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운동 효과 - hyeo undong hyogwa

혓바닥 넓게 펴 입천장에 대는 운동법...유튜브 영상 인기

혀 운동 효과 - hyeo undong hyogwa
우리의 기대와 달리 ‘뮤잉’만으로는 턱질환을 개선할 수 없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유튜브에서 ‘뮤잉(Mewing)’ 소개영상이 인기다. 뮤잉은 런던의 치과교정전문의 마이크 뮤 박사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혀 운동법이다. 뮤 박사는 수술이나 교정치료 없이 뮤잉으로 무턱, 주걱턱, 부정교합 등 턱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미 굳어진 골격을 뮤잉만으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뮤잉의 핵심은 혀를 구강 내 올바른 곳에 두는 것이다. 방법은 입을 가볍게 다물고 혀가 앞니에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혓바닥을 넓게 펴 입천장에 댄다. 이 상태를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잘 때도 유지하면서 최소 6개월 이상 지속해야한다.

뮤잉은 구강근기능요법(MFT, Myofunctional therapy)의 일종으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구강근기능요법은 혀, 입술, 뺨 등 구강주변근육의 기능을 향상시켜 치열이 고르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단 전문교정치료와 병행해야 효과가 있다. 뮤잉도 마찬가지다.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부규 교수는 “전문교정치료 없이 뮤잉만으로 상악골(위턱)의 처짐을 예방하거나 골격자체를 변화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해선 안 된다”며 “성장기에 꾸준히 할 경우 구호흡이나 잘못된 혀 위치 등 악성구강습관 개선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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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어떤 구조물이라도 원래 있어야 하는 위치에 있어야만

그 기능을 충실히 바람직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입안에 위치해있는 혀!

평소 어느 누구도, 딱히 혀의 위치나 움직임에

별다른 신경을 쓰시지는 않으실 거에요.

그런데 혀에게도 바람직한 위치가 있고,

이 혀의 위치는 생각보다 우리 얼굴과 턱, 목 등 구조의 정렬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면비대칭교정 전문 한의사가 바라본

혀의 위치와 뮤잉운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뮤잉운동이라고 해서 혀운동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뮤잉은 영국의 치과의사 분들의 견해로

치열과 턱의 구조적인 문제를 기존의 치아교정과 턱성형이 아닌

1) 혀의 위치 2) 올바른 저작 3) 목과 어깨의 바른 자세등을 통해 개선한다는 취지의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기존 치과교정의 문제점에 대해 의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비판하다보니

영국 치과교정 협회에서 2018년에 결국 마이크 뮤를 제명시켰다고 합니다.

치과교정 진료를 하고 계신 치과의사 분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은 내용일 수 있지만

그래도 혀의 위치와 기능개선에 대한 연구가

안면비대칭과 체형부정렬을 교정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뮤잉운동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바른 자세입니다.

뮤잉은 단순히 혀과 구강의 구조가 아닌

인체 정렬적인 관점에서 바른자세의 필요성을 먼저 역설합니다.

등과 가슴을 펴고, 앞으로 나간 머리위치를 바로 잡아야만

턱과 설골, 혀의 위치를 바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몸의 균형을 잡는 다는 것은, 숲을 보고 교정을 해주어야지

나무만 교정하는 것은 의미가 떨어진다는 것은

저희 리샘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바르게 씹는 방법입니다.

음식을 먹을 떄에도,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며

몸을 음식쪽으로 가져가지 말고, 음식을 입으로 가져와서 먹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은 천천히 씹고, 씹으면서

혀와 턱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키기 전에는 한템포 쉬고 삼키되

혀를 이용하여 음식을 목으로 이동시키면서 삼켜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 전에 소개해드린

잘 씹고 잘 삼키는 방법에 대한 영상에서도 설명드렸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뮤잉의 핵심, 혀의 위치개선 운동입니다.

입을 살짝 다문 상태에서

현재 혀가 어디에 있는지 체크해보시겠어요~?

혀가 입천정에 붙어있는 경우, 입의 중간에 떠 있는 경우,

혀가 아래턱쪽으로 내려가 있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입안에서 혀의 가장 바람직한 위치는

혀끝을 포함하여 혀 전체가 입천정에

빈 공간이 없이 밀착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N이나 은 발음을 하시게 되면

혀끝이 입천정에 붙게 됩니다.

그때 혀의 가장 좋은 위치는 윗치아에서 1cm정도 떨어진 위치이며

윗니에 혀가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혀의 몸통과 뿌리까지 입천정에 쭉 붙도록 하여

입천정에 공간이 없어야 합니다.

아마 혀 뿌리부위는 뜨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부착을 하려고

노력하는 방향으로 혀에 힘을 살짝 주셔도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입은 살짝 다물고, 코로 숨을 쉬어주시면 됩니다.

혀위치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었던 분들은

혀끝만 간신히 붙일 수 있고,

몸통을 붙이기는 매우 어렵다고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혀의 근력이 그만큼 떨어진 것인데요,

그런 경우, 할 수 있는 정도로만 시작해서 꾸준히 하시게 되면

조금씩 입천정에 혀가 붙는 면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뮤잉 운동이 체형교정이나 안면비대칭교정을 하는

한의사의 입장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굽은등,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의 자세부정렬이

설골을 후하방으로 잡아당기면서

혀의 위치를 아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자세정렬과 혀의 위치를 같이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두번째,아래턱의 전후경사 중 특히 무턱인 경우에

설골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혀의 위치가 변위되기 때문에

혀의 위치교정은 무턱 교정에 있어서도 필요합니다.

세번째,혀의 근력약화는 턱관절의 문제와 턱비대칭을 유발하는

턱주변의 근육불균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화된 근육의 강화는 자가교정 운동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뮤잉이 안면비대칭과 턱관절개선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네번째,치과쪽에서는 뮤잉의 효용을 나이가 어린 학생이나

최대 25세 이하에서만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뮤잉을 통해 상악이 좁아지지 않도록 하여

악궁문제로 인한 치열을 개선하거나 얼굴변형을 막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혀의 위치와 혀의 근력약화로 인한

주변근육의 불균형적인 측면에서 보았을떄

뮤잉의 효과는 성인들도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장이 끝난 성인들도

상악궁이 점점 좁아지는 경향을 띄며

더군다나 혀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 분들은

그 좁아지는 속도가 더욱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혀의 근력저하로 인해 상악과 광대의 위치가 점진적으로 변위되고

설골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이중턱 등 아래턱선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면의 구조를 보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성인들에게도 혀를 바르게 사용하는 뮤잉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평소 혀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 분의 앞모습입니다.

이중턱이 보이는데, 혀를 입천정에 모두 붙이니

바로 이중턱이 사라지고 입매에 약간의 긴장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의 옆모습인데 이 분도 혀를 입천정에 붙이니

아래로 처진 이중턱이 바로 개선된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물론 이중턱의 지방이 바로 빠진 것이 아니라

내려와있는 혀과 설골이 이중턱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혀의 위치가 내려와있는 분들은

살을 빼도 없어지지 않는 이중턱을 계속 가지고 살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렇게 성인 뮤잉의 효과는 이중턱의 개선, 무턱의 개선,

상악과 광대의 위치가 처지지 않도록 지지,

장기적으로는 뒷통수가 납작한 두상모양의 개선,

턱주변 근육균형을 통한 안면비대칭의 개선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뮤잉운동을 통해 효과보는 법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자세를 올바르게 취한 상태에서 하셔야 합니다.

허리와 가슴을 펴고, 목위치를 바로 한 상태에서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쨰, 특정 시간을 정해서 하기 보다는, 말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계속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하셔야 하지만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혀가 입천정에 가 있게 됩니다.

세번째, 뮤잉중에 턱에 너무 힘이 들어가거나,

이를 너무 악물게 된다면 뮤잉을 하는 시간을 줄였다가

천천히 늘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 혀에는 힘을 살짝 주되, 턱근육의 긴장은 최대한 풀어야 합니다.

추후 혀위치가 개선되어 바른 위치에 혀가 잘 놓이게 되면,

혀를 입천정에 붙이고 있어도 혀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 이렇게 뮤잉을 혀의 위치를 올바르게 개선하고

떨어진 혀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구요,

안면비대칭 자가교정 방법들처럼,

혀의 위치가 바르지 않은 성인들에게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진과 함께 보시려면 리샘 블로그에서 보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resam_ka/221808921307