 레벨 범위 몬스터 1000마리 사냥, 필드 생성 룬 1회 발동 등 9개의 미션 스테이지가 나타나고 이를 완료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기본 보상으로는 3스테이지 클리어 시 경험치 2배 쿠폰(15분) 5개, 6스테이지 클리어 시 익스트림 성장의 비약 1개, 9스테이지 클리어 시 선택 심볼 교환권 1개(아케인 심볼 20개, 어센틱 심볼 4개 중 1종 선택)이 제공된다.

점수 보상으로는 1000점 달성 시 미트라의 경험치 2배 쿠폰 상자(30분, 회당 쿠폰 5개 지급, 최대 4회 사용 가능), 2000점 달성 시 준뵈된 정령의 팬던트(14일) 교환권, 3000점 달성 시 택티컬 릴레이 의자 버전4 교환권 1개 등 누적량에 따라 최대 1만2500점까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1만2500점 달성 보상은 '메이플 포인트 2만 상품권'이다. 아울러 스페셜 미션을 성공한 유저에게는 월드 당 1회 제한으로 '퍼펙트 택티컬 릴레이 의자 버전4 교환권'을 제공한다.

사냥 가속! 슈퍼 헤이스트는 10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0월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레벨 범위 몬스터 999마리 사냥, 레벨 범위 몬스터 1999마리 사냥, 룬 3회 사용 등 미션을 수행하면 헤이스트 페더 50개를 수급할 수 있다.

수집한 헤이스트 페더는 개수에 따라 경험치 2배 쿠폰, 선택 아케인 심볼 교환권, 선택 어센틱 심볼 교환권, 스페셜 명예의 훈장, 코어 젬스톤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강 디렉터는 "기존과 다른 점이라면 기본 헤이스트 부스터보다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슈퍼 헤이스트 부스터가 등장한다. 레벨 범위 몬스터를 처치해서 얻는 슈퍼 헤이스트 부스트 백은 교환 가능하다. 블루 프레임 액션 대미지 스킨도 추가된 만큼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월드 베스트 펀치킹 시즌1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이벤트다. 메이플 월드 통합 최강자를 가린다는 목적을 담은 펀치킹 이벤트는 12단계로 등장하는 펀치킹 몬스터를 타임어택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보상은 주간 점수 보상과 랭킹 보상으로 구분된다. 주간 점수 보상으로는 경험치 4배 쿠폰 또는 토벤머리의 버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랭킹 보상은 각 45개 직업별 높은 등수를 기록한 캐릭터에게 지급되는 월드 베스트 펀치킹 의자 교환권이다. 1위를 달성한 유저에게는 '월드 베스트 이펙트 교환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때 펀치킹 전투 종료 후 토벤머리 용사와 대화를 해야 정상적으로 점수가 기록되며 랭킹에 등록된 시간이 같을 경우 등록한 시점이 빠를수록 순위가 높게 결정되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편의성으로 눈여겨 볼 부분은 보스 자동 매칭 기능이다. 보스 자동 매칭 기능을 소개하기 앞서 강 디렉터는 보스 UI 개선에 대해 알아봤다. 개선된 보스 UI는 보스 이동, 파티 모집, 클리어 현황 3개의 탭으로 분리된다. 

보스 이동 탭을 이용해 각 보스 콘텐츠의 남은 입장 횟수와 선행 조건을 확인 가능하다. 또한 선행 조건을 충족하면 보스 입장 맵으로 이동할 수 있다. 파티 모집 탭에서는 모든 보스 파티 모집 글 목록이 나타나므로 원하는 파티에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클리어 탭을 이용하면 완료한 보스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동 매칭 기능은 보스 UI 우측 상단 자동 매칭 버튼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매칭을 원하는 보스를 최대 5개까지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조건에 맞는 인원들을 가장 먼저 찾아낸 보스 파티로 매칭이 이뤄진다. 강 디렉터는 "보스 자동 매칭 중에는 일부 행동이 제한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자동 파티 찾기 기능, 링크 스킬 UI 내 '다른 캐릭터 링크 스킬' 리스트 출력 순서 수정, 보스 시그너스 및 매그너스 입장 맵 통합, 메이플 옥션 검색 기능 세분화, 링크 매니지먼트 퀵슬롯 등록, 각 직업군 스킬 오류 수정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개선됐다.

밸런스도 일부 조정된다. 조정된 직업으로는 히어로(한손 도끼의 무기 상수가 1.3 → 1.34 상향), 팔라딘(한손 둔기 무기 상수 1.2 → 1.24 상향), 보우마스터(프리퍼레이션 마스터 레벨 기준 지속시간 30초 → 40초 상향, 재사용 대기시간 마스터 레벨 기준 90초 → 120초 하향), 신궁(불스아이 지속 시간 마스터 레벨 기준 20초 → 40초 상향, 재사용 대기시간 마스터 레벨 기준 60초 → 120초 하향), 플레임위자드(파이어워크 이동속도, 점프령 증가 패시브 효과 추가) 등이 있다.

테스트 서버 릴리즈 내용을 확인한 강 디렉터는 불벅 피자를 꺼냈다. 레귤러 사이즈 피자를 본 유저들은 "너무 작은 것이 아니냐?"고 걱정했고 강 디렉터는 "레귤러 사이즈는 혼자 먹기 딱 맞는 사이즈다. 그럴 줄 알고 라지 사이즈를 하나 더 준비했다"며 놀라게 만들었다.

피자를 먹는 강 디렉터의 모습을 보며 유저들은 "이 시간에 피자 먹방은 너무 하잖아", "나도 피자가 끌린다", "우리 동네에도 같은 브랜드가 있어 주문했다", "언제 봐도 잘 드신다", "더 벤티 콜라보 컵 너무 예쁘네" 등 음식을 가져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겠다며 즐거움을 나눴다.

피자를 먹으면서 강 디렉터가 "키보드를 준비한 이유는 메이플스토리를 하기 위해서다. 재획 방송은 아니다. 재획 방송은 최후의 필살기다. 쉽게 할 수 있는 인내의 숲을 보여줄까 한다"고 말하자 열렬한 호응이 이어졌다.

스카니아 서버에 GM윙키 캐릭터로 접속한 강 디렉터는 "라이브 서버에서 진행되는 만큼 욕설 및 비속어 사용 행위가 발견될 시 운영정책에 의거해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미리 경고했다. 이 한 마디를 하는 순간 수많은 유저가 GM웡키 곁으로 모여들어 프레임 저하 현상이 발생해 강 디렉터를 놀라게 만들었다.

인내의 숲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원활한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는 "10분 만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힘들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천하제일 의자 대회를 진행하겠다. 각자 보유한 의자를 자랑해라"라고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너무 많은 유저로 인해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때 스카니아 서버인 만큼 메이플스토리 유명 BJ인 '팡이요'의 캐릭터 '루델팡'도 보였다.

채널을 옮겨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한 강 디렉터는 순식간에 2단계로 넘어갔다. 인내의 숲 고인물이라 자부할 만 했다. 유저들에게 "어서 따라오세요"라고 도발까지 시전했지만 2단계에선 고단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계속 된 유저들의 방해에 "자이언트 비약을 없애버릴까?"라며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미니게임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윳놀이, 몬스터 피라미드, 들썩들썩 널뛰기, 높이높이 풀 문 파티, 배틀 리버스 등으로 유저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나갔다. 이후 유저들이 미니게임 장소로 몰린 틈을 노려 인내의 숲을 다시 진행했다. 방해가 없으니까 빠르게 올라가면서 완료한 강 디렉터의 플레이를 보고 "왜 이렇게 잘 해", "생각보다 너무 잘 하네", "디렉터에 걸맞은 플레이다" 등 감탄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저들과 원 카드를 진행했다. 결과는 아쉽게도 3등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같이 원 카드를 즐긴 유저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넥슨 캐시 1만 원을 선물했다. 이를 본 유저들은 "우리 서버도 와 줘", "오목하자", "이런 방송 너무 좋다", "라이브 방송마다 이렇게 찾아와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등 무수한 요청이 쏟아졌다.

게임을 즐기며 레귤러 피자 1판과 라지 사이즈 3조각을 먹은 강 디렉터는 "피자 너무 많았다. 남은 건 나중에 데워서 먹겠다. 이렇게 게임에서 만나 같이 즐기니까 너무 즐거웠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해 찾아오겠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메이플 사랑해줘서 항상 감사하다"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