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어 네이버 퍼피 레드 - jyunieo neibeo peopi ledeu

#퍼피레드

#퍼피레드같은게임

안녕하세요.

다들 아시겠지만..

퍼피레드를 만든 퍼레파파입니다.

그동안..

정말 심사숙고 해오던 결정을 내리게 되어.

이렇게 비장한 각오로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얼마나 비장한지..;;

오늘 오전부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그 정도로 저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 결정은 바로..

입니다.

지금부터 유저 여러분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인터뷰 형식으로 하겠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죠?; 너무 분위기가 비장해서; 분위기 전환 겸..)

현장에 나가있는 아요 리포터를 불러보겠습니다.

아요 리포터? 지금 늦은 밤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아요:

네네.. 이곳 퍼레파파의 작업실에선 사뭇 비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퍼레파파님과 심경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아요:

안녕하세요. 퍼레파파님.

퍼뮤카TV의 아요기자입니다.

오늘 퍼피레드 같은 게임을 만든다고 선언하셨는데..

퍼피레드2가 나오는 건가요?

퍼레파파:

아.. 음.....

퍼피레드2는 아니구요.

그냥 '퍼피레드 같은 게임'입니다.

아요:

그럼 퍼피레드와 다른 게임인건가요?

퍼레파파:

네 맞습니다.

퍼피레드는 워낙 다양한 기능도 많았고..

수많은 개발자와 비용이 투자된 서비스였습니다.

지금 그런 규모의 서비스를 다시 만들 여건이 되지 못합니다.

아요:

그럼 퍼피레드와는 아예 연관성이 없다는 말인가요?

퍼레파파:

글쎄요. 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퍼피레드는 퍼피레드로 영원히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시 만든다고 해도 퍼피레드와 완전 똑같은..

아니 더 발전된 서비스를 만들지 못한다면..

이전 퍼피레드 만의 상징성이 깨지겠지요.

퍼피레드를 유년시절에 즐기면서..

퍼피레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간직한 유저들도 있는데..

그런 좋은 추억을 훼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퍼피레드는 영원히 퍼피레드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요:

그럼 퍼피레드와는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퍼레파파:

그렇지는 않습니다.

퍼피레드를 만들었던 제가 다시 만드는 건데..

그 느낌과 감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자세한건 나중에 정리되는데로 밝힐께요.

여기서 다 밝히기에는 제 손가락이 너무 아프네요..;;

아요:

그럼 한말씀만 더 해주시죠..

퍼레파파:

아..아뇨. 괜히 제가 어설프게 기대감만 드렸다가는..

희망고문이다.. 뭐 이런 분들도 계셔서..;

그냥 저 나름데로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공지할께요..

그저 퍼피레드는 아닌 퍼피레드 같은 게임으로만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 그럼 제가 시간이 없어서...

자세한 건 퍼뮤카에서 자주 말씀 드릴께요~

아요:

퍼레파파님.. 퍼레파파님.....

..... (상황극 종료.;)

생각보다..; 인터뷰 스타일이 손이 많이 가네요.;

일단 퍼피레드 같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결정은 한것이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차차 말씀 드릴께요.

사실 아무리 작은 게임이라도 만들겠다고 결정하는 것도 힘들지만..

막상 개발을 시작하는 것은 더욱 쉬운일이 아닙니다.

정말 할 수 있을지..

얼마나 걸릴 지.. 등은 아직 모르지만..

지금의 마음가짐은 이렇습니다.

퍼피레드를 처음 만들던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자!

퍼피레드 서비스를 처음 구상하던게 2000년 초반때니깐..

거의 15년, 16년 전으로 거슬러 가야 하네요.

그때의 '초심'과 '열정'이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가진 것 없이, 준비된 것 없이 도전하는 상황은 같네요.

그래도 한번 지나온 길이니..

남들보다는 조금은 쉽게 갈 수 있지않을까 위안을 삼아봅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블로그나 제가 운영하는 퍼뮤카 카페에서 조차도..

일체 게임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안했던 이유는..

#퍼피레드부활 을 간절히 바라는 분들이 많은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께 막연한 희망을 드리기에는 제게 돌아오는 책임감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그게 두려워.. 일체 말을 삼가 했던 것인데..

그랬던 제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퍼피레드 같은 게임을 만들겠다 선언하는 이유는..

입니다.

저 또한 퍼피레드를 그렇게 떠나보내고..;

(만일 다시 만들게 된다면..절대 다른사람 손에 맡기고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ㅜ)

매일 매일 퍼피레드를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일념이었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지나온 길이었기에 그 길이 얼마나 힘든 길인지 알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한해 한해 그렇게 지나다 보니..

지금이라도 다시 도전 안해보면 제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퍼피레드 같은 게임을 완성을 하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안된다면 깨끗하게 잊기로 한것이죠.

그렇습니다.

제가 만들겠다고 선언한 퍼피레드 같은 게임이..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못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무모한 도전이었고...

가진것 없이 시작한 일들이었습니다.

분명..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데는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난관을 헤쳐 이겨 내기 위해서는..

어차피 선봉장 깃발과 총대는 제가 맸습니다.

유저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저를 달리게 만들 것입니다.

퍼피레드 같은 게임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모두 공개해 가려 합니다.

유저 한분 한분이 기획자도 되시고..

그래픽 디자이너도 되시고..

개발자, 운영자, 마케터가 되어서...

저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제가 바라는 것입니다.

전세계 어떤 게임도 시도해보지 못한...

개발자와 유저가 하나가 되어서 함께 만들어가는 오픈형 개발 방식으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이게 성공을 하면 놀라운 것이고..

실패를 한다고 해도 시도 한것에 아쉬움은 남지 않겠죠.

이제 차차 준비되는데로 하나씩 제 블로그와 퍼뮤카 카페를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puppyredmuseum

퍼피레드 같은 게임 개발에 함께 하고 픈 분들은 퍼뮤카 카페에 오셔서 많은 의견 남겨주세요.

응원 게시판에 많은 응원글 남겨주시면 더 힘이 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새로운 시작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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