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맥도날드 - losdelia maegdonaldeu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수혜를 누렸던 버거업체들이 지난해 잇따라 역대 최고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 및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다만 버거업계 양대산맥인 맥도날드는 역대 최대 매출에도 여전히 적자를 냈고 롯데리아는 매출액 기준 2위 자리를 버거킹에 내주는 등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버거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오바마버거, 슈퍼두퍼 등 신규 진입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시장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버거업계 '코로나 특수' 가시화...맥도날드·롯데리아 아쉬운 성적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은 지난해 매출액 6784억원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국산 버거브랜드인 맘스터치도 역대 최고 매출액을 나타냈다. 지난해 맘스터치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301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3% 늘어난 39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비대면·배달수요의 급증하면서 버거업체들이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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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버거업계 양대산맥인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버거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성장한 8679억원으로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278억원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484억 대비 손실 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셈이다.

이는 맥도날드의 투자 확대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베스트버거'를 도입하면서 조리기구, 식재료, 시스템 등에 투자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미국 본사에 보내는 로열티도 지난해 기준 121억원 가량으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배달수수료 등 외주용역 비용 상승과 전반적인 원가가 상승한 것도 비용부담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 니즈가 높아지면서 배달 수수료 등 외주 용역 비용이 상승했으며 원두, 곡물, 계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비즈니스에 대한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676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손실액은 258억으로 전년 150억 대비 늘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젤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롯데그룹의 외식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엔젤리너스와 식음사업인 컨세션 사업부의 매출이 줄어든 것이 적자의 주 요인으로 꼽혔다.

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만 따로 떼어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롯데GRS의 전체 사업부 가운데 롯데리아의 비중은 약 70~80%가량이다. 아쉬운 점은 버거시장 2위 자리를 버거킹에 내어줬다는 점이다. 기존 매출액 기준 버거시장 3위였던 버거킹은 지난해 67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롯데GRS(지난해 매출액 6767억원)를 넘어섰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단일브랜드는 전년대비 성장했지만 엔젤리너스 등 서브브랜드에 대한 투자확대와 매출감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부터는 커피 및 컨세션 사업부문의 회복과 배달로 인한 외주용역비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프리미엄 버거브랜드 몰려온다...시장 경쟁 가속화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국내 버거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은 지난 2013년 1조9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조9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4조원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신규 진입자들도 속속 나타나면서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는 지난 2019년 론칭 이후 3년여 만에 점포 수가 170여개로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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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2022.01.09

외국계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영국 유명 쉐프인 고든램지의 이름을 딴 프리미엄 브랜드 '고든램지 버거'가 국내에 상륙했으며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지티는 다음달 강남 인근에 미국에서 '오바마 버거'로 불리는 수제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 1호점을 오픈한다.

또한 bhc그룹은 올해 6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미국 서부의 대표 버거브랜드인 슈퍼두퍼 직영 1호점을 열 계획이며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도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매장 개점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 시장이 성장하면서 초고가, 가성비, 프리미엄 등 다양한 컨셉의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뚜렷한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표메뉴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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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버거시장의 판도가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버거시장의 맞수다. 같은 해(1954년) 설립한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각각 빅맥, 와퍼란 시그니처 메뉴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맥도날드의 인기를 버거킹이 따라가지 못했다. 매장 수에서도 격차가 컸다. 2016년 맥도날드(436개)의 매장은 버거킹(266개)보다 170개나 많았다. 국내는 ‘맥도날드’의 세상이었던 셈이다. 

토종 버거업체의 강자는 단연 롯데리아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깃발을 꽂는 전략으로 롯데리아는 버거시장을 평정했다. ‘가성비’로 무장한 맘스터치가 인기몰이에 성공했지만 롯데리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 예컨대 2015년 롯데리아의 매장이 1300개에 육박할 때 맘스터치의 매장은 825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버거시장의 판도가 최근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버거킹은 올해 매장 수 411개를 기록하며 맥도날드 404개를 넘어섰다. 맘스터치도 마찬가지다. 매해 100개에 가까운 신규매장을 오픈하더니 지난 3월말 매장 1333개를 기록, 롯데리아(1334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 1분기엔 맘스터치가 롯데리아의 매장 수를 한차례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에서 ‘버거시장의 강자가 바뀌었다’는 분석을 내놓는 이유다.

과연 그럴까. 아직은 섣부른 분석으로 보인다. 실적을 보면 버거킹이 맥도날드를 따라잡긴 멀었다. 매장 수는 역전했지만 매출은 맥도날드(9800억원)의 40% 수준(5713억원·버거킹 운영사 비알코리아)에 머물러 있다. 맘스터치의 매출 역시 롯데GRS(롯데리아 운영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롯데지알에스 매출은 2020년 6831억원으로 전년(8399억원) 대비 18.7% 감소했지만 여전히 맘스터치(2853억원)보다 두배 이상 많다.

맥도날드의 실적이 높은 건 주기적으로 시즌 상품을 내며 강력한 마케팅을 펼쳐 온 데다, 배달·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서다. 롯데리아는 전국 곳곳 경쟁자가 없는 상권까지 진출한 게 꾸준한 매출의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의 입지가 탄탄하기만 한 건 아니다. 맥도날드는 2016년 터진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이슈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격 인상, 품질 저하 등의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참고: 한국 맥도날드는 “맛이 변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0년 ‘베스트버거 이니셔티브’로 품질 개선에 나섰다.]

롯데리아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수익성이 불안정하다. 2017년 311억원, 2018년 3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다 2019년 흑자전환(68억원)했지만 2020년 또다시 33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게다가 야심차게 낸 신제품(폴더버거·밀리터리버거)마다 비싼 가격, 광고모델 인성 문제 등 논란이 따라붙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강자’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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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패스트푸드] 롯데리아 vs 맥도날드 vs 버거킹 [22]


(584749)

활동내역 작성글 쪽지 마이피

출석일수 : 4469일 | LV.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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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0 | 조회 16942 | 비추력 1733

일시 2021.08.16 (15:55:07)

IP : 175.198.***.***

최근에 먹은 3사 버거들입니다.

일단은 할인 뜰때만 먹는 롯데리아.

집에서 도보 35m 거리라서 직접 가서 갖다 먹습니다.

한우불고기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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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낙인이 찍혀있군요.

가슴을 데인 것처럼♪

눈물에 폐인 것처럼♬

뭐 맛있네요.

롯데리아에서 제일 맛있는 클래식치즈버거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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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랑 베이컨 토핑 추가해서 먹었던 것 같은데 사진으로는 티가 안나네요. 

더블x2 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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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패티는 진리입니다.

불고기버거는 오랜만에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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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가 빵보다 넒은 듯합니다.

맛은 그냥 불고기버거...

양념감자랑 치즈스틱이 추가된 세트가 불패세트라는 이름으로 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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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스틱이랑 양념감자는 그다지 취향이 아닙니다.

치킨버거도 같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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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치킨버거 공짜쿠폰이 들어와있길래 먹었습니다.

공짜 아니었으면 먹을 일이 없었을 메뉴입니다.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네요.

소스는 데리버거 소스인지 불고기 소스인지 잘 구분을 못하겠습니다.

다음은 요기요로 시켜먹은 맥도날드.

걸어서 5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데 딜리버리앱에서는 배달구역이 아니라고 안됩니다.

그치만 요기요에서는 되는군요.

더블 쿼터파운더ⓡ치즈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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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패티는 진리입니다.

감튀는 웨지감자가 기본으로 되어있네요.

맥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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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먹은 상하이 어니언 버거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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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맛이 없습니다. ;;;

바닐라셰이크로 입맛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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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는 언제나 음료를 셰이크로 바꿉니다. 

마지막으로 버거킹!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어서 마찬가지로 버거킹 앱으로는 딜리버리가 안됩니다.

그러나 요기요로는 되네요.

최근에 자주 먹는 기네스 와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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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면서 모양은 많이 망가졌지만 맛은 좋습니다.

고추장소불고기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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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도 귀엽고, 맛도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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